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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든 여전히 선두, 누빌 2위 - 2017 WRC 이태리 Day2 오후 본문

WRC

패든 여전히 선두, 누빌 2위 - 2017 WRC 이태리 Day2 오후

harovan 2017. 6. 10. 0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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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요일 오후 루프까지의 결과는 이후 로드 오더를 결정짓기 때문에 랠리 승리를 위해서 매우 중요한 과정 입니다. 현대 모터스포츠는 그동안 금요일 스테이지에서 고전하는 느낌이 강했는데 이번만큼은 괜찮은 페이스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시즌 내내 부진했던 헤이든 패든이 랠리를 리드하고 있고 로드 오더가 불리했던 티에리 누빌은 최악은 피하고 있습니다.



오전 루프에서 롤링 사고가 있었던 시트로엥의 크리스 믹은 오후 스테이지에 참가할 수 없는 것은 물론 토요일에 랠리2로 돌아올 수도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믹의 C3는 롤링으로 롤케이지에 손상이 되어 있었는데 이 경우 랠리를 진행할수 없습니다. 랠리 미캐닉들은 차가 어떤 상태로 돌아와도 마법처럼 고쳐내 달리게 만드는 재주가 있지만 롤케이지의 경우 방법이 없습니다. 오전 스테이지에서 희생자가 많았지만 믹이 가장 큰 손해를 보게 되었습니다.



- 금요일 오후 일정 -

SS6 TERRANOVA 2 (14.54km)

SS7 MONTE OLIA 2 (19.05km)

SS8 TULA 2 (15.00km)

SS9 TERGU-OSILO 2 (14.14km)


- 로드 오더 -

1.오지에  2.누빌  3.라트발라  4.타낙  5.소르도  6.패든  7.한니넨  8.미켈센  9.오츠버그  10.라피


- 타이어 선택 -

오지에, 누빌, 패든, 소르도, 라트발라, 라피, 한니넨 : 5 하드

타낙, 미켈센 : 6 하드

오츠버그 : 4 하드, 2 소프트



SS6 TERRANOVA 2 (14.54km)

테라노바 스테이지는 오전과 마찬가지로 오후에도 정보가 전해지지 않은 가운데 토요타의 루키 에사페카 라피가 2번째 스테이지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시트로엥이 사실상 랠리를 접은 상황이고 M-Sport가 세팅을 제대로 잡지 못하는 것으로 여겨지는 가운데 토요타와 현대의 배틀이 되어 가나요?



오전에는 현대의 페이스가 좋았는데 오후에는 토요타쪽이 조금 나은 편이네요. 현대의 다니 소르도는 오전에 불거졌던 터보 문제가 나시 나타나며 파워를 내지 못하고 있는 상황으로 오후 루프를 모두 소화할 수 있을지 의문스러운 정도로 느립니다. 패든과 누빌 모두 괜찮은 페이스를 보이고 있지만 토요타 야리스의 페이스 역시 현대 i20 못지 않게 좋은것 같습니다.



SS7 MONTE OLIA 2 (19.05km)

라피의 2연속 스테이지 우승에 3번째 스테이지 우승 입니다. 라피는 셋업에 만족한다고 말하며 완전히 자신감을 찾은 모습 입니다. 라피의 팀메이트 야리-마티 라트발라는 리어 디퍼런셜 경고등이 들어왔지만 차량에 이상은 느끼지 못하는듯 보였습니다.



현대에게는 만족스럽지 못한 스테이지 결과 입니다. 소르도는 여전히 터보 문제로 고전하고 있고 누빌의 리어 타이어는 펀쳐가 있었습니다. i20에 파손이 있을 가능성이 있으며 남은 2개의 스테이지에서 스패어 타이어 없이 달려야 하는 부담감을 안게 되었습니다. 패든은 댐퍼에 문제가 생긴것 같다고 하는데 남은 스테이지가 어떨지 모르겠네요.



SS8 TULA 2 (15.00km)

터보 문제로 오후 스테이지 완주조차 힘들어 보였던 소르도의 스테이지 우승 입니다. 저는 소르도의 리타이어 가능성이 적지 않다고 생각했는데 정말 의외의 결과네요. 소르도는 '모든게 완벽했다'라고 말했는데 직전 스테이지까지 소르도를 괴롭히던 터보 문제가 말끔하게 해결된듯한 모습니다.



다른 현대 드라이버들도 좋습니다. 2위를 라트발라에게 빼앗기기는 했지만 누빌은 라트발라에 0.1초 뒤진 3위에 랭크 되었고 댐퍼 문제가 있는 것으로 알려진 패든의 i20는 생각보다 문제가 심각하지 않은 모양입니다. 패든의 SS8 기록은 좋지 못했지만 댐퍼 문제 보다는 타이어 관리 차원이었다고 하네요.



SS9 TERGU-OSILO 2 (14.14km)

소르도의 2연속 스테이지 우승 입니다. 터보가 돌아오고 타이어의 여유가 있으니 소르도가 펄펄 날아 다니네요. 누빌은 SS7 타이어 펀쳐에 이어 이번 스테이지에서도 슬로우 펀쳐가 있었는데 스테이지 기록 자체는 나쁘지 않습니다. 오지에에게 뒤지기는 했지만 팀메이트 패든 보다는 빨랐습니다.



오버롤 2위를 달리던 토요타의 한니넨이 피니쉬를 얼마 남겨두지 않은 곳에서 트랙을 이탈하며 시간을 많이 잃었는데 이때문에 한니넨의 오버롤 순위는 뒤로 밀려나고 누빌이 2위에 올라 현대는 패든이 랠리를 리드하고 누빌이 2위로 그 뒤를 따르게 되었습니다.



패든은 믹과 한니넨 같은 경쟁자들이 실수와 사고로 스스로 물러나는 행운이 있었고 누빌은 로드 오더의 불리함을 극복하고 2위를 차지했습니다. 토요일부터는 금요일 랭킹의 역순으로 달리게 되어 현대 드라이버들이 유리해지며 현대의 우승 가능성이 높아지게 되었습니다. 이번 WRC Night Live도 축제 분위기가 될것 같은 예감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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