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리 메뉴

Route49

2017 F1 챔피언쉽 포인트 - 모나코 그랑프리 본문

F1/그랑프리

2017 F1 챔피언쉽 포인트 - 모나코 그랑프리

harovan 2017.05.29 20:26

모나코 그랑프리로 2017 시즌도 1/3 정도가 지났습니다. 6 라운드에서 세바스티안 베텔이 3승, 루이스 해밀턴이 2승, 발테리 보타스가 1승을 거두고 있는 가운데 베텔은 모나코 그랑프리 우승으로 해밀턴과의 챔피언쉽 격차를 늘렸습니다.



사실 여러가지로 아쉬운 레이스였습니다. 128 그랑프리만에 폴포지션을 따낸 키미 라이코넨이 우승하길 바라는 여론이 많았지만 우승은 베텔의 차지였습니다. 라이코넨이 우승했다면 4명의 그랑프리이 우승자가 생기며 챔피언쉽도 더 흥미진진하게 전개될 가능성이 높았지만 라이코넨이 선두에서 2위로 떨어지고 이미 2승을 거두고 있는 베텔이 승수를 추가하며 이제 페라리의 넘버원-넘버투 구도가 고착화될 가능성은 더 커졌습니다.



늘 올리던 피렐리의 인포그래픽이지만 오늘은 조금 더 유심히 봐주시길 바랍니다. 제가 레이스 포스팅에서 페라리의 전략에는 문제가 없었다고 말했는데 이게 어느 정도는 대답이 되길 바랍니다. 선두권에서는 레드불의 맥스 베르스타펜이 가장 이르게 피트스탑을 했고 라이벌들은 당연히 눈치작전이 펼쳐졌을 것입니다. 메르세데스의 발테리 보타스가 다음 랩에 피트했고 그 다음이 라이코넨 입니다. 여기까지 이상한것? 제가 보기에는 없습니다. 페라리가 레이스 리더였던 라이코넨에게 라이벌팀에 언더컷을 시켰다면 뭔가 이상하지만 이건 문제가 없어 보입니다.



라이코넨은 백마커를 만나면 추월하는게 원활하지 못했으니 타이어가 조금 남아있다 하더라도 트래픽을 조금이나마 피할 수 있다면 그게 더 나은 선택이었다고 봅니다. 제가 느끼기에 라이코넨은 피트스탑 전보다 피트스탑 이후가 백마커 트래픽에서 유리했다고 보고요. 또한 베텔은 라이코넨 뒤에서 무리하지 않고 타이어를 관리하고 있었던 것으로 보입니다. 때문에 라이코넨이 피트했을때 베텔은 좋은 기록을 낼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때문에 저는 페라리가 베텔을 밀어주기 위해 라이코넨을 희생시킨게 아니라 페라리 스스로 최상의 성적을 뽑을 수 있는 선택을 한 것이라 생각합니다. 라이코넨과 베텔이 모두 슈퍼 소프트를 사용한 이후의 격차는 엄청났고요. 결과는 베텔에게 유리하게 돌아갔지만 페라리가 라이코넨의 우승을 억지로 빼앗아 베텔에게 주었다고 말하기는 힘들다고 봅니다. 페라리가 원하는 최상의 스토리이기는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페라리가 레이스를 조작했다고 말하기는 힘듭니다.



메르세데스는 발테리 보타스가 퀄리파잉에서 페라리에 매우 근접하는 좋은 랩타임을 보여주었지만 레이스에서는 상대가 되지 못했습니다. 페라리를 쫓지 못하는 것은 물론 레드불에 쫓기는 상황이 되었습니다. 모나코가 오버테이킹이 극도로 힘든 서킷이니 망정이지 싱가폴 정도만 되었어도 베르스타펜에게 추월 당하지 않았을까 생각해 봅니다. 메르세데스는 그동안 전략으로 베텔의 우승을 저지하는 모습을 보였지만 이번에는 해밀턴이 퀄리파잉을 망치는 바람에 전략의 유연성을 잃었고 그 결과 2계단 밑에 있던 레드불의 리카도에게도 당하는 처지가 되었네요.



모나코 그랑프리 레이스 결과 베텔은 해밀턴에 25 포인트 앞서게 되었습니다. 베텔에게는 그랑프리 하나의 여유가 생겼고 해밀턴의 입장에서는 시즌 중반까지 따라잡기가 힘든 상황이 되었습니다. 1-7위는 스페인까지와 같지만 모나코에서 선전한 카를로스 사인즈 Jr.는 10위에서 8위로 올랐고 포인트를 얻지 못한 에스테반 오콘은 2계단 내려 앉았습니다.



컨스트럭터 순위에서는 페라리가 메르세데스를 누르고 선두에 올랐습니다. 2010년 독일 그랑프리 이후 페라리의 첫 원투피니쉬인데 그 효과로 인해 8포인트 뒤지던 격차를 17 포인트 리드로 벌렸습니다. 페라리와 메르세데스가 자리를 바꾼 것 외에 다른 팀의 순위 바꿈은 없지만 포스 인디아는 연속 더블 포인트 기록이 깨지게 되었고 하스는 더블 포인트로 르노와 동점을 만들었습니다.



라이코넨의 폴포지션과 해밀턴의 부진으로 GP 프리딕터에는 고득점자가 많지 않을것이라 생각했는데 그게 아니었네요. 1194328님은 여전히 1위를 지키셨고 s2ki님은 2위를 유지하셨지만 포인트 상승이 엄청나셨습니다. 3위에는 uriburi님이 새롭게 진입하셨고요~ 축하드려요!!

저작자 표시 비영리 변경 금지
신고
4 Comments
댓글쓰기 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