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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에는 인디 500 찬성하지 않아 - 에릭 불리에 본문

F1/데일리

처음에는 인디 500 찬성하지 않아 - 에릭 불리에

harovan 2017. 4. 20. 0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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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라렌의 베테랑 페르난도 알론조가 모나코 그랑프리 대신 인디애나폴리스 500(인디500)에 참가하는 것을 두고 F1 패독 내부에서는 엇갈린 시각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맥라렌 내부에서도 전적으로 지지를 받지는 못했던 모양입니다.



맥라렌의 레이싱 디렉터 에릭 불리에는 Canal+와 인터뷰에서 다음과 같은 이야기를 했습니다. "내 생각이 아니었다. 나는 처음에 찬성하지 않았다. 하지만 팀, F1, 모터스포츠 그리고 페르난도를 위해서 좋은 일이다. 모나코는 우리가 포인트를 따낼 확률이 가장 높은 곳이다. 하지만 결국 그에게는 인디500이 흥미로운 프로젝트였고 재미를 위해서는 최고의 선택이기는 하다."


팀이 정했으니 따르겠지만 곱게 생각하지 않는 기운이 팍팍 느껴지네요. 저는 알론조의 인디500 참가를 긍정적으로 생각하지만 불리에도 이해합니다. 레드불의 크리스티안 호너처럼 알론조가 정신과에 가봐야 한다는 말에 동의하지는 않지만 맥라렌 레이싱 팀을 운영하는 불리에의 입장에서는 모나코 그랑프리에서 팀의 에이스가 빠지는게 달가울리가 없습니다.



그럴리는 없겠지만 모나코에서 포인트를 따내지 못한다면 최악의 경우 2016 파워유닛을 사용하는 자우버에게도 밀려 컨스트럭터 꼴찌가 될 위험도 있습니다. 혼다가 시즌 종료까지 완주하기도 힘든 엔진을 만들지는 않겠지만 시니어 매니지먼트라면 언제나 최악의 시나리오를 염두에 두고 있어야 하는데 그런 측면에서 보자면 알론조의 인디500은 리스크를 증가시키는 일이 분명하니 말입니다.


지금에야 인디500 프로젝트가 재미있는 흥미거리 정도로 취급받고 있지만 만약 맥라렌이 노포인트로 시즌을 마치고 자우버가 포인트라도 따내는 날에는 알론조의 인디500은 재앙이 될수도 있습니다. 물론 그런 일은 벌어지지 않으리라 생각합니다만 앞서 언급했듯 조직의 최고 지휘부는 최악을 고려해야 합니다. 저도 팬의 입장에서는 알론조의 인디500은 환영하지만 불리에의 입장이었다면 보수적인 접근을 했을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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