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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1/그랑프리

2017 F1 중국 그랑프리 관전 포인트

harovan 2017.04.06 15:54

2주 전 호주 멜번에서 F1 2017 시즌이 시작되었고 2주만에 중국 상하이에서 제 2라운드가 펼쳐집니다. V6 터보 엔진 도입 이후 개막전 우승을 내어주지 않았던 메르세데스가 별로 아쉽지도 않게 페라리에게 밀렸지만 앨버트파크 서킷은 하프 스트리트 서킷.. 첫 전용서킷 그랑프리인 중국 그랑프리는 어떤 면에서 또다른 시작이라고 할 수 있겠지요?



상하이 서킷은 전형적인 파워서킷 입니다. F1 캘린더에서 가장 긴 직선주로(1.3km)가 있는 곳으로 F1 머신이 풀쓰로틀로 20초 가량을 달릴 수 있는 유일한 서킷 입니다. 이곳에서는 에어로나 하이브리드의 역할보다는 내연기관의 퍼포먼스가 돋보이게 되며 직선주로 이후에는 당연히 추월이 많이 일어납니다.



긴 직선주로는 물론 브레이크 부담도 무시하지 못하는 곳이기 때문에 타이어에 대한 부담은 상당한 곳입니다. 작년 레이스의 경우 우승자인 니코 로즈버그는 2스탑을 했지만 다른 드라이버들은 대부분 3스탑을 했습니다. 올시즌의 경우 오버테이킹이 힘들어졌지만 파워유닛에 자신이 있다면 +1스탑을 고려할만 하지만 지난 호주 그랑프리에서 베르스타펜에 막혔던 해밀턴을 떠올릴지 아니면 긴 직선주로를 고려할지 우선순위를 두는게 힘드네요.



타이어는 슈퍼 소프트-소프트-미디엄 입니다. 타이어 컴파운드가 지난 시즌에 비해 많이 딱딱해졌기 때문에 타이어 전략을 예측하는게 힘드네요. 타이어 관리를 잘못하게 된다면 3스탑을 각오해야 하는데 상위권에서는 2스탑을 기본으로 하고 플랜B로 3스탑을 고려할 것으로 보입니다. 개막전에서 보여진 모습을 보면 메르세데스가 과거처럼 숏런에서 강하지만 롱런에서 타이어 때문에 엄청난 손해를 보는 그림이 그려지는지 보는것도 관전 포인트가 되겠습니다.


그럼 관전 포인트 보실까요?



1. 페라리 vs. 메르세데스

흥미로운 대결이 되리라 생각합니다. V6 터보엔진 도입 이후 메르세데스는 그야말로 F1을 씹어먹어 왔지만 2017 시즌에서는 개막전부터 페라리에 깨졌습니다. 퀄리파잉에서 격차는 그리 크지 않았고 레이스 페이스는 페라리가 우세했습니다. 앨버트파크와 상하이 서킷의 서킷 성향은 완전히 다르기 때문에 전혀 다른 결과가 나올지 페라리의 우세가 계속될지 궁금하네요.


참고로 메르세데스와 페라리는 모두 중국에서 4승씩을 챙기고 있습니다. 루이스 해밀턴의 경우 4승을 하며 중국 그랑프리 최강자로 군림하고 있기도 합니다. 또한 메르세데스가 2010년 복귀한 이후 첫 그랑프리 승리를 따낸 레이스가 니코 로즈버그가 우승한 2012 중국 그랑프리이기도 했습니다. 그만큼 엔진이 중요시되는 곳이라는 뜻인데 만약 메르세데스가 우승한다면 F1은 조금 더 재밌어지게 되고 페라리가 2연승을 한다면 시즌 초반 분위기는 확실하게 페라리쪽으로 기운다고 봐야할 것 같네요.



2. 퀄리파잉

F1에서 퀄리파잉의 중요성은 더이상 강조할 필요가 없겠지요? 그런데 이번 주말 상하이 지역의 일기예보를 보면 스타트 그리드의 중요성은 더할 것으로 보입니다. 주말내내 비가 오는데 토요일에만 흐림 입니다. 일기예보가 정확하다면 토요일만 드라이 컨디션인데 이경우 스타트 그리드는 레이스 포지션에 결정적인 요소가 됩니다.


아무리 추월이 많은 상하이 서킷이라도 워터 스프레이가 뿌려지는 상황에서 추월하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닙니다. 작년 브라질 그랑프리에서의 맥스 베르스타펜처럼 미친듯이 추월하는 그림은 자주 나오는게 아니지요. 결국에는 피트스탑 전략을 통한 뒤집기 정도가 가능할 것입니다.



3. 레드불의 캐치업

에어로다이내믹이 강조된 2017 기술규정은 상대적으로 레드불에 가장 유리하다는 예측이 있었지만 개막전에서 페라리와 메르세데스의 상대가 되지 못했습니다. 레드불은 기술과 자원을 모두 가지고 있는 팀이기 때문에 빠르게 선두권을 캐치업 하리라 생각합니다만 상하이 서킷에서 그게 될지가 궁금하네요.


앞서 말씀드렸듯 상하이 서킷은 대표적인 파워서킷.. 2013 시즌까지 F1을 지배하던 레드불도 중국 그랑프리에서는 단 1승 밖에 없습니다. 때문에 이번에도 레드불이 우승하는 것은 쉽지 않아 보입니다. 하지만 날씨에 따른 변수가 생긴다면 또 어떻게 될지는 모르겠지요? 또한 숏런에서 메르세데스-페라리와의 격차를 얼마나 줄이는지 두고 보는 것도 향후 그랑프리의 결과를 가늠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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