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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트 타낙 생애 첫 WRC 우승 - 2017 WRC 이태리 Day4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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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트 타낙 생애 첫 WRC 우승 - 2017 WRC 이태리 Day4

harovan 2017.06.11 20:41

사르데냐 랠리의 우승자를 결정짓는 일요일 스테이지 입니다. 언제나 그렇듯 일요일 스테이지는 가장 짧고 유력한 우승후보들이 여러가지 사정으로 리타이어 하거나 뒤쳐지며 M-Sport의 오트 타낙의 우승이 유력한 상황이지만 사르데냐 랠리는 변수가 넘쳐나는 랠리로 끝까지 달려봐야 알겠지요?



랠리 헤드쿼터가 차려진 알게로의 현지 오전 기온은 23℃이며 오후에는 33℃까지 오를 예정이라고 합니다. 역시 비는 예보되어 있지 않으며 금요일-토요일과 달리 약간의 바람이 있다고 하니 먼지로 인한 시야방해는 이전 스테이지보다 조금 개선될 것으로 보입니다. 일요일 스테이지의 하이라이트는 뭐니뭐니 해도 추가 포인트가 주어지는 파워 스테이지로 순위 변동의 가능성이 사라져버린 현재 유일하게 남은 관전 포인트가 되겠습니다.



- 일요일 일정 -

SS16 CALA FLUMINI 1 (14.06km)

SS17 SASSARI - ARGENTIERA 1 (6.96km)

SS18 CALA FLUMINI 2 (14.06km)

SS19 SASSARI - ARGENTIERA 2 (PS, 6.96km)


- 로드 오더 -

1.소르도  2.미켈센  3.오츠버그  4.오지에  5.한니넨  6.라피  7.누빌  8.라트발라  9.타낙  10.패든  11.브린  12.에반스


- 타이어 선택 -

브린, 미켈센, 소르도, 오지에, 타낙, 한니넨, 라트발라, 라피 :  5 소프트

누빌 : 6 소프트

패든 : 2 하드, 3 소프트



SS16 CALA FLUMINI 1 (14.06km)

칼라 플루미니는 또다시 일요일 오프닝 스테이지로 사용됩니다. 돌로 둘러진 좁고 단단한 도로에서 시작됩니다. 이후에는 중반에 짧은 아스팔트 구간을 지나 해안으로 가면 속도가 높아집니다. 좁은 섹션을 지나 다리에서 점프하며 피니쉬 합니다.



파워 스테이지를 대비하기 위해 모든 드라이버가 세이프티 마진을 두고 달리고 있는 가운데 어제 리타이어 했던 헤이든 패든의 스테이지 우승 입니다. 랠리 리더 오트 타낙이 스탑 컨트롤에서 인터뷰를 하지않고 그냥 갔다는데 혹시 뭔가 문제가 있나요? 타낙은 WRC 커리어 첫 승을 노리고 있는 상황인지라 별 탈 없이 우승을 했으면 좋겠습니다.



SS17 SASSARI - ARGENTIERA 1 (6.96km)

이번 스테이지는 2016년 처음으로 도입된 스테이지 입니다. 파이널 1.2km는 해변을 따라 달리는 완만한 다운힐로 대단한 풍경을 제공합니다. 먼지가 많이 끼는 헤어핀과 숨어있는 돌을 조심해야 합니다.



현대의 다니 소르도와 티에리 누빌이 SS17에서 원투 피니쉬를 차지했지만 큰 의미는 없습니다. 그보다... 타낙의 포드 피에스타의 캐빈이 먼지로 가득하다고 하다고 합니다. 어딘가 구멍이 뚫렸거나 문제가 생긴 상황인데 타낙의 기록이 그리 나쁘지 않으니 다행입니다만 지금은 모든 페이스를 줄이고 달리고 있기 때문에 가늠하기는 힘들지만 조금 불안하기는 합니다.



SS18 CALA FLUMINI 2 (14.06km)

랠리 리더였다가 작은 실수 한번으로 선두에서 내려왔던 헤이든 패든이 SS18에서도 사고가 있ㅅ었습니다. 돌벽을 넘어타며 코스를 막아 버리며 스테이지까지 중단되었습니다. 랠리를 리드하다 코너 하나를 잘못 타서 뱅크에 리어를 긁으며 서스펜션이 망가지며 리타이어 했던 패든의 두번째 실수네요.



패든의 로드 오더가 늦었던 관계로 다른 WRC 차량에 미치는 영향은 거의 없었습니다. 패든의 오더가 앞쪽이었다면 타이어를 많이 쓰지 않은 드라이버가 있었을테니 파워 스테이지에 변수가 되었을지도 모르겠지만 이번 패든의 사고는 별 영향이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SS19 SASSARI - ARGENTIERA 2 (PS, 6.96km)

파워 스테이지 로드 오더 : 1.에반스  2.브린  3.알 라지  4.소르도  5.미켈센  6.오츠버그  7.오지에  8.한니넨  9.라피  10.누빌  11.라트발라  12.타낙 



M-Sport 오트 타낙의 생애 첫 WRC 우승 입니다. 타낙은 몇몇 랠리에서 리드를 하거나 우승에 근접했지만 실수나 불운에 발목이 잡히곤 했는데 이번에는 기어이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타낙의 우승은 크리스 믹과 헤이든 패든 같은 경쟁자들이 리타이어하며 수월한 경쟁이 되었지만 기회가 왔다고 모두 우승을 하는 것은 아니겠지요? 타낙은 리드를 잡은 이후 안정적인 운영으로 리드를 유지했고 파워 스테이지에서도 욕심내지 않고 우승을 챙겼습니다.



파워 스테이지 우승은 이제 2번째 WRC를 타고 있는 토요타의 에사페카 라피 입니다. 모든 WRC 드라이버들이 순위경쟁 대신 파워 스테이지에 집중했던 치열한 스테이지에서 루키가 우승.. 놀랍습니다. 데뷔전인 포르투갈에서는 기대에 미치치 못하는 모습이었지만 이번 사르데냐에서는 오버롤 2위에 오른 베테랑이자 팀메이트인 야리-마티 라트발라 보다 더 이산적인 모습을 보여주었네요.


현대 모터스포츠에게는 아쉬운 랠리 입니다. 랠리 초반 무서운 페이스로 4개의 매뉴팩쳐러 중 가장 강력한 퍼포먼스를 보였지만 소르도, 누빌, 패든이 연달아 불운과 실수로 밀려나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현대는 누빌이 포디움에 올라 챔피언쉽 리더 세바스티앙 오지에를 압박할 수 있게 되었으니 최악의 결과는 아니라는 위안을 삼는게 좋겠습니다.



이번 사르데냐 랠리는 강남 슬링펍에서 현대자동차가 주관한 WRC Night Live 행사가 있었습니다. 지난 행사보다 규모는 더 커졌고 이벤트도 많았고 무엇보다 알체나우에서 근무했던 엔지니어분이 직접 참석하셔서 WRC와 현대 모터스포츠의 내밀한 부분을 알려주셨는데 개인적으로는 파워 스테이지를 단체관람하는 것보다는 더 좋았네요. 과거 서스펜션 문제에 대한 원인에 대한 해답을 조금이나마 밝혀 주셨네요. 다음 WRC Night Live는 독일 랠리로 예정되어 있으니 관심이 있으신 행사에 참가신청을 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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