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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타스, 베텔 묶어두며 폴투윈 - 2017 오스트리아 그랑프리 본문

F1/그랑프리

보타스, 베텔 묶어두며 폴투윈 - 2017 오스트리아 그랑프리

harovan 2017. 7. 9. 2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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퀄리파잉에서 팀메이트 루이스 해밀턴과 페라리의 세바스티안 베텔을 모두 따돌리며 폴포지션을 차지했던 메르세데스의 발테리 보타스가 오스트리아 그랑프리에서 생애 첫 폴투윈을 달성 했습니다.



점프 스타트가 아니냐는 의심까지 받았던 보타스는 스타트부터 치고 나갔습니다. 피니쉬 2-3랩 전에는 베텔에게 압박을 받았지만 대부분의 시간은 별다른 위험도 없었습니다. 러시아 그랑프리 우승에 이어 시즌 2승째로 그동안 해밀턴과 팀메이트 배틀에서 밀리는 양상이었는데 다시 분위기 반전의 기회를 잡았습니다. 러시아에서도 베텔의 압박을 이겨냈는데 이번에도 이겨내며 생애 첫 F1 폴투윈의 경험하게 되었네요.



예상치 못한 기어박스 교체로 5 그리드 페널티를 받았던 해밀턴은 리카도에 막히며 포디움 등극에 실패했습니다. Q2에서 슈퍼 소프트를 사용하는 베팅을 했지만 그리 성공적이는 못했습니다. 2번째 스틴트인 울트라 소프트가 예상보다 일찍 망가지며 리카도 추격 타이밍이 늦어졌고 결국 넘지 못하며 4위에 그쳐 베텔은 챔피언쉽 포인트에서 조금 더 도망가게 되었습니다. 아무래도 레드불링의 커브와 소세지는 마음에 들지 않네요.



페라리는 베텔이 2위, 키미 라이코넨이 5위로 컨스트럭터 순위에서는 메르세데스가 더 도망가는 모습을 보아야 했지만 드라이버 챔피언쉽 측면에서는 그리 나쁘지 않은 결과 입니다. 키미 라이코넨을 희생해서 보타스를 묶어두며 베텔에게 추월기회를 만들려고 했지만 새 타이어를 차고 나온 메르세데스는 라이코넨이 방어하기에 너무 빨랐습니다. 베텔은 레이스 초반 페이스가 그리 좋지 못했지만 후반 페이스는 메르세데스 보다 빨랐습니다. 러시아에서 그랬던것 처럼 보타스에 막혔지만 그리 나쁘지 않은 레이스였습니다.



홈그랑프리를 맞은 레드불은 오프닝랩에서 맥스 베르스타펜이 크비얏-알론조의 사고에 엉키며 리타이어 하면서 최악으로 갈 수도 있었지만 리카도의 포디움으로 절반의 성공을 거두었습니다. 메르세데스-페라리를 상대로 5연속 포디움에 오르고 있는 리카도의 능력은 정말 칭찬할만 하네요. 레이스 종료 직전 해밀턴이 리카도 추월을 시도했지만 리카도는 밀리지 않고 곧바로 포지션을 되찾으며 포디움을 지켜냈습니다.



퀄리파잉에서 레드불을 위협하는 페이스를 보였던 하스의 로메인 그로쟝은 6위로 레이스를 마쳤습니다. 2시즌 내내 하스의 브레이크 문제를 거론하고 있고 최근에는 '운전 못하겠다'라는 말도 잦아지고 있는 가운데 6위라.. 놀랍네요. Q3에서 차가 서지 않았더라면 조금 더 좋은 결과가 있었을까요? 레이스에서 좋은 페이스를 보이던 케빈 마그누센이 신뢰성 문제로 리타이어 한게 아쉽지만 하스도 좋은 결과를 거두었습니다.



레드불링의 레이아웃은 포스 인디아에게 좋은 기회가 될수도 있다는 생각을 했지만 결과는 그리 만족스럽지 못했네요. 물론 세르지오 페레즈 7위, 에스테반 오콘 8위는 포스 인디아에게 나쁜 결과는 아지만 하스 그로쟝의 6위를 보면 뭔가 아쉬운게 사실입니다. 슈퍼 소프트로 시작한 해밀턴에게 추월 당하는 모습을 보며 깜짝 결과는 없을거라 생각은 했지만 뭔가 아쉽습니다.



펠리페 마사와 랜스 스트롤이 Q1에서 모두 탈락하는 충격적인 스타트 그리드를 받았던 윌리암스는 더블 포인트 피니쉬에 성공하며 이번 오스트리아 그랑프리에서 가장 성공적인 결과를 보여주었습니다. 고속 코너에서 안정성이 떨어진다는 말이 있었는데 밤새 윌리암스는 이 문제를 잡아냈나요? 다이아몬드 수저 스트롤은 돈으로 바르고 F1 한다는 비난을 받아왔지만 3연속 포인트 피니쉬에 성공했네요.



르노의 팔머는 또다시 11위.. 지난 4번의 레이스에서 3번째 11위 입니다. 이러다가 11위 전문 드라이버 가나요? 레드불링에서는 니코 휠켄버그도 부진하며 르노는 노포인트 피니쉬로 레이스를 마쳤습니다. 레이스 전에는 르노 파워유닛을 사용하는 레드불 듀오와 휠켄버그의 MGU-H에 문제가 발견되어 교체하고 페널티를 받을거란 뉴스가 있었지만 그렇지는 않았습니다. 하지만 신뢰성을 올리는 업데이트를 한다고 했지만 별로 그런 느낌은 아니네요.



혼다의 스펙3 엔진을 도입하며 희망적인 신호를 주었던 맥라렌은 포인트 없이 레이스를 마쳤습니다. 페르난도 알론조는 레이스가 시작되자마자 크비얏에게 격추 당했고 스토펠 반두른은 12위에 그쳤습니다. 최근에는 반두른도 실망스럽다는 여론이 있는데 이럴때 포인트 한번 따주는게 중요한데 반두른은 아무래도 머신의 능력 이상을 넘어서지 못하고 있는게 아닌가 싶네요.



자우버는 오늘도 노포인트.. 사고와 그로 인한 페널티를 받았던 크비얏만이 자우버보다 아래에 있었습니다. 별로 기대를 하지 않았기 때문에 놀랍지도 않습니다. 토로 로소는 크비얏이 첫 코너에서 과거 그로쟝 스타일의 사고를 쳤고 알론조와 베르스타펜을 한방에 보내버렸고 카를로스 사인즈 Jr.는 파워유닛 문제로 보이는 문제로 리타이어 했습니다.



레드불링은 팬들에게 가장 많은 볼거리를 제공하는 그랑프리를 치른다고 하지만 레이스는 그리 재밌지는 않았습니다. 스타트에서는 보타스가 점프 스타트를 의심할 정도로 좋았던 '인생 스타트'를 했고 마지막에는 베텔을 막아내는 배틀을 보여주기는 했지만 비를 기대했기 때문인지 그리 긴장감은 없었네요. 다음 그랑프리는 일주일 뒤 실버스톤에서 열리는 영국 그랑프리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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