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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F1 챔피언쉽 포인트 - 헝가리 그랑프리 본문

F1/그랑프리

2017 F1 챔피언쉽 포인트 - 헝가리 그랑프리

harovan 2017. 7. 31. 2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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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1 2017 시즌 전반기 마지막 레이스인 헝가리 그랑프리는 F1이 팀 스포츠라는 것을 잘 보여준 한편의 드라마였습니다. 워크스팀의 경우 1,000명 이상의 팀원이 유기적으로 움직이는 세계 최대의 팀 스포츠이지만 F1팬이나 드라이버들은 종종 그것을 잊어왔습니다. 하지만 이번 헝가리 레이스에서는 페라리와 메르세데스가 모두 훌륭한 팀플레이를 했습니다.



우선 우승한 페라리를 살펴볼까요? 퀄리파잉에서 무시무시한 페이스 폴포지션을 차지했고 스타트도 좋았던 세바스티안 베텔은 순항했지만 레이스 중반에 들어서며 스티어링에 문제가 생겼습니다. 서스펜션 문제로 예상되는 원인으로 인해 스티어링이 왼쪽으로 쏠리는 모습이 계속 되었는데 이때문에 정상적인 레이스가 힘들었습니다. 베텔에 크게 뒤지지 않던 키미 라이코넨은 베텔 추월을 시도하지 않고 해밀턴으로부터 베텔을 지켜냈습니다. 라이코넨의 라디오 교신을 보면 짜증이 머리끝까지 차오른게 눈에 보일 정도였지만 팀이 원하는 임무를 끝까지 수행하는 프로다운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메르세데스도 훌륭한 팀플레이를 보여주었습니다. 레이스 중반 라디오 교신이 고장났다가 돌아오자마 발테리 보타스가 루이스 해밀턴에게 길을 터줍니다. 아마도 팀오더가 있었겠지요? 이후 교신에서는 해밀턴이 라이코넨을 추월하지 못하면 보타스에게 자리를 되돌려 준다는 내용이 확인되었고 추월에 실패한 해밀턴은 마지막랩 마지막 코너에서 보타스에게 포디움 포지션을 되돌려 줍니다. 과거의 해밀턴이라면 상상하기 힘든 모습이었는데 팀플레이어의 면모를 보여준것은 박수 받아 마땅합니다. 만약 제가 토토 볼프라면 제가 욕먹을 각오하고 해밀턴에게 그대로 들어가라 했을것 같은데 말입니다. F1은 0.5 포인트 때문에라도 챔피언이 날아갈수도 있으니 말입니다.



타이어 전략은 큰 의미가 없었습니다. 레이스가 시작되기 전에는 2스탑이 지배적일 것이라 예상되었지만 오프닝랩에서 세이프티카가 발동되어 슈퍼 소프트를 아낄 수 있었습니다. 주요 드라이버들은 모두 슈퍼 소프트로 레이스를 시작했고 30-35랩 즈음에 소프트로 갈아탔습니다. 특별히 언더컷과 오버컷의 이해득실을 따질것도 없는 레이스가 아니었나 생각되네요.



역전을 이루고 여름휴가를 떠나려던 해밀턴의 계획은 수포로 돌아가고 베텔은 조금 더 달아나게 되었습니다. 1 포인트 차이였던 베텔-해밀턴의 격차는 14 포인트로 벌어졌습니다. TOP10 내의 변화는 없습니다.



페라리의 원투 피니쉬로 메르세데스에 조금 다가서기는 했지만 메르세데스의 리드는 여전합니다. 챔피언쉽 순위에 큰 변화는 없지만 맥라렌이 시즌 처음으로 더블 포인트 피니쉬에 성공하며 자우버를 누르고 꼴찌탈출에 성공한게 가장 눈에 띄는 포지션 변화 입니다.



루트49의 GP 프리딕터 리그에서는 또다시 포디움권에 변경이 있었습니다. 1-2위는 여전히 1194328님과 uriburi님이 지키셨지만 LewisBoxBox님은 운이 좋지 못하셨네요. s2ki님이 3위로 복귀 하셨네요. 축하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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