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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를로스 사인즈 Jr, 레드불에 내 가치를 보여주겠다 본문

F1/데일리

카를로스 사인즈 Jr, 레드불에 내 가치를 보여주겠다

harovan 2017. 6. 2. 1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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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계에서 20명 밖에 없는 직업, 그게 바로 F1 드라이버 입니다. 전세계 국가수반 보다도 훨씬 적은 수이며 대부분의 레이스 드라이버에게는 F1 시트 그자체 꿈이며 F1에서 상위권 팀의 드라이버 되는 것은 거의 기적에 가까운 확률이라고 봐도 될 것 같습니다.



때문에 F1 드라이버들은 챔피언이건 포인트도 따내지 못하는 드라이버이건 모두 자존심 하나는 끝내줍니다. 토로 로소의 카를로스 사인즈 Jr. 정도라면 충분히 인정을 받고 있는 상태이니 자신의 능력과 가치를 잘 알고 있고 레드불 말고도 다른 팀들의 구애를 받고 있지만 여전히 조심스러운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일단 Autosport와의 인터뷰부터 볼까요? "나는 내가 할 일을 계속 할 것이고 어떻게 될지 지켜 보도록 하겠다. 내 할 일을 해서 레드불의 모두가 내가 그들과 함께 할 수 있을 정도로 빠른 놈이라는 것을 보여주도록 하겠다. 조만간 그렇게 되었으면 좋겠다."



지난 모나코 그랑프리에서 사인즈는 6위로 자신의 커리어 하이 기록과 타이를 기록했는데 그 이상은 힘들다며 이렇게 말했습니다. "더이상은 힘들다. 모나코에서는 TOP3 팀이 1초 빨랐고 다른 서킷에서는 2초 빠르기 때문에 6위나 7위 이상은 안된다고 본다. 현재 우리의 최고 결과는 7위를 하는 것이다. 모나코에서는 6위를 해서 메르세데스를 이겼으니 행복하다."


F1 관련 소식을 계속 팔로우 하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유난히 미디어 스킬이 좋은 드라이버가 있고 그렇지 못한 드라이버가 있습니다. 베르스타펜이나 해밀턴 같은 드라이버는 타고난 능력은 뛰어나지만 미디어 스킬은 엉망진창일때가 종종 있는 반면 사인즈는은 데뷔 할때부터 완숙한 미디어 스킬을 보였습니다.



레드불이 사인즈 대신 베르스타펜을 레드불로 올렸을때 사인즈가 잠시 분노하는 모습을 보이긴 했지만 이내 냉정을 되찾았고 지금도 아주 젠틀하게 레드불을 압박하고 있습니다. 작년 스토펠 반두른이 '나 뽑지 않으면 다른 팀으로 가겠다'라고 강경하게 나온것과는 대조적입니다. 물론 젠틀하게 나간다고 다 좋은 것은 아니지만 적어도 모 드라이버처럼 싸O지가 없다고 팀이 영입하지 않는 상황은 없을것 같네요.


사인즈의 아버지 카를로스 사인즈(WRC 챔피언, 다카르 우승)의 말에 따르면 레드불이 사인즈의 르노행을 막았다고 하는데 저는 레드불이 사인즈를 올릴 생각이 아니라면 보내주는 편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레드불의 입장에서는 사인즈를 매우 훌륭한 대체자원으로 생각하고 있겠지만 사인즈는 실력을 인정받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토로 로소라는 제한적인 팀에 묶여 있습니다. 



현재로서는 르노가 토로 로소보다 낫다고 보기 힘들지만 르노는 아무리 그래도 워크스팀.. 레드불의 입장에서는 지금까지 사인즈를 키워온 비용을 고려해야 하지만 사인즈의 입장에서는 언제까지고 토로 로소에 있을수만은 없는 일입니다. 


리카도와 베르스타펜이 2018 시즌까지 계약이니 현재로서는 사인즈가 레드불로 올라가기는 힘든 상황이니 사인즈를 르노 같은 다른 팀에 내어주고 1년 후에 데려올 수 있는 옵션을 걸어 놓으면 어떨까요? 상대팀에서 좋아할리가 없는 옵션이지만 르노 같이 포인트 피니쉬 드라이버 급한 팀이라면 충분히 협상이 가능하지 않을까 생각해 보게 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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