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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1 2017 중국 & 바레인그랑프리 테크이야기 본문

F1/테크

F1 2017 중국 & 바레인그랑프리 테크이야기

jayspeed 2017.04.27 12:14



이제는 모아서 하게 되는 테크 포스팅입니다. 작년 시즌부터 자잘한 업데이트파츠 관련 소식은 가능한 한 줄이려 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될 수 있으면 이슈를 위주로 하는 방식으로 가겠습니다. 중국과 바레인 그리고 바레인테스트까지 묶어서 전해 드리겠습니다. 이번 글에서도 역시나 Ferrari 관련 소식들이 넘쳐 나는군요



중국그랑프리에서 의심을 받았었고 바레인에서 공론화되었던 이른바 "Flexible Floor" 에 관한 소식입니다. 프리시즌테스트에서 플로어 쪽에 도관 같은 걸 테스트 한적이 있습니다만 호주에서는 일반 플로어로 세션을 소화했었고 중국에서 형태가 바뀌게 되는데요, 녹색으로 칠해진 부분에서 보듯이 플로어 일부분이 볼록하게 올라와 있는 게 보입니다. 일각에서는 엔진이나 기어박스 쪽 유압 파이프를 통과시켜서 냉각효율을 높인 것이란 분석이 있었는데 테스트에서 온도스티커를 잔뜩 붙였던 것을 생각하면 쿨링과 관련 있는 것만은 확실한 것 같습니다



중국그랑프리(바레인에서도) 연습주행 때 슈퍼슬로모로 잡힌 화면인데 아마도 관심 있는 분들이라면 기억하실 겁니다. 사이드플로어 쪽에 말아 올려진 스크롤이 위아래로 진동(Flapping)하는 화면이었는데 정상적인 작동은 아닌 것으로 보이더군요. 규정에는 모든 에어로파츠는 바디워크에 단단히 고정되어야 하는 약간은 모호한 규정이 있습니다만



당췌 뭔 말인지 ㅠ..ㅠ


위에서 본 그림은 좀 더 구조를 명확하게 보여주고 있군요. 대개 스크롤 뒷단을 커넥터 같은 걸로 연결시키는데 아예 변형이 생길수 있도록 떼어 놨습니다. 플로어와 연결 부분 역시 카본파이버와는 다른 재질로 보이고요, 그리고 그 위에 받음각을 가진 플랩과 탭의 조합이 보이는데 아무래도 차량속도가 증가하면 스크롤 전체를 짓누르는 구조인 것으로 보입니다. 이 정도면 그냥 스크롤이 아니라 스크롤플랩이라 이름 붙여야겠네요



용도는 역시나 프론트타이어 하부 난류로부터 플로어 아래의 흐름을 보호하는 "사이드스커트" 정도를 생각해 볼 수 있겠습니다. 플로어 양단을 와류로 밀폐시켜 언더플로어 스트림의 효과를 높이는...



대략 세 부분으로 구성된 플로어 구조인데 (1)번 볼록한 부분과 앞서 얘기한 (3)번 스크롤플랩부분, 그리고 (2)번 타이어 스쿼츠슬롯의 가장 뒷쪽 엘리먼트



리어타이어 하단 안쪽으로 강력한 와류를 불어 넣는 타이어 스쿼츠슬롯 역시 뒷부분은 연결이 되어 있지 않은 떨어진 형태로 보입니다



이렇게 서로 연결이 되어 있지 않은 사이드쪽 플로어는 주행 중에 서로 다른 반응을 보여주는데 볼록한 중간 부분이 좀 더 위쪽으로 들려 있는걸 볼 수 있습니다. 이게 달궈진 플로어에 의한 변형인지 아니면 스트림에 의한 다른 반응 값 때문인지는 명확하지 않지만, 규정상 검차 시에 육안검사(파이프워크를 통한 에어로파츠 확인같은)와 더불어 플로어사이드 하중테스트 그리고 최저지상고 측정값 정도만 통과하면 되는 것이기 때문에 현재로썬 크게 문제 되는 것 같지는 않는데 다만 스크롤플랩의 지나친 진동은 규제대상이 될 수도 있어 보입니다



바레인에서 찍힌 리어윙의 높이 변화. 일반적으로 F1카의 서스펜션은 몇 사람이 올라타도 차량의 높이변화가 미미할 정도로 단단하기 때문에 고속이나 저속이나 높이변화가 미세한 편입니다만, 위사진의 경우는 조금 과도한 것으로 보입니다. 당연히 고속에서 저렇게 리어윙플랩 높이가 낮아진다면 최고속도 역시 당연히 올라 가겠죠. 고속과 저속에서의 리어 지상고를 비교한 사진은 없습니다만 아마도 낮아진 상태이리라 짐작해 봅니다



이번시즌 예년에 비해 유난히 높아진 Ferrari 플로어의 레이크각 사진을 다시 소환해 봅니다. 일반적으로 레이크각이 크면 다운포스가 높아진 대신에 항력 역시 증가해 코너속도는 높아지는 대신 직선스피드에서 손해를 보게 되는데, Ferrari의 경우라면 높은 다운포스와 함께 직선스피드 역시 나쁘지 않은 결과를 가져오겠네요. 보통 Red Bull과 McLaren의 레이크각이 큰 편에 속합니다


리카도가 Ferrari에 대해 언급한 것이 있는데 "가끔씩 그들은 코너탈출시 트랙리미트를 사용하지도 않는다, 그리고 앞선 차량들의 난류 영향도 별로 받지 않는듯 하다" 

올시즌 윈터테스트와 3번의 그랑프리에서의 Ferrari 차량들의 움직임을 생각해 보면 키미는 모르겠지만 베텔은 트랙이탈을 본 기억이 없을 정도이긴 합니다



Ferrari는 이미 작년시즌에도 리어윙에 플렉싱을 시도한 전력이 있습니다. 고속에서 몽키시트와 함께 주저앉고 저속에선 일어서는 구조였지요. 리어윙과 몽키시트 전체가 플로어에 직접 연결된 것으로 의심을 받았지만 검차상 문제는 없었습니다. 레드불의 의심은 이때부터 였지만 작년시즌 워낙 성적이 안좋아서 유야무야 됐었는데 지금은 상황이 많이 달라지긴 했습니다



이쯤에서 로리 번 얘기를 안할수가 없군요. 우리나이로 벌써 70대 중반이고 은퇴한지도 꽤 됐습니다만 Ferrari팀의 컨설턴트 업무는 지속해 왔던 인물이지요. 금년 SF70H의 전형적인 2천년대 후반스타일 사이드포드는 완전한 로리 번의 작품으로 알려져 있는데, 누구보다 그때의 기술과 데이타를 많이 갖고 있는 그가 이런 플렉싱 기술을 시도한 것으로 보입니다. (자료를 찾다보니 2007년시즌 쯤엔가도 플렉시블 플로어를 시도한 적이 있더군요)



아직은 시즌초이기도 하고 아직 이의를 제기하는 팀이 Red Bull 한팀이기도 하고 또는 아직까지 구체적인 물증(?)이 없기 때문인지 조 바우어도 특별한 언급은 없습니다만 일단 검차과정에서 문제가 없었고 이게 단순한 파츠의 구조적인 특이성 때문인지도 불분명 한 데다가 좀 더 추이를 지켜본 후 스파이샷이 쌓이게 된다면 그때는 움직일수도 있겠네요



플렉시블 플로어에 관한 얘기는 이쯤에서 마치고 그밖의 파츠변화를 잠깐 살펴 보겠습니다. 

메인플레인의 Tier를 한개 늘려서 총 5겹의 플랩을 준비했습니다만 연습주행에서만 잠깐 사용했습니다



특이한 형태의 사이드포드 쿨링벤트. 오목한 홈이 파져 있고 그걸 경계로 다른 각도로 틀어져 있습니다. 오목한 형태의 보텍스 제너레이터로 보입니다



강화된 몽키시트가 듀얼로 설치되어 있습니다. 예전에 토로로쏘에서 한번 본적이 있네요. 그 앞쪽으로 듀얼방식의 리어윙서포트가 보입니다. 이것 역시 플렉시블 플로어와 가라앉는 리어윙과 연관이 있어 보입니다. 10개팀중 유일하게 듀얼방식인데 에어로쪽으로 봐도 전혀 유리할게 없는 방식이죠



복잡난해의 극단인 몽키시트와 브레이크 케스케이드 그리고 디퓨저탭들이 보입니다. 



계속되는 베텔의 스파이행위(?) 

베텔의 염탐행위는 대부분 Mercedes와 Red Bull 차량들에 국한됩니다.

전 두가지 측면으로 봅니다. 한 가지는 개러지와 마라넬로 엔지니어들에 대한 압박.....0.2초 더 빠르게 해 달라는 무언의 압박일수도 있구요. 두번째는 엔지니어들에게 부탁받은, 사진상으론 확인이 안되는 부분을 확인하는 것일 수도 있습니다. 가령 화살표로 표시된 부분의 앞쪽이 구멍이 뚫려 있는 것인지 정도를 말이죠......



아리바베네와 비노토가 얘길 나누고 있군요. 제가 보기엔 금년시즌 Ferrari는 인시즌 업데이트에 총력을 기울여야 되는 시즌으로 보입니다. 물들어 올때 노저어야죠. 6~7월쯤 되면 슬슬 기술인력들을 내년시즌을 위해 분배하기 시작하는데 아마도 Mercedes나 Red Bull과의 치열한 경합이 이뤄질 것으로 보여 좀 더 금년시즌에 올인하는 전략을 택하는 것도 좋을 듯 합니다. 내년 기술규정 역시 큰 변화는 없을 것으로 예상되기도 하니까요



적다보니 너무 Ferrari 얘기만 하게 된.......

다른 팀들의 파츠변화도 살펴 보도록 하겠습니다. Mercedes는 피토튜브의 모양이 중국에서 크게 바뀌었군요. 어느 세션에 투입된건지 확인을 못했습니다만 아무래도 피토튜브의 사용목적이 퀄리나 레이스보단 연습주행에서의 자료수집을 위한 것이기 때문에 실제 레이스에선 저렇게 높은 곳에 설치할 이유가 없겠지요. 드라이버의 시야에도 방해가 될것 같구요



콕핏 옆으로 VG가 두개 추가 되었구요



침니샤크핀 엔진커버인데 안쪽으로 특별한 채널 같은건 보이지 않고 그냥 틈새 공간사이로 내부열이 방출되는 구조로 보입니다



Red Bull은 아직까진 조용합니다. S-덕트 인렛이 토로로쏘 방식의 NACA덕트 인렛방식으로 되어 있는게 확실히 카메라에 잡혔습니다. 모두 4개의 NACA덕트 인렛이 확연히 보입니다



바레인에서는 뜻밖으로 핑크인디아가 대규모 업데이트파츠를 가져 왔습니다. 대개 스페인에서 시도하는데 올해는 좀더 서두르는 모습입니다. 바지보드의 구조가 훨씬 복잡해 졌고



플로어쪽도 역시 가위질(?)을 여러군데 해 놨습니다



터닝베인은 사이드포드 인테이크 전체를 덮는 방식에서 약간의 변화가 보이네요



디퓨져 역시 센트럴섹션쪽은 그대로인데 양단 벤츄리채널쪽은 좀더 확산시킨 구조로 펜스 갯수 역시 몇개 늘어 났습니다. 대체적으로 Force India의 업데이트는 효과가 좋은 편입니다



Toro Rosso의 S-덕트 구조를 정확히 보여주는 사진도 있었구요



Sauber의 엔진커버 상단에 엑스트라 인렛이 보입니다. 이건 기온이 좀 더 올라간 바레인에서의 사진인데 테스트에서도 보였고 지금 러시아 개러지에서도 볼수 있군요



Mclaren은 여섯번째 T-윙 장착팀이 되었군요. 금년시즌까지 샤크핀과 T-윙이 허용된다는 소식이 있었는데 아마도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이고 좀 더 적극적이고 다양한 방법이 동원될 수도 있어 보입니다



드라이버에 따라 서로 다른 파츠를 사용하는 McLaren인데 어느 세션에 투입 된건지는 확인을 못했습니다. 제가 중계를 볼때 눈에 불을 켜고 확인 합니다만 한계가 있습니다 ^^



McLaren은 개러지 안쪽에 3D프린터가 있다고 하는군요. 쓰리디냐 삼디냐해서 한때 논란이 됐던 그거 맞습니다 ^^

가공할 수 있는 소재의 한계는 있겠습니다만 간단한 부품들은 그때 그때 만들어 사용하는 모양입니다. 엄청난 속도로 발전하는 분야인데 가공소재 역시 초기 플라스틱류와 세라믹 정도에서 현재는 일부금속과 유리까지 성공했다는 소식들도 있었지요



Williams는 중국에서 블론휠허브를 선보였습니다만 연습주행에 잠깐이었고 바레인까지 일반 휠허브를 투입했습니다. 현재의 타이트 한 스쿠프리스 브레이크덕트 구조로는 효과가 극히 미미할 것으로 보입니다. 원래 블론휠허브 기술은 Williams가 원조였던.....

사실 비대한 사이드포드를 가지고 있는 걸 생각한다면 블론휠허브는 Williams에 꼭 필요한 디바이스로도 생각됩니다




기온이 오르면서 전체적으로 리어쿨링엑시트는 면적이 넓어진걸 확인하 수 있었습니다



바레인테스트에서 선을 보였던 Renault의 블론휠허브입니다. 이젠 완전한 트랜드 기술이라 봐야 되겠네요



마지막으로 10개팀의 디퓨져 형태 비교사진으로 파츠업데이트 소식을 마무리 할까 합니다



다음은 서킷업데이트 소식입니다. 높아진 코너속도 때문에 쥘 빌너브서킷의 챔피언의 벽이 뒤로 약간 후퇴하거나 레이싱라인을 따라 각이지게 파일것으로 보이고 몇군데 타이어베리어가 테크프로베리어로 교체되며 T5의 암코베리어(가드레일)는 SAFER베리어로 교체된다는 소식입니다. 제 생각엔 사고가 예상되는 곳 모든 가드레일은 이 SAFER베리어로 교체됐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인디애나폴리스500에 출전하게 되는 뻬르난도!

이미 현지에 가서 마이클 안드레티와 만났고 시트피팅도 마쳤으며 앨라바마 그랑프리도 참관한 모습이 전해지기도 했죠


원래 인디500은 게스트출전이 많은 오픈대회 성격이라 출전이 가능합니다만 조금 걱정스럽기도 합니다. 오벌을 한번도 경험해 보지 못했고 일부구간만 사용했던 미국그랑프리에서도 스핀을 경험한 적이 있었던 터라.....

인디500은 팀과 드라이버에게는 가문의 명예같은 대회이기도 해서 베테랑과 루키 할것 없이 인생레이스를 펼치는 무대입니다. 그야말로 오벌스페셜리스트들이 득실되는 곳인데 몇시간의 연습주행만으로 완주가 가능할지 걱정이 더 앞서는게 사실입니다



최대 G-포스는 3.5정도에 불과하지만 이게 한쪽 횡G만 800번이기 때문에 집중력을 유지하는게 쉽지 않고 최저시속이 320km/h 최고 370km/h에 이르는 고속레이스. 거기에 더해 타이어마모에 따른 그립력 변화와 연료량 변화에 따른 코너공략속도 역시 수시로 변화하며 언더경향을 좋아하는 알론소의 특성상 2번과 4번코너의 콘크리트베리어는 상당한 압박으로 다가 올 수도 있습니다

뭐 이런 기우에도 무난하게 적응해 완주와 더불어 탑10의 성적만 올려줘도 대성공이라 말할수 있겠습니다만, 내심 더 좋은 성적을 내줬으면 하는 욕심도 생기는군요.

설마 그럴 일은 없겠지요? 페르난도가 우유를 마시고 보그워너 트로피를 들어올리는......



인디500은 모나코그랑프리 레이스가 끝난후 자정무렵에
"Ladies and Gentlemen, Start Your Engines" 란 신호와 함께 시작됩니다. 시청하기 힘든 시간대이지만 알론소의 열혈팬들은 아마도 시청하시리라 여겨집니다. 예습하는 차원에서 알렉산더 로시가 우승했던 2016시즌 100회 인디500 풀영상을 올립니다. 연료보충을 위한 마지막 피트스탑을 하지 않고 이코노미런을 단행한 안드레티팀의 전략적인 승리이기도 했습니다


덕분에 원오프로 모나코에 출전하는 단추는 레이스출전 횟수에서 슈마허와 동률을 이루는 의미있는 기록을 세우게 되었습니다. 의외의 좋은 성적으로 다시 복귀할 수 있다면 좋겠습니다



마지막으로 화성에서 낙오하여 감자 심으러 가는 키미짤로 오늘 포스팅 마무리 짓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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