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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스톤 마틴과 일모, 2021 F1 엔진에 관심 본문

F1/데일리

애스톤 마틴과 일모, 2021 F1 엔진에 관심

harovan 2017. 7. 26. 2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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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도입을 목표로 하고 있는 차세대 F1 파워유닛에 대한 관심이 뜨겁네요. 포르쉐가 F1 복귀를 고려중이라는 소식이 전해진 이후 코스워스가 복귀하게 될 것이라는 뉴스에 이어 이번에는 애스톤 마틴과 일모도 관심을 보이고 있습니다.



우선 애스톤 마틴을 볼까요? 애스톤 마틴의 CEO 앤디 팔머는 '우리가 연간 3.5-4억 달러를 쓸 수는 없지만 우리가 할 수 있는 규모로 예산이 떨어지면 F1 엔진을 제작할수도 있다.'라고 말했습니다. 애스톤 마틴은 레드불의 스폰서이기도 하며 함께 하이퍼카 발키리를 개발하고 있습니다. 발키리 프로젝트에 코스워스가 파워를 담당하고 있으니 레드불-애스톤 마틴-코스워스의 연합도 충분히 상상가능한 그림이지요?


애스톤 마틴은 로드카 시장에서 페라리와 경쟁하고 있는 브랜드이기 때문에 F1 참여가 필요하기는 하지만 애스톤 마틴과 페라리의 기업규모는 엄청난 차이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스폰서를 넘어서기 힘든 수준입니다. 하지만 레드불과 전략적인 제휴를 맺고 개발단계부터 로드카 적용이 가능한 엔진을 염두에 둔다면 애스톤 마틴의 F1 엔진제작은 꽤 괜찮은 아이디어이기는 합니다.


여기에 일모의 마리오 일리엔도 2021 엔진 제작에 관심을 보이고 있습니다. 일리엔도 F1 엔진미팅에 참석했다고 하는데 애스톤 마틴과 마찬가지로 비용이 줄어들면 해볼만하다라는 입장입니다. 일리엔은 천문학적인 비용이 들어가는 MGU-H를 떼어내고 터보를 공통부품으로 사용할 경우 전체비용이 크게 떨어진다고 말했는데 확실히 그렇기는 합니다.


일리엔은 메르세데스의 파워유닛을 생산하고 있는 AMG HPP의 전신인 일모(현재 일모와는 별개의 회사입니다)의 공동 창업자로 F1을 비롯한 모터스포츠 엔진업계에서는 아드리안 뉴이 레벨로 여겨지는 사람입니다. 르노가 죽을 쑤고 있을때 레드불이 일리엔을 투입해 어느 정도 레벨로 끌어올린게 F1에서 마지막으로 모습을 보였는데 다시 돌아올 모양이네요.


저는 트윈터보에 KERS로 예상되는 2021 파워유닛이 마음에 들지 않지만 자동차와 모터스포츠 업계의 반응은 뜨겁네요. 지금까지 나온 파워유닛 후보들이 모두 현실화가 되지는 않겠지만 이런 논의가 오간다는것 자체로 F1 흥행에 도움이 될것 같습니다. 하지만 F1 엔진의 라이프 사이클을 고려하면 2021 엔진이 성숙기에 접어들 무렵 우리가 어떤 자동차 생활을 영위하고 있을지 심히 걱정되기는 하네요. 파워유닛으로 무언가 하기 힘들다면 AI 도입 같은 시도가 필요하다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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