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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낙 굳히기, 누빌 리타이어 - 2017 WRC 독일 Day3 오전 본문

WRC

타낙 굳히기, 누빌 리타이어 - 2017 WRC 독일 Day3 오전

harovan 2017. 8. 19.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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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랠리의 아이콘인 팬저플라테 스테이지가 포함된 토요일 스테이지 입니다. 팬저플라테는 독일-나토의 바움홀더 군사훈련 지역에 위치해 탱크를 비롯한 무한궤도 차량으로 인해 아스팔트가 뭉개져 그립 레벨의 변화가 심합니다. 곳곳에 탱크의 도로이탈을 막는 콘크리트가 있어 작은 실수도 돌이키키 힘든 결과로 이어지는 주의해야 합니다. 



- 토요일 오전 일정 -

SS9 SUPER SPECIAL STAGE ARENA PANZERPLATTE 1 (2.87km)

SS10 PANZERPLATTE 1 (41.97km)

SS11 FREISEN 1 (14.78km)

SS12 RÖMERSTRASSE 1 (12.28km)


- 로드 오더 -

1.크레머  2.패든  3.라트발라  4.한니넨  5.브린  6.에반스  7.누빌  8.오지에  9.미켈센  10.타낙  11.라피  12.믹  13.소르도


- 타이어 선택 -

오지에, 타낙 : 3 소프트, 2 하드

믹, 브린, 미켈센, 라트발라, 누빌, 소르도 : 5 소프트

한니넨, 라피 : 5 하드

패든 : 3 하드, 2 소프트


SS9 SUPER SPECIAL STAGE ARENA PANZERPLATTE 1 (2.87km)

무시무시한 바움홀더 훈련지역으로 들어가기 전 드라이버들에게 워밍업 같은 스테이지 입니다. 도로는 넓고 노면 변화가 있습니다. 부드러운 노면, 깨진 아스팔트, 자갈, 울퉁불퉁한 콘크리트까지 매우 다양합니다. 작년과 같은 코스이며 정션이 많습니다.



세바스티앙 오지에와 챔피언쉽 레이스를 벌이고 있는 현대의 티에리 누빌이 SS9를 완주했지만 스테이지 종료 이후 리타이어 했습니다. 코드라이버 니콜라스 질술에 따르면 코너에서 리어에 무언가 살짝 부딪힌 느낌이라는데 결과는 참혹하네요. 왼쪽 리어휠이 서스펜션에 덜렁거리며 매달려있는 수준입니다. 뼈아픈 불운 입니다. 이로써 오지에는 자동으로 3위로 올라가고 완주만 한다면 다시 챔피언쉽 리드를 되찾아올 수 있게 되었습니다.


SS10 PANZERPLATTE 1 (41.97km)

이번 랠리에서 가장 긴 스테이지이며 시즌 중 가장 힘든 곳이기도 합니다. 42km에 약간 미치지 못한 장거리에 93개의 정션이 있습니다. 노면 변화가 심하고 도로 곳곳에 탱크이탈 방지 콘크리트가 줄지어 있습니다. 또한 탱크의 주행을 감안 연석도 주의해야 합니다. 다양한 노폭과 다양한 노면 컨디션이 존대합니다. 코스에는 모래가 약간 있는데 비가 오면 위험해 집니다.



선두권이 보수적인 주행으로 일관한 가운데 스테이지 우승은 예상하지 못했던 토요타의 유호 한니넨 입니다.  미켈센은 푸시할만 하지만 타이어를 아끼는 모습을 보였고 오지에는 누빌의 리타이어 이후 선두권 추격보다는 포지션을 지키는 것을 택했습니다. 현대의 헤이든 패든은 타이어 펀쳐가 있었는데 정확한 원인은 알수 없다고 하네요. 현대는 이번 독일 랠리에서 아무래도 운이 따르지 않네요. 별 일 없이 완주하는 드라이버가 없네요.



SS11 FREISEN 1 (14.78km)

초반이 짧아진것을 제외하면 2016년과 동일한 스테이지 입니다. 몇몇 시케인을 포함한 빠른 시골길 입니다. 노폭은 좁고 코너커팅의 기회는 많지만 몇몇 코너에는 건초더미가 있으니 주의해야 합니다.



도로가 어설프게 젖어있는 상태였기 때문에 로드오더가 늦을수록 머드 컨디션으로 변하는 힘든 스테이지였습니다. 우승은 타낙, 2위는 오지에가 올라 M-Sport가 선전했고 시트로엥의 미켈센은 정션에서 스핀하고 시동이 꺼지며 시간을 많이 잃었습니다. 이렇게되면 오버롤 3위 오지에가 2위 미켈센을 넘기에 충분한 5.3초 차이로 줄어드니 남은 일정은 옛 폭스바겐 팀메이트 사이의 경쟁이 관전 포인트가 되겠습니다.


SS12 RÖMERSTRASSE 1 (12.28km)

2017년 새로 도입된 스테이지로 좁은 시골길 입니다. 곳곳에 도로가 넓어지는 구간이 있습니다. 빠른 직선주로가 많고 일부 구간은 가로수가 있으며 시케인이 속도를 조절 합니다.



미켈센의 스테이지 우승으로 토요일 오전 루프가 마무리 되었습니다. 패든은 타이어 선택이 옳았다면 좋은 성적을 냈지만 대세가 달라지지는 않습니다. 오지에는 무리하지 않는 선에서 달리고 있다지만 선두와 큰 차이는 없습니다. M-Sport가 오지에를 위해 팀오더를 내리지 않았냐는 질문에 타낙은 '갈 길이 멀다'라고 답했습니다.



누빌마저 리타이어 하며 현대 드라이버 중 TOP 10안에 들어있는건 패든이 유일합니다. 어차피 현대가 팀 포인트에서 M-Sport를 추월할 가능성은 낮았지만 이번 독일 랠리에서 완벽하게 밀려났다고 판단되고 누빌은 챔피언쉽을 날리는 순간으로 기억될것 같네요. 누빌이 1-2 라운드에서 선두를 달리다 리타이어 하지 않았다면 모든게 달라졌겠지만 현상황에서는 아무 의미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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