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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기하지는 않겠지만 장담은 못한다 - 혼다 본문

F1/데일리

포기하지는 않겠지만 장담은 못한다 - 혼다

harovan 2017. 6. 10. 2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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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라렌의 고위층과 페르난도 알론조가 혼다에게 사실상 최후통첩을 날린 이후 맥라렌과 혼다가 결별하게 될 것이라는 관측이 힘을 받고 있는 가운데 혼다의 대응이 나왔습니다. 혼다는 입이 열개라도 할 말이 없는 상황 입니다. 



혼다의 F1 프로젝트를 총괄하고 있는 유스케 하세가와가 어떻게 말했는지 보겠습니다. "매우 어렵다. 불행하게도 우리는 그들을 설득하지 못하고 있다. 성적으로 보나 퍼포먼스와 신뢰성 측면에서 보나 우리는 많은 것을 해야한다." 


인디 500에서 돌아온 맥라렌의 잭 브라운은 캐나다 그랑프리 기간에 혼다을 압박하는 인터뷰를 했고 알론조는 9월 이전까지 우승하는 차가 만들어지지 않는다면 팀을 떠나겠다는 선언까지 했습니다. 원래 혼다는 캐나다 그랑프리에 업그레이드 엔진을 가지고 오기로 약속했지만 그것도 지키지 못하고 있는데 브라운과 알론조의 인터뷰 이후 혼다가 일요일 레이스에 새 엔진을 사용할 것이라는 루머가 있었는데 하세가와는 이를 부인했습니다.



"장담하지는 못하겠다. 준비가 되어야 할 수 있다. 불행하게도 이곳에서는 아니다. 우리는 일본에서 노력하고 있고 준비가 되는대로 도입하도록 하겠다." 맥라렌이 혼다의 업그레이드에 기대를 하고 있느냐는 질문에는 어정쩡하게 답했습니다. "아직 말하기 이르다. 포기하지 않겠지만 장담할 수는 없다."


이쯤되면 혼다가 왜 F1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하세가와는 전임자인 아라이와 달리 '우리만 잘못한거냐?' 혹은 르노의 시릴 아비테불처럼 '레드불은 언제나 오해를 한다'라며 말도 안되는 물타기를 하지는 않는 사람이지만 그렇다고 위로가 되지는 않네요.



혼다가 9월까지 좋은 엔진을 만들지 못한다고 하더라도 알론조가 반드시 맥라렌을 떠난다고 보기는 힘들어 보이지만 적어도 맥라렌이 혼다 대신 다른 엔진을 사용할 것으로 보입니다. 그동안 혼다는 맥라렌에 돈을 쏟아 부었는데 돈은 돈대로 쓰고 욕은 욕대로 먹고 자우버로 자리를 옮기는 그림이 현재로서는 가장 쉬운 그림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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