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로 로소 2018년에 KFC 리버리?

토로 로소가 2018 시즌에 KFC 리버리를 사용하게 될 수도 있다는 전망이 나왔습니다. 인도네시아 KFC의 사업권을 가지고 있는 Jagonya Ayam(닭 전문가?)의 후원으로 F2에서 달리고 있는 션 겔라엘이 헝가리 인시즌 테스트에서 토로 로소에 오르니 나온 주장으로 보입니다.

션 겔라엘은 Jagonya Ayam을 운영하고 있는 리카르도 겔라엘의 아들로 F2와 F3에서는 이미 KFC(Jagonya Ayam) 리버리를 사용해왔습니다. 때문에 리버리 자체는 포뮬러 레이싱에서 낯설지는 않지만 겔라엘이 과연 F1 레벨의 드라이버인지는 의문입니다.

토로 로소의 프린서펄 프란츠 토스트는 겔라엘에 대해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습니다. 프란츠는 El Confidencial과 인터뷰에서 "그의 퍼포먼스는 매우 훌륭했다. 그는 매랩 좋아졌다. 크비얏과 사인즈와 비교하면 그는 브레이킹, 연석 사용 그리고 저속 코너에서 매우 훌륭했다. 만약 이렇게만 계속 한다면 F1에서도 성공할 것이다."라고 말했습니다. 

El Confidencial은 이것을 두고 토로 로소가 KFC 페인트를 사용하는것 아니냐는 의문을 던졌지만 과연 그게 가능할까요? 토로 로소는 이태리어로 '붉은 소'라는 뜻으로 레드불이나 마찬가지 입니다. 레드불이 KFC 리버리를 입는게 가능할까요? 스폰서로 참여하는것은 가능하지만 리버리 전체를 바꾸려면 어마어마한 돈이 필요한데 닭 전문가가 감당할 수 있는 수준인지 모르겠습니다. 

리카르도 겔라엘은 매너 인수에도 관심을 보였던 인물이기는 합니다만 하위권팀이라도 타이틀 스폰서가 되려면 막대한 돈을 쏟아 부어야 하는게 F1이지요. 더구나 겔라엘의 실력으로 F1에 올라갈 수 있을지부터가 의문입니다. 겔라엘의 커리어를 잠깐 볼까요? 2014 유러피언 F3 18위, 2015 FR3.5 19위, 2016 GP2 15위, 2017 F2는 현재 17위 입니다. 주요 시리즈에서 포디움도 없습니다.

FIA의 슈퍼라이센스 포인트를 적용하면? 0 포인트 입니다. Blick의 로저 베노아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겔라엘은 고향의 KFC의 후원을 받고 있지만 그가 F1에 데뷔할 가능성은 낮다." 만약 겔라엘이 2018년 토로 로소에서 F1 데뷔를 한다면...? FIA의 포인트 시스템은 엉망이 되고 레드불은 이미지에 타격을 받을게 분명합니다. 아무리 돈이 힘이라지만 이건 좀 아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