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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까지 르노 레이스 우승 힘들어 - 시릴 아비테불 본문

F1/데일리

2019년까지 르노 레이스 우승 힘들어 - 시릴 아비테불

harovan 2017. 7. 5. 1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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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살일까요? 아니면 솔직하다고 해야할까요? 르노의 보스 시릴 아비테불이 독일 Auto Motor und Sport와 인터뷰에서 한 말입니다. 현재 F1에 르노팬이 얼마나 남아있는지 모르겠지만 그리 반가운 소식은 아닙니다. 일단 아비테불의 인터뷰를 볼까요?



"우리는 올해 중위권을 목표로 하고 있다. 그게 성공하면 조금 더 높은 곳에 오를 수 있다. 2019년까지 우승은 불가능하다. 긴 시간처럼 들리겠지만 그렇지 않다. 우리는 탑 팀들의 위치를 알고 있다. F1은 결국 사람이 모든 것이다. 만약 내가 오늘 누군가를 고용하면 내가 그 재능을 써먹기 위해서는 1-2년을 기다려야 한다. 2020년 레이싱카에나 영향을 줄 수 있다."


갑갑하네요. 르노는 로터스를 다시 인수하며 3년 안에 레이스 우승을 목표로 한다고 말했던것 같은데 왠지 점점 늘어나고 있는것 같습니다. 그런데 궁금한것은 과연 2019년에는 우승이 가능할까 입니다. 2017 시즌을 기준으로 한다면 르노는 토로 로소와 윌리암스 같은 중위권팀을 넘어야 하고 포스 인디아, 레드불을 차례로 깨야 페라리와 메르세데스와 경쟁할 수 있습니다.



작년에야 팀 인수가 늦어져 그렇다고 쳐도 올해부터는 뭔가 보여주어야 하는데 아직 인상적인 모습을 보여주지는 못하고 있습니다. 니코 휠켄버그가 가끔씩 좋은 퀄리파잉 성적을 받기는 하지만 시즌에 큰 영향은 없고 르노의 레이스 페이스는 퀄리파잉보다 나아 보이지도 않고요.


어제 뉴스 중에 휠켄버그가 르노가 레드불을 섀시에서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고 했는데 그게 딱 맞는 말입니다. 르노는 명색이 워크스팀인데 커스터머팀인 레드불에 밀리는 정도가 아니라 상대가 되지 않는 상황이 벌써 수년째.. 집주인은 르노 타고 다니는데 셋방 청년은 애스톤 마틴 타고 다니는 느낌이랄까요? 물론 르노는 팀을 리빌딩하고 있는 단계이기는 하지만 하스나 토로 로소보다 못한 성적표는 재앙에 가깝다고 봅니다.



물론 르노는 휠켄버그 혼다 포인트를 따내고 졸리언 팔머가 여전히 포인트를 얻지 못하고 있기 때문에 하위권에 밀려있는건 분명합니다. 하지만 이마저도 팔머의 탓만 하기는 힘들지요. 팔머는 스폰서 패키지로 알려지지는 않았지만 아마도 적지 않은 돈을 르노에 대고 있을게 분명합니다. 맥라렌처럼 일정부분 돈과 성적을 맞바꾸고 있는 셈이지요.


르노가 전력을 다하고 있는지도 의문입니다. 르노는 얼마전 '올시즌 메이저 업데이트는 없다'라고 선언했는데 뭐 믿고 이러는지 모르겠네요. 예전 같으면 레드불이 발끈하고 나섰지만 이제는 레드불도 지쳤는데 '별로 놀랍지도 않다'라는 반응.. 과연 르노에게 의지가 있는지 묻고 싶습니다. 먼 미래를 내다보는것도 중요하지만 내일을 약속하는것도 중요합니다. 이렇게 가다가는 또 철수설 나올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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