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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드불, RB13의 포텐셜은 충분해 본문

F1/데일리

레드불, RB13의 포텐셜은 충분해

harovan 2017. 3. 31. 1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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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진 개발을 제한하던 기존 규정이 풀어지고 에어로다이내믹의 자유도가 더 커진 F1 2017 규정은 레드불이 상대적으로 가장 유리한 환경으로 여겨졌지만 개막전 결과는 페라리와 메르세데스 다음이었습니다. 아쉽지도 않은 3위권 퍼포먼스로 다니엘 리카도는 퀄리파잉과 레이스를 모두 마치지 못했고 맥스 베르스타펜은 페라리와 메르세데스와 경쟁하지 못했습니다.



아직 시즌 초반이기 때문에 먹이사슬 논하기는 힘들지만 개막전 호주 그랑프리만 보자면 페라리가 메르세데스보다 약간 앞섰고 메르세데스와 레드불의 격차는 상당하다고 보는게 타당하다고 생각합니다. 개막전에는 의외의 결과가 나오기 마련이고 앨버트 파크는 스트리트 서킷이기 때문에 중국 그랑프리를 봐야 알겠지만 레드불의 시즌 스타트는 그리 깔끔하지 못했습니다.


이에 레드불의 프린서펄 크리스티안 호너는 BBC Sport와 인터뷰에서 이렇게 말했습니다. "아직 이른 시기다. 규정은 여전히 완숙하지 못했다. 우리는 다른 컨셉을 선택했다. 우리 컨셉은 좋은 개발 가능성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한다."



"호주에서는 여러 면에서 긍정적이었다. 수년간 우리가 경쟁력을 보이지 못한 곳이기도 하다. 레이스를 거듭할 수록 좋아질 것이다. 우리는 좋은 토대와 방향성을 가지고 있으며 규정은 완숙하지 못했다. 상황은 빠르게 바뀔 것이다. 우리는 올해 경쟁력을 갖추게될 것이라 믿고 있다."


레드불은 실력과 자원을 겸비한 팀이고 에어로다이내믹에 있어서는 여전히 최고의 팀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이대로 무너지지는 않으리라 생각합니다. 하지만 챔피언쉽을 다투기 위해서는 2-3 레이스 이내에 포디움 이상의 모습을 보여주어야 합니다. 레드불은 캐나다 그랑프리에서 메이저 업데이트를 할 예정인데 그때 성공한다 하더라도 캐나다 이전까지 레이스를 망치면 올해 챔피언쉽은 사실상 물건너 가지 않을까요?



레드불이 RB13를 공개했을때 세바스티안 베텔은 이런 말을 했습니다. '2016 레이싱카 가지고온거 아냐?' 사실 베텔의 말이 틀리지 않습니다. 2017 기술규정의 특징인 프런트윙과 리어윙의 형상을 제외하면 외관상 2016년과 크게 다른 점은 노즈 디자인 정도 입니다. 프런트윙 구조가 더 단순화한 것도 있네요. 저는 '바뀐게 별로 없는게 더 무섭다'라고 생각했지만 호주 그랑프리 결과는 실망스러웠습니다. 


페라리가 시즌 개막전부터 메르세데스의 독주를 깼으니 이제 레드불이 올라와 3파전을 만들어주길 바랍니다. 적어도 3팀 정도가 우승을 향해 달려야 서로 물고 물리는 레이스가 될테니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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