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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를로스 사인즈, '나는 내년에도 토로 로소 드라이버' 본문

F1/데일리

카를로스 사인즈, '나는 내년에도 토로 로소 드라이버'

harovan 2017. 7. 19. 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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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1 2018 시즌 드라이버 이적시장이 꿈틀거리고 있는 가운데 카를로스 사인즈 Jr.와 레드불은 교통정리가 된 모양입니다. 며칠전까지 르노행 루머가 나왔던 사인즈가 레드불에 남을 의사를 보였습니다.



실버스톤에서 주말을 보낸 사인즈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오스트리아 이후 모든게 명확해졌다. 우리는 모든것을 서로에게 설명했다. 우리는 함께 테니스를 치고 고기를 구워먹으며 시간을 보냈다. 나와 크리스티안 호너가 테니스를 쳤고 마르코가 심판을 봤다. 좋은 시간을 보냈고 명확해졌다. 나는 레드불 프로그램에 소속된 레드불 드라이버이며 내년에 토로 로소에서 달린다. 22세의 드라이버로서 이런 일들을 배웠고 오스트리아에서 대화를 시작했을때부터 명확했다. 당시에는 잊혀졌었지만 나는 모든 시즌에 그래왔던것처럼 내 일에 집중했다."


레드불이 사인즈 대신 맥스 베르스타펜을 올린 이후부터 사인즈는 레드불을 떠나고 싶어했는데 일단 레드불이 급한 불은 진화한 모양이네요. 사인즈는 르노 뿐만 아니라 맥라렌도 관심을 두고 있는 상황인데 사인즈 본인이 나서서 내년에도 토로 로소에 있겠다고 하니 이제 사인즈의 이적 가능성은 현저하게 낮아졌다고 여겨집니다.



사인즈를 보고 있으면 실력도 실력이지만 나이에 뛰어넘는 인내심과 정치력이 보이는것 같습니다. 일부 드라이버들은 자신에게 불리한 환경이 만들어졌을때 발끈하며 일을 더 어렵게 만드는 모습을 보이지만 사인즈는 항상 적절한 선을 유지하며 자신의 이익을 최대한 보장받는 영리한 모습을 보여주네요.


사인즈와 레드불이 어떤 협상을 벌였는지 모르겠지만 2018 시즌 이후 레드불 시트를 약속 받았거나 2018 시즌 이후에는 계약 파기시 유리한 옵션을 걸어두었을 가능성이 큽니다. 레드불은 다니엘 리카도, 맥스 베르스타펜, 카를로스 사인즈 모두 지키려 하지만 베르스타펜의 경우 어떻게 나올지 모르는 상황이기 때문에 예비자원으로서 사인즈의 가치는 두말할 필요가 없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사인즈가 르노나 맥라렌으로 가서 레드불과는 다른 길을 가길 바랬지만 레드불 잔류도 그리 나쁜 선택은 아닌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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