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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세데스 6년 연속 폴포지션 - 2017 F1 중국 그랑프리 본문

F1/그랑프리

메르세데스 6년 연속 폴포지션 - 2017 F1 중국 그랑프리

harovan 2017. 4. 8.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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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세데스의 루이스 해밀턴이 페라리의 세바스티안 베텔을 누르며 폴포지션을 차지하며 메르세데스는 중국 그랑프리에서 2012년부터 6년 연속 폴포지션을 기록하게 되었습니다. FP3부터 Q2까지는 페라리의 세상이었지만 TOP10의 그리드를 결정짓는 Q3에서는 메르세데스가 근소한 차이로 페라리를 눌렀습니다.



해밀턴의 플라잉랩은 완벽했습니다. 첫 플라잉랩에서는 오버스티어가 약간 있었지만 두번째에서는 교과서적인 주행을 선보이며 자신의 기록을 깨며 폴포지션을 확정했습니다. 메르세데스는 FP3에서 뭔가 문제가 있는게 아닌가 싶었지만 변함없이 숏런에서는 가장 빨랐습니다.



메르세데스의 발테리 보타스도 나쁘지는 않았지만 역시 숏런에서 해밀턴을 당해내는 것은 쉽지 않습니다. 또다른 숏런의 강자 세바스티안 베텔에게 0.001초 뒤진 3위.. 해밀턴이나 베텔에게 0.2초도 뒤지지 않았다는 것은 잘하고 있다는 말이 되지만 니코 로즈버그가 그랬던것처럼 해밀턴에게 폴포지션을 빼앗아 오는 모습을 보여주는게 중요합니다.



이번에야말로 페라리가 메르세데스로부터 폴포지션을 되찾아오나 싶었지만 메르세데스의 숏런은 여전히 강력했습니다. 세바스티안 베텔이 Q2까지는 가장 빨랐지만 Q3에서 해밀턴이 폴포지션을 차지했고 보타스는 키미 라이코넨보다 빨랐습니다. 그렇지만 레이스는 아직 시작도 안했지요? 웻레이스가 될 것으로 보이니 스타트 그리드의 중요성은 더 말할 필요가 없기는 하지만 페라리의 레이스 페이스는 메르세데스에 비해 상대적으로 좋은 편이니 어떤 일이 생길지는 모르겠습니다. 게다가 메르세데스의 강력한 파워유닛에게 유리한 상하이 서킷에서 앨버트파크보다 격차가 줄어든 것은 눈여겨 볼만한 것입니다.



넘버3 유지도 힘든게 아니냐는 레드불은 윌리암스의 공세로부터 3위권은 지켜냈습니다. 하지만 선두와 랩타임 차이는 1.3초 이상.. 레이스 페이스가 아무리 뛰어나다고 하더라도 이정도 차이라면 포디움은 절대 불가능해 보입니다. 물론 레드불은 상하이 서킷에서 1승 밖에 없을 정도로 약세를 보이는 곳이기는 하지만 1초 이상이라면 포디움은 기적이지요. 비가 내린다면 Q1에서 실린더 2개를 잃으며 탈락했던 맥스 베르스타펜이 추월쇼를 벌이는게 관전 포인트가 되겠습니다.



중위권에서는 윌리암스가 가장 좋은건 확실한데.. 랜스 스트롤이 문제네요. 스트롤의 기록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Q1에서 Q3까지 진행되는 동안 기록이 떨어졌습니다. 통상 Q3로 가면서 기록이 개선되는게 보통인데 말입니다. 이말은 스트롤의 능력을 의심하게 하거나 기복변화가 심하다는 말이 되겠는데.. 펠리페 마사로만 컨스트럭터 4위를 버텨내는게 가능할지 모르겠습니다.



르노는 선전했습니다. 정확하게 말하자면 니코 휠켄버그가 선전한게 아닌가 싶습니다. 르노가 포스 인디아와 토로 로소를 무찌르고 윌리암스에 근접한 숏런을 보여준게 언제적인지 모르겠습니다. 이정도라면 포인트 피니쉬를 기대해도 될 정도지만 졸리언 팔머는 휠켄버그를 얼마나 받쳐줄지 모르겠습니다. 팔머는 스트롤보다는 낫다고 판단되지만 아직 제대로 보여준게 없으니 르노와 윌리암스는 당분간 원맨팀으로 분류해야할 것 같네요.



포스 인디아의 퀄리파잉은 좋지 못했습니다. 세르지오 페레즈가 Q3까지 올라갔지만 8위에 그쳤습니다. 윌리암스를 꺾고 컨스트럭터 4위까지 올랐던 지난해와는 크게 다른 모습입니다. 윌리암스와 경쟁하기 보다는 토로 로소를 방어하기 급급한 모습이랄까요? 직선주로가 긴 상하이에서는 토로 로소보다 빠를수도 있겠지만 하이그립 서킷으로 가면 중하위권에 랭크될것 같네요.



토로 로소는 다닐 크비얏이 9위, 카를로스 사인즈 Jr.가 11위를 차지해 포인트 가능성을 남겨 두었습니다. 형님팀 레드불이나 워크스 르노보다는 느린 모습이었지만 제 예상보다는 괜찮았네요. 레이스에서 인터미디엇을 차는 상황이 온다면 기대이상의 성적을 올릴 가능성은 충분해 보입니다.



하스는 아쉽게 TOP10을 놓쳤습니다. 로메인 그로쟝이 Q1 초반에 스핀하고 세션종료 직전 죠반나치의 스핀 때문에 Q1에서 주저 앉았지만 케빈 마그누센의 Q2 랩타임은 Q2 커트라인에 0.17초 모자랐습니다. 연습주행 페이스를 보면 하스에 큰 기대를 걸 수 없는 그랑프리라고 생각했는데 퀄리파잉은 기대이상이었다고 평가하고 싶네요.



페르난도 알론조는 13위, 스토펠 반두른은 Q1에서 탈락해 16위에 그쳤습니다. 혼다가 ‘상하이 서킷은 우리와 안 맞아’라고 말하며 맥라렌의 부진이 예상되었는데 역시나 였습니다. 언제나 레이스가 좋았던 알론조라면 13번 그리드에서 충분히 포인트를 노려볼 수도 있겠지만 맥라렌의 스피드 트랩을 보면 그런 희망을 가지기 힘드네요. 상하이 서킷은 F1에서 추월이 가장 많은 곳 중 하나.. 맥라렌은 먹잇감이 되기 쉽상입니다.



자우버의 루키 안토니오 죠반나치는 괜찮은 페이스를 보였지만 Q1 종료직전에 마지막 코너에서 인조잔디를 밟고 스핀하며 반대편 펜스에 프런트와 리어가 모두 박살이 나는 사고를 냈습니다. 덕분에 Q1에 탈출하려던 드라이버들이 모두 미역국을 마시게 되었네요. 마지막 코너 인조잔디를 밟고 미끄러진게 죠반나치 뿐만은 아니었지만 결과는 가장 좋지 못했습니다. 마르쿠스 에릭슨은 Q2에 진출했지만 사실상 Q2 꼴찌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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