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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영국 그랑프리 관전 포인트 본문

F1/그랑프리

2017 영국 그랑프리 관전 포인트

harovan 2017. 7. 13.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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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1 그랑프리가 시작된 곳. 실버스톤 서킷에서 열리는 영국 그랑프리 입니다. 오스트리아 그랑프리와 백투백으로 묶이면서 조금 정신이 없기는 하지만 그랑프리 주말은 언제나 기대가 되네요.



실버스톤 서킷은 F1 첫시즌인 1950년 개막전으로 열렸고 이후 에인트리와 브랜즈 해치와 함께 영국 그랑프리를 개최하고 있으며 1987년부터는 실버스톤이 영국 그랑프리를 독점하고 있습니다. 영국 그랑프리는 이태리 그랑프리와 함께 1950년 이후 한해도 빠지지 않고 그랑프리를 개최한 이벤트로 F1에서 가장 인기 많고 구름관중이 몰리는 곳입니다.


영국 그랑프리이니 당연히 맥라렌과 윌리암스의 홈그랑프리이지만 사실 꼭 그렇지만은 않습니다. 실버스톤 서킷은 영국 모터스포츠 밸리의 중심으로 많은 F1 컨스트럭터가 인근에 있습니다. 페라리, 토로 로소, 자우버를 제외한 모든 팀이 영국 베이스를 두고 있으며 미국에 헤드쿼터가 있는 하스도 영국에 매너가 있던 자리에 세컨 베이스를 차렸고 혼다는 레드불의 베이스가 있는 밀튼 케인즈에 영국 베이스를 가지고 있습니다. 심지어 포스 인디아의 베이스는 실버스톤에 있으며 가장 멀리 있는 맥라렌이 130km 정도 입니다. 일부 팀 스텝들은 숙소가 아니라 자택에서 '출퇴근'을 하기도 합니다.



서킷은 보시는것과 같이 직선주로를 베이스로 중고속 위주의 코너로 연결된 모습 입니다. 직선주로의 길이 자체는 다른 서킷과 비교해 길지는 않지만 직선주로와 직선에 가까운 형상이 많기 때문에 파워유닛의 중요성이 강조되는곳 입니다. 때문에 최근 영국 그랑프리 최강은 메르세데스이며 V6 터보 엔진이 도입되기 전인 2013년부터 메르세데스는 폴포지션과 우승을 놓치지 않고 있습니다.



성향 자체만 두고 보자면 코너링 속도가 높은 레드불링과 크게 다르지 않지만 타이어는 실버스톤쪽이 조금 더 딱딱 합니다. 타이어에 가해지는 스트레스가 조금 더 높기 때문인데 그렇더라도 2스탑은 나오지 힘들것 같습니다. 2017 타이어는 왠만해서는 1스탑을 끝낼 수 있는 내구성을 가지고 있으니 말입니다.



그럼 관전 포인트 보겠습니다.


1. 루이스 해밀턴

세바스티안 베텔과 루이스 해밀턴의 챔피언쉽 대결은 시즌을 관통하는 관전 포인트이지만 이번 영국 그랑프리는 해밀턴의 홈그랑프리이니 조금 더 관심을 가져볼까요? 해밀턴은 홈그랑프리에서 모두 4차례 우승해 짐 클락과 알랭 프로스트의 영국 그랑프리 5승에 거의 다가섰습니다. 게다가 3년 연속 영국 그랑프리 우승 중에 있기 때문에 해밀턴이 클락-프로스트의 기록과 타이를 이루게 될지 지켜보겠습니다.


홈그랑프리를 맞은건 좋지만 F1 라이브 런던에 별다른 이유 없이 불참하며 영국내 여론이 좋지 못한데 만약 이번 그랑프리에서 부진하거나 레이스 외적인 실수를 한다면 해밀턴은 심리적으로 타격을 받을 가능성도 있습니다. 영국 그랑프리를 제외하면 브레이크까지 남은 그랑프리는 헝가리가 유일한데 베텔의 리타이어 없이 해밀턴이 베텔을 따라잡을 가능성은 매우 낮으니 여름휴가 전에 얼만큼 차이를 줄이느냐가 관건이네요.



2. 레드불의 업그레이드

레드불은 페라리나 메르세데스보다 약해 보이는 르노 엔진을 가지고도 나름 선전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파워유닛 문제와 사고에 얽히며 연속 리타이어 하고 있는 맥스 베르스타펜과 달리 다니엘 리카도는 5연속 포디움에 오르고 있고 아제르자이잔에서는 어부지리 우승도 했습니다.


레드불은 시즌 초반 윈드터널과 트랙 데이터 불일치로 고생했지만 그것이 어느 정도 잡힌 이후 자신감을 되찾았고 영국에서는 모빌1의 연료 업그레이드로 추가마력을 얻을것이라 합니다. 르노는 올시즌 메이저 업그레이드가 없다지만 레드불은 계속 속도를 쥐어 짜내는 모습이네요.



3. 맥라렌의 엔진

맥라렌은 여러모로 들여다볼게 많습니다. 일단 혼다의 스펙3 엔진이 얼마나 제대로된 퍼포먼스를 보여줄까부터가 궁금합니다. 아제르바이잔과 오스트리아에서 그 가능성을 봤다고는 하지만 아직 보여준건 없습니다. 홈그랑프리를 맞아 모두를 놀라게할 성적을 보여줄 것인지 아니면 지금까지와 별다르지 않은 실망스러운 모습일지 궁금하네요.


레이스 외적으로는 맥라렌이 도대체 내년에 어떤 엔진을 쓰느냐를 두고 오가는 뉴스에 귀를 기울여야겠지요? 지금까지 나온 뉴스를 종합해보면 메르세데스롤 교체, 그냥 혼다 사용, 예상치 못했던 페라리 엔진까지.. 르노 빼고는 다나왔습니다. 레드불-르노의 예를 보자면 이런 경우 그냥 쓰던 엔진을 쓸 가능성이 높아 보이는데 최근 맥라렌의 2018 엔진에 관련된 뉴스가 쏟아지는 것으로 보아 영국 그랑프리에서는 더 흥미로운 소식이 전해지지 않을까 기대하고 있습니다.



그랑프리 일정은 다른 유럽 그랑프리와 마찬가지 입니다만 국내 시청에서는 변수가 있습니다. 윔블던과 겹치며 스타스포츠의 F1 중계가 하루씩 밀리게 되어 옥수수를 통해서는 라이브가 불가능해졌습니다. VIPBOX를 통하시거나 에이스스트림을 이용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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