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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트발라 선두 복귀 - 2017 WRC 핀란드 Day3 오전 본문

WRC

라트발라 선두 복귀 - 2017 WRC 핀란드 Day3 오전

harovan 2017. 7. 29. 1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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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리어가 망가져 리타이어했던 챔피언쉽 리더 세바스티앙 오지에는 랠리2로 토요일 스테이지에 돌아올 것으로 예상했지만 결국 출전이 불가하게 되었습니다. 오지에의 피에스타는 밤새 복구되었고 오지에는 별 문제가 없지만 코드라이버 줄리앙 인그라시아는 약한 뇌진탕이 발견되어 이벤트 닥터에게서 15일을 쉬라는 권고를 받았습니다.



M-Sport는 우선 오지에의 토요일 스테이지를 포기하지만 일요일 파워스테이지 출전여부는 토요일 저녁까지 결정한다고 합니다. 15일 휴식이 필요할 정도라면 핀란드 랠리는 깔끔하게 포기하고 다음 랠리인 독일 랠리에 집중하는 편이 좋겠지만 티에리 누빌이 불과 11 포인트 차이로 추격 중에 있기 때문에 어떤 결정이 내려질지 모르겠습니다. 


밤새 비가 내렸지만 위베스퀼레 현지 오전에는 구름이 약간 끼어있는 정도라고 합니다. 기온은 16℃이며 오후에 비가 더 내릴 수 있다고 합니다. 토요일에는 132.34km를 달리며 핀란드 랠리의 아이콘 스테이지인 오닌포흐야 스테이지가 준비되어 있습니다.


- 토요일 오전 일정 -

SS14 PIHLAJAKOSKI 1 (14.90km)

SS15 PÄIJÄLÄ 1 (22.68km)

SS16 OUNINPOHJA 1 (24.38km)

SS17 SAALAHTI 1 (4.21km)


- 로드 오더 -

1.알 카시미  2.소르도  3.타낙  4.믹  5.누빌  6.에반스  7.오츠버그  8.한니넨  9.브린  10.수니넨  11.라트발라  12.라피  13.패든  14.오지에


- 타이어 선택 -

모든 미쉐린 드라이버 : 5 소프트


SS14 PIHLAJAKOSKI 1 (14.90km)

새롭게 도입된 스테이지는 아니지만 피흘라야코스키가 이방향으로 달린 적은 없습니다. 좁은 도로지만 매우 빠르고 코너는 타이트 합니다. 5.5km 지점에서는 길이 넓어지고 속도는 더 빨리지며 크레스트도 커집니다. 토요일 스테이지의 좋은 연습 코스가 될 것입니다.



랠리 리더이자 팀메이트인 에사페카 라피와 비교해 로드 오더의 부담이 크게 줄어든 야리-마티 라트발라가 스테이지 우승으로 토요일을 시작했습니다. 라피는 라트발라보다 3.8초 뒤진 기록으로 오버롤 순위에서는 이제 0.6초 리드로 줄어들었습니다. 1-4위가 모두 핀란드 출신 드라이버로 채워졌습니다.


랠리2로 돌아온 현대의 헤이든 패든은 비핀란드 드라이버 중 가장 좋은 성적을 거두었고 다니 소르도는 좀처럼 페이스를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누빌은 로드 오더 중간에 자리잡았지만 여전히 좋은 기록을 내지 못하고 있는데 주말내내 좋지 못할 것이라는 전망을 했습니다. 페이스가 좋지 못하다면 무리하지 않고 안정적으로 달리며 기회를 기다리는것도 나쁘지 않을것 같습니다.


SS15 PÄIJÄLÄ 1 (22.68km)

미코 히르보넨에 따르면 파이얄라는 오닌포흐야의 동생이라는 표현을 했습니다. 빠른 속도, 크레스트와 점프 그리고 테크니컬 구간이 있습니다. 2016년과는 반대방향으로 달리며 초반 4km는 나무와 바위과 길 바로 옆에 있어 조금 더 어렵습니다. 하지만 나머지 코스는 롤러코스터와 같습니다.



라트발라가 2연승을 거두며 랠리 리더로 복귀했습니다. 라피가 라트발라에 비해 5.4초 느린 3위를 그쳤고 2위는 엘빈 에반스가 올랐습니다. 패든은 리어가 파손되었다는 리포트가 올라왔고 곧 리타이어 했다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누빌은 차의 움직임이 여전히 거슬리는 모양입니다. 시트로엥의 크리스 믹은 어제부터 문제가 되었던 스티어링이 아직도 문제라고 하네요.



SS16 OUNINPOHJA 1 (24.38km)

WRC 스테이지 중 가장 큰 용기를 필요로 하는 핀란드 랠리의 아이콘 오닌포흐야 입니다. 처음부터 끝까지 롤러코스터와 같으며 75회 이상의 점프가 있으며 대부분 고속점프 입니다. 올해 스테이지는 2013년에 사용되었던 코스로 되어 있으며 카카리스토 헤어핀과 노란집을 지나는 점프가 있습니다.



라트발라의 연전연승 입니다. 라트발라와 라피의 로드 오더가 붙으니 라피가 힘을 쓰지 못하고 있습니다. 라피가 라트발라에 엄청나게 뒤지고 있지는 않지만 그 차이는 분명해 보입니다. 오늘은 라트발라가 실수하지 않는 이상 라피가 스테이지 우승에 오르는 것은 힘들지 않을까 예상되네요.


오츠버그가 배수로를 밟고 코스에서 이탈하며 리어 서스펜션이 망가졌습니다. 때문에 선두권에 비교해 3분 이상 뒤지는 기록으로 들어왔고 서스펜션과 브레이크가 망가져 남은 스테이지에서도 좋은 기록을 내지 못하거나 완주하지 못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오츠버그는 SS15까지 7위였으니 누빌을 비롯한 WRC 드라이버들은 한계단씩 자동 상승하게 되었습니다.


SS17 SAALAHTI 1 (4.21km)

짧은 스테이지로 1991년 이후 작년에 돌아온 스테이지 입니다. 노면은 처음부터 끝까지 아스팔트처럼 단단합니다. 스타트 부근 2번의 왼쪽 정션은 문제가 될 수도 있고 피니쉬에는 코너가 많습니다. 시간을 단축하기는 힘든 짧은 스테이지지만 정션에서 시간을 잃기는 쉬운 곳입니다.



짧은 스테이지를 무사히 마쳤고 라트발라는 토요일 모든 스테이지에서 우승하고 있습니다. 5km도 안되는 단거리 스테이지였기 때문에 기록차이는 크지 않습니다. 현대 드라이버들은 여전히 부진하고 누빌은 서비스 이후도 기대하지 않는 눈치입니다. 오츠버그는 이전 스테이지에서 리어 브레이크가 고장나며 프런트 브레이크만 가지고 달렸고 WRC 드라이버 중 가장 느렸습니다.



예상대로 라트발라가 라피를 잡고 선두에 복귀했습니다. 라트발라의 리드는 7.8초로 단 한번의 오버슈팅으로도 뒤집힐 수 있는 차이지만 남은 스테이지에서 라피가 라트발라를 잡을 가능성은 그리 높게 보이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랠리는 트랙 레이싱과 달리 예상하지 못하는 변수와 불운이 자주 발생하니 라피는 끝까지 집중할 필요가 있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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