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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워스와 애스톤 마틴, F1 엔진 미팅에 참석 본문

F1/데일리

코스워스와 애스톤 마틴, F1 엔진 미팅에 참석

harovan 2017. 7. 5. 2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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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 초에 열린 F1 엔진 미팅에 코스워스와 애스톤 마틴, 그리고 마그네티 마렐리와 자이텍이 처음으로 참석했다는 Motorsport.com의 보도 입니다.



F1이 2020년 이후 어떤 엔진을 도입하느냐를 두고 F1은 기존 엔진 제작사들은 물론 F1 엔진에 관심 있는 기업들을 옵저버로 참여시키고 있습니다. 지난 미팅에서는 폭스바겐 그룹이 람보르기니의 스테파노 도메니칼리를 아우디 타이틀로 첫 엔진미팅에 참여시키고 레드불링에서 열리는 엔진미팅에는 포르쉐를 보낸다는 보도고 있었습니다.


코스워스는 F1 역사상 최고의 엔진을 만들던 엔지니어링 기업으로 2014시즌 하이브리드 엔진이 도입되기 전까지 F1에서 사용되었습니다. 이후에도 레드불과 르노의 불화가 있을때 독립 엔진제작사로 거론되기도 했으니 F1 엔진 루머가 돌때는 거의 매번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단골손님 입니다. 마그네티 마렐리와 자이텍은 그저 호기심이나 파츠 공급에 따른 동향 분석 차원이 아닌가 싶네요.



눈에 띄는 것은 역시 애스톤 마틴 입니다. 폭스바겐 그룹 외에 완성차 브랜드가 거론되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애스톤 마틴은 레드불과 파트너쉽을 맺고 하이퍼카 발키리를 개발 중에 있고 레드불 레이싱카에 애스톤 마틴 로고를 새겨 넣기도 했습니다.


소설을 조금 써보자면 레드불이 애스톤 마틴을 통해 독립엔진 제작에 나설 가능성을 제기할 수도 있겠네요. 레드불이 만약 AVL과 애스톤 마틴을 묶어 F1 엔진을 제작한다면 어떨까요? 애스톤 마틴은 유럽 주요 브랜드 가운데 여전히 배기량 높은 엔진을 주로 사용하고 있기 때문에 F1이 2021년 미래지향적인 파워유닛을 도입한다면 관심을 가질수도 있습니다. 2021 F1 파워유닛을 바탕으로 로드카 파워유닛으로 컨버젼 한다면 그 자체로 마케팅 효과가 엄청날테니 말입니다. 멀지 않은 예로 메르세데스의 '프로젝트 원' 같은 케이스를 애스톤 마틴의 전 모델로 확대한다면 어떨까요?



이미 언급했지만 제 생각은 실현될 가능성이 없는 소설에 가깝습니다. 애스톤 마틴은 F1을 감당하기에 그 규모가 너무 작고 현재 나오고 있는 안 중에서 가장 유력한것은 트윈터보에 MGU-H를 버린 하이브리드(KERS) 입니다. 절대로 미래지향적인 엔진은 아니지요? 기존 엔진 제작사들의 어드밴티지가 불을 보듯 뻔한 상황에 누가 과연 용감하게 사자 입으로 머리를 들이밀까 모르겠습니다. 로스 브론이 신생 제작사에 편의를 봐주겠다고 했지만 이미 그 비슷한 혜택을 누렸던 혼다의 모습을 보면 F1 꿈을 꾸다가도 접을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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