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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밀턴 폴포지션, 알론조 7위 - 2017 F1 스페인 퀄리파잉 본문

F1/그랑프리

해밀턴 폴포지션, 알론조 7위 - 2017 F1 스페인 퀄리파잉

harovan 2017. 5. 13. 2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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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트 그리드가 가장 중요한 그랑프리 중 하나인 스페인에서 메르세데스의 루이스 해밀턴이 폴포지션을 차지했습니다. 카탈루냐 서킷은 작년까지 26번의 그랑프리를 치르는 동안 19번의 폴투윈이 있었고 2001년부터는 10년 연속 폴투윈이 있었던 폴시터의 서킷 입니다.



베텔의 추격세가 무서웠지만 폴포지션은 결국 베텔이었네요. 발테리 보타스의 엔진에서 누수가 발견되며 올드 엔진을 사용하며 팀메이트 배틀에서 유리한 고지였고 보타스가 실수하는 모습까지 보이며 편안하게 폴포지션에 오르는줄 알았지만 페라리가 이렇게 따라 붙을지는 몰랐습니다.



해밀턴-베텔의 차이는 0.1초도 나지 않았기 때문에 해밀턴에게 조그만 실수라도 있었다면 폴포지션은 베텔의 차지가 되었을게 분명하겠지요? 스타트 그리드는 메르세데스-페라리-메르세데스-페라리 순이 되었으니 스타트에서 재밌는 상황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아졌습니다. 더구나 카탈루냐 서킷은 스타트에서 첫코너까지가 730m로 F1에 가장 길기 때문에 스타트에서 경쟁이 매우 치열할 것으로 예상 됩니다.



연습주행 페이스를 보고 페라리의 업데이트는 메르세데스보다는 못하고나 생각했는데 막상 뚜껑을 열어보니 그게 아니었네요. 폴포지션은 메르세데스가 가져갔지만 해밀턴과 베텔의 차이는 사실상 없는 수준이었고 레이스 페이스는 페라리가 한 수 위의 모습을 보여왔으니 메르세데스도 안심하기는 힘드네요. 아쉬운 것은 내내 좋은 페이스를 보이던 키미 라이코넨이 마지막 플라잉랩에서 무너진게 아닌가 싶네요.



B스펙을 가져온 레드불은 선구권과의 격차를 조금 줄이는데 만족해야 했습니다. 지금까지와 달리 1초 이상 벌어지지 않은게 다행이기는 하지만 유럽 시리즈에서 퀄리파잉의 중요성이 크기 때문에 만족하기는 힘든 상황 입니다. 카탈루냐는 원래 레드불이 좋은 성적을 내던 곳이 아니니 다른 곳으로 가면 조금 더 나아지려나요? 르노 엔진 업데이트가 성공하면 지금과는 다른 모습일지도 모르겠네요.



이번 퀄리파잉에서 가장 놀라운 일은 바로 페르난도 알론조의 7위라고 생각합니다. 완주하기도 힘든 허약한 혼다 엔진으로 Q3까지 올라온 것도 대단했는데 중위권팀을 모두 따돌리며 무려 7위라니.. TOP3 팀 다음이 바로 맥라렌이라니 놀랍네요. 스토펠 반두른이 Q1에서 탈락하며 '이번에도 글렀다'라고 생각했는데 알론조가 Q3에 가고 7위까지 오르는 모습을 보며 깜짝 놀랐네요. 알론조의 홈그랑프리 맞이 깜짝쇼가 아니라 혼다가 뭔가를 제대로 해냈기 때문이면 좋겠습니다.



세르지오 페레즈는 포스 인디아가 더이상 중위권 최강자가 아니라고는 했지만 중위권 중에서 가장 꾸준한 팀은 다름아닌 포스 인디아 입니다. 포스 인디아는 Q3에 올라가는게 버겁지도 않고 2명 모두 TOP 10에 오르고 있습니다. 눈에 띄는 강력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지는 못하고 있지만 중위권팀의 본분은 잘 지키고 있는듯 싶네요.



윌리암스는 펠리페 마사가 Q3에 올라 9번 그리드를 받았지만 랜스 스트롤은 Q1에서 탈락했습니다. 아무리 루키라고 하지만 스트롤의 실력을 의심하지 않을수가 없는 상황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윌리암스가 중위권 최고의 차를 주고 있지는 못하고 있지만 마사와 스트롤의 퀄리파잉-레이스 성적을 비교하면 레벨 차이가 너무 크네요.



하스는 차도 완벽하지는 못했지만 드라이버들의 실수도 많았던 퀄리파잉 이었습니다. 로메인 그로쟝과 케빈 마그누센 모두 Q2까지 진출하기는 했지만 마그누센이 11위, 그로쟝이 14위에 그쳤습니다. 그로쟝의 경우 Q2 마지막 플라잉랩에서 마지막 코너에 접어들어 왼쪽 휠이 잠겨버리며 퀄리파잉을 망치고 말았습니다.



토로 로소의 예선 성적은 신통치 못합니다. 다닐 크비얏은 차가 운전하기 힘들었다며 Q1에서도 꼴찌에 그쳤고 홈그랑프리를 맞은 카를로스 사인즈 Jr.는 Q2에 올라갔지만 12위에 그쳤습니다. 토로 로소의 업그레이드 패키지가 신통치 못한 것인지 운이 없었던 것인지는 모르겠네요.



최근 좋은 페이스를 보여주고 있는 르노 역시 만족하기 힘든 퀄리파잉 기록 입니다. 졸리언 팔머는 차가 이상했다며 Q1에서 탈락했고 에이스 니코 휠켄버그 역시 Q2에서 경쟁력을 보여주지 못하며 13위에 그쳤고 TOP 10 기록과는 0.2초 정도의 차이를 보였습니다.



자우버는 파스칼 벨라인이 Q2에 진출하기는 했지만 의미는 없었네요. 벨라인이 15위, 마르쿠스 에릭슨은 16위 입니다. 한가지 희망적인 것은 자우버가 다른 팀에 비해서는 들쭉날쭉 하지는 않은 모습이랄까요? 이번 퀄리파잉에서는 팀 메이트 사이의 격차가 크게 났었는데 자우버만큼은 비슷한 퍼포먼스 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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