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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이든 패든 오전에 선두 - 2017 WRC 이태리 Day2 오전 본문

WRC

헤이든 패든 오전에 선두 - 2017 WRC 이태리 Day2 오전

harovan 2017. 6. 9. 1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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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르데냐 랠리의 본격적인 일정이 시작되는 금요일 스테이지 입니다. 사르데냐의 고운 그래블이 선행그룹에 큰 부담을 줄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현지 기온은 18℃이며 오후에는 28℃까지 올라갈 예정입니다. 비는 예보되어 있지 않으며 바람이 불지 않기 때문에 3분의 인터벌에도 불구하고 먼지가 시야를 가릴 가능성이 있습니다.



- 금요일 오전 일정 -

SS2 TERRANOVA 1 (14.54km)

SS3 MONTE OLIA 1 (19.05km)

SS4 TULA 1 (15.00km)

SS5 TERGU-OSILO 1 (14.14km)


- 로드 오더 -

1.오지에  2.누빌  3.라트발라  4.타낙  5.소르도  6.에반스  7.브린  8.패든  9.믹  10.한니넨  11.미켈센  12.오츠버그  13.라피


- 타이어 선택 -

오지에 : 5 소프트

타낙 : 6 소프트

믹, 브린, 패든 : 3 하드, 2 소프트

미켈센, 누빌, 소르도, 라트발라, 한니넨, 라피 : 3 소프트, 2 하드

오츠버그 : 4 하드, 2 소프트



SS2 TERRANOVA 1 (14.54km)

테라노바는 2014년 이후 처음으로 돌아왔고 당시와는 반대방향으로 달립니다. 좁은 테크니컬 구간으로 모래 노면이 힘든곳 입니다. 스타트에는 넓지만 짧은 아스팔트 섹션이 있고 5km 지점부터 좁아집니다. 후반에는 나무 사이를 달리게 되며 고속의 테크니컬 피날레로 이어집니다.



사르데냐의 악명 높은 샌디 그래블이 선행 차량들의 발목을 잡고 있는게 느껴지는 스테이지 결과 입니다. 1-2번 주자인 세바스티앙 오지에와 티에리 누빌은 모두 선두와 엄청난 차이를 보이고 있으며 유호 한니넨이 오랫만에 상위권에 랭크 되었습니다. 스테이지 우승은 시트로엥의 크리스 믹이며 기대를 모았던 안드레아스 미켈센은 WRC 클래스 꼴찌에 머물렀습니다.



SS3 MONTE OLIA 1 (19.05km)

다른 오프닝 스테이지들과 마찬가지로 몬테 오릴라 역시 3년만에 돌아왔습니다. 어려운 스테이지로 난이도 있는 다운힐과 후반에는 어려운 크레스트가 있습니다. 노면은 샌디 그레블이지만 곳곳에 돌이 많습니다.



토요타의 유호 한니넨이 오랫만에 스테이지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대부분의 드라이버들이 어려운 스테이지라는 평가를 내렸는데 시즌 내내 부진했던 한니넨이 기분 좋은 승리를 차지했습니다. 물론 로드 오더의 유리함을 고려하면 절대적인 스피드는 챔피언쉽 선두권과는 거리가 있다고 생각되지만 자신감을 가질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네요.


오지에와 누빌의 기록을 보면 로드 스위핑의 부담이 상당한 것으로 보이며 3번째 주자인 야리-마티 라트발라는 오지에-누빌 보다 훨씬 좋은 기록을 내는것이 토요타가 야리스의 세팅을 잘 잡은게 아닌가 싶네요. 에사페카 라피의 기록은 많이 쳐져 있지만 스핀이 있었다고 하니 일단 토요타의 초반 분위기는 좋습니다.



SS4 TULA 1 (15.00km)

2016년에 도입된 툴라 스테이지에 변화는 없습니다. 노면은 고운 그래블이고 도로 중간에 풀이 자란 곳이 있습니다. 컴프레션과 점프가 있는 중반의 구불구불한 구간을 지나면 풍력 발전기 지역을 지나 좁은 연속 헤어핀을 지나 피니쉬에 이르게 됩니다.



현대 i20 드라이버들에게는 생산적인 스테이지였습니다. 소르도가 스테이지 우승을 차지했고 누빌이 2위, 패든이 4위에 랭크되어 3명 모두 상위권에 들어갔습니다. 누빌의 경우 로드 오더가 불리함에도 불구하고 엄청난 푸시로 좋은 기록을 냈습니다. 


SS4에 들어서며 리타이어가 나오고 있습니다. 시트로엥의 크레이그 브린은 이전 스테이지 점프 착지에서 기어박스에 문제가 생기며 SS4 스타트 컨트롤에 서지도 못했고 M-Sport의 엘빈 에반스는 코스를 벗어나며 피에스타가 파손되며 리타이어 하고 말았고 마틴 프로캅의 트래킹도 멈추었습니다.



SS5 TERGU-OSILO 1 (14.14km)

오전 루프의 마지막 스테이지는 넓은 도로에 단단한 기반암 그리고 자갈이 많은 고운 그레블 입니다. 첫 1.3km는 2017년 새로 도입되었습니다. 초반 5km 구간은 완만한 오르막이며 중반 이후에는 역시 완만한 내리막에 다리를 몇개 지나게 되니다. 라인을 지키는게 중요한곳 입니다.



토요타의 루키 에사페카 라피의 WRC 커리어 첫 스테이지 우승입니다. 토요타는 오전에 한니넨과 라피가 스테이지 우승을 차지하며 좋은 페이스를 보이고 있지만 오버롤 순위에서는 좋지 못합니다. 야리스의 기본기는 나쁘지 않다는 말이 되나요?

시트로엥의 믹은 롤링 사고가 있었습니다. 스테이지를 완주하기는 했지만 선두에 8분 가까이 뒤지는 상황이기 때문에 좋은 성적을 기대하기는 힘든 상황입니다. 시트로엥 3대 중 2대가 오후 루프에 출전하지 못할 상황이고 안드레아스 미켈센은 여전히 적응 중으로 보이니 시트로엥은 이번 랠리를 망치게 되었네요.



오버롤 순위에서는 현대의 헤이든 패든이 선두 입니다. 패든은 로드 오더에서 유리했고 믹 같은 유력한 경쟁자들이 나가 떨어지며 랠리를 리드하게된 측면이 있지만 현대 3인방의 페이스는 좋은 편 입니다. 소르도가 SS5에서 엔진(혹은 배기) 문제가 발생하며 쳐진게 아쉽지만 불리한 로드 오더를 가진 누빌이 선전하고 있으니 좋은 성적을 기대해 볼만 하네요. 현대는 금요일 오전 루프에서 세팅을 제대로 잡지 못하는 모습이었는데 오늘은 훌륭한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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