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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크핀은 고심, T-윙은 없앨것 - 로스 브론 본문

F1/데일리

샤크핀은 고심, T-윙은 없앨것 - 로스 브론

harovan 2017. 3. 5. 0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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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라리의 기술감독과 브론GP의 오너, 그리고 메르세데스의 보스를 거쳐 F1의 새 주인 리버티 미디어에 고용되어 F1의 운영과 기술파트를 총괄하게된 로스 브론은 샤크핀과 T-윙이 마음에 들지 않나 봅니다. 어쩌면 2018 시즌에는 샤크핀과 T-윙을 보지 못하게 될지도 모르겠습니다.



F1 공식 홈페이지와의 인터뷰에서 브론은 다음과 같이 말했습니다. "새 차와 새 규정이 있다. 그것들이 어떻게 작동하고 어떤 결과가 나오는지 지켜봐야 한다. 새로운 철학과 아이디어로 흥미로운 시즌이라 생각한다. 레이싱카는 더 흥미로워 보인다. 전반적으로 좋아졌다. 훨씬 빨라졌고 인상적인 퍼포먼스를 보여준다. 드라이버들은 내게 신체적인 도전이라 말하기도 했고 원하던 방향이다."


"새로운 규정이 도입되면 언제나 작은 문제들이 따른다. 우리는 인기없는 샤크핀의 복귀를 봐야했고 시간을 두고 고심해야할 것이다. 새 규정 도입의 목적 중 하나는 시각적으로 더 흥미로운 차를 만드는 것이고 지엽적인 것을 빼앗아 망치고 싶지는 않다. 새 규정이 도입되는 늘상 있는 일이다." T-윙에 대해서는 "그것들은 새 규정의 결과고 원하지 않던 것이다. 원하지 않은 결과는 시간을 두고 없애버릴 것이다. 그래서 조금 더 순수해 보이도록 만들겠다."라고 말했습니다.



브론의 인터뷰를 요약하면 포스팅의 제목첨 '샤크핀 고심, T-윙 제거'가 되겠네요. T-윙에 대해서는 이미 규정 위반이냐 아니냐는 논란이 있는데 역시 브론도 관심을 가지고 있었네요. 그런데 흥미로운 것은 브론이 '시간을 두고 없애겠다'라고 한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이말을 조금 뒤집어 생각하면 '지금 당장은 없애지 못한다'이고 이는 곧 규정위반이 아니라는 말이 되지 않나 생각됩니다.


더 순수한 레이싱카라.. 저는 십수년 넘게 모터스포츠를 즐겨왔지만 뭐가 순수한 레이스카인지는 모르겠습니다. 우사인 볼트가 달리는 100m 스프린트에도 온갖 첨단과학이 동원되는 마당에 심지어 '기계'를 타고 달리는 F1에서 순수함이 뭔지는 잘 모르겠네요. F1에서 순수함이란 스피드 밖에 없지 않을까요?



저도 개인적으로는 T-윙이 싫고 심미적으로 멋진 차가 만들어지는게 좋다고 생각하며 F1은 그런 방향으로 운영되어 왔습니다. 그러니 브런의 주장에 반대하거나 하지는 않겠습니다. 누구도 2008년 같은 더듬이나 2012년 같은 오리너구리를 원치는 않으니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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