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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1 2017 멀세이디스 W08 분석 본문

F1/테크

F1 2017 멀세이디스 W08 분석

jayspeed 2017.02.24 23:53

사진 : AMuS


하루씩 늦을 수 밖에 없는 신차 분석포스팅입니다. 오늘은 디펜딩챔피언인 멀세이디스 차례입니다. 2010시즌부터 멀세이디스GP로 참전해 올해까지 W뒤에 넘버링을 붙여오다 2014시즌부터 Hybrid가 붙더니 금년시즌엔 W08 EQ Power+ 로 명명되었습니다.


사진 : F1 Fanatic


멀세이디스 차량을 보면 언제나 심플한 리버리에 군더더기 없는 모습을 하고 있지만 자세히 들여다 보면 이팀처럼 복잡하고 다채로운 여러 파츠들을 사용하는 팀도 없다는 걸 느낄수 있습니다. 워낙 스폰서로고도 간단히 몇개만 붙이고 톤이 높지 않은 컬러를 채택해서 그렇게 보일수도 있겠습니다



먼저 프론트쪽부터 살펴 보겠습니다. 미묘한 차이가 있군요. 노즈콘과 노즈엔드는 15 + 16시즌 형태입니다. 니들노즈(Needle-Like Nose)였던 15시즌의 노즈엔드와 16시즌 노즈콘라인이 결합한 형태입니다. 일단 기술의 연속성은 중요한 부분입니다



거의 비슷한 각도의 사진을 골라서 꽤나 정밀하게 맞춘다고 맞춘 사진입니다^^....아마 비슷 할겁니다.

가장 먼저 눈에 띄는것이......그렇습니다. 서스펜션 지오메트리가 완전히 바뀌었군요. 하단위시본과 푸쉬로드는 거의 변한게 없어 보이는데 유독 상단위시본의 픽업포인트가 치켜 올려져 있군요.

차량중량이 비뀌었고 암의 길이가 길어졌으며 타이어사이즈의 변화와 함께 접지력증가로 인한 응력 자체가 바뀌는 시즌이라 어쩌면 당연한 결과일수도 있겠습니다



특이한 상부위시본이군요. 좌측의 작년시즌 위시본은 휠림안쪽에 위치한 업라이트쪽을 정확히 향해 있는데 우측 새버전은  위시본이 휠림 밖으로 삐져 나와 있고 중간에 킹핀 같은게 업라이트 쪽으로 연결되어 있는 모습입니다. 아무래도 가변위시본 정도로 보이고 프랙티스 세션중에 셋업을 잡기 용이할것으로 판단됩니다. 요즘은 푸쉬로드도 중간에서 길이를 조절하게끔 만들어 내긴 하지만 위시본쪽은 아마도 최초의 시도이지 않을까 싶군요. 또다시 1승 추가하네요


사진 : Aberto Rodriguez Tweet


3년간 고집하던 Y자형 하부위시본은 V자형으로 바뀌었습니다. 저것도 가변인가요?


사진 : F1 Fanatic


15시즌말에 테스트하고 작년시즌 전격 도입했던 S-덕트 역시 금년엔 좀더 적극적으로 사용할 모양이군요. 토출구가 굉장히 깊어 졌습니다. 흡입과 토출량이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토출구 위치 역시 프론트쪽으로 상당히 당겨졌습니다. 작년시즌 맥라렌처럼 피토튜브를 끼고 양쪽으로 나눠진 형테입니다


사진 : F1 Fanatic


금년시즌 최고의 관심사는 역시 미드섹션 쪽이지 않을까 싶군요. 교묘하네요 복잡한 구조를 페인팅으로 일체화 시켜서 깔끔하게 처리해 버렸습니다. 차량에 그냥 에어스트림을 그려넣어 버렸네요. 저도 가끔씩 스트림라인을 그리곤 하지만 저련 형태로 그리는걸 한번 시도해 봐야 겠습니다. 

먼저 대형 바지보드에 3파트로 나뉜 터닝베인 그리고 메기수염(?)이 보입니다~~~



바지보드 엣지 부분이 각이진 단차형태를 하고 있군요. 저 모서리마다에서 약간의 와류들이 생성될수도 있겠네요. 아랫부분 그냥 놔두지 않고 커팅이 넓직하게 되어 있군요. 



작년시즌 매드맥스 바지보드라 불리기도 했던 플로어-W를 선보인데 이어 금년시즌 역시 기하학적인 형상을 보여주고 있군요


사진 : F1 Fanatic


메기수염?....뭐라 불러야 할지?

아무래도 카나드(Canard)라 부르는게 맞지 싶군요. 정말 디테일하면 멀세이디스입니다. 타팀과 비교가 안될 정도로 정밀하고 매끈하게 파츠들을 제작해 냅니다.



이번에도 2008시즌 얘기가 나오는군요. 확실히 금년시즌의 다양성이 높아진 에어로파츠들의 모습들은 충분히 2천년대 중후반을 연상하게 만드는것 같습니다. 

우측은 페라리 F2008인데 거의 같은 형태입니다. 위에서 보면 바지보드의 공간내이기 때문에 아마도 합법으로 여겨집니다



멀세이디스 쪽이 훨씬 복잡한 형태를 보이고 있습니다. 이게 보는 각도에 따라 다 다른 모습으로 보이는 제법 복잡한 곡선들이 동원된 디자인이더군요



꽤나 폭이 늘어난 3엘리먼트 터닝베인과 좀더 스타일리쉬해진 미러포드가 보입니다. 여기서 보니 인테이크 용적도 상당히 줄어들었군요



멀세이디스의 파츠디자인은 항상 이렇게 복잡하고 난해합니다. 근데 이런 파츠가 시즌중에 상당히 자주 바뀌기도 합니다. 대략 노즈두번, 프론트윙,세번, 터닝베인 두번, 리어윙 네번정도, 그외에도 무수한 파츠변화가 있습니다. 다른건 몰라도 에어로쪽에도 상당히 많은 제정이 투입될 것으로 생각됩니다



네개의 엘리먼트로 구성된 노즈하부 터닝베인 하단을 "ㄴ"자로 꺽은건 동일하지만 에어포일 모양의 톱니들이 자리잡고 있군요


사진 : Craig Scarborough Tweet


이건 1번 드라이버를 비추는 온보드캠, 2번 타이어적외선 카메라, 3번 타이어열감지센서 이럴거라고 어느 유명한 분석가가 트윗에 올렸더군요^^



작년시즌 차량과의 사이드패키징, 리어패키징 비교 GIF. 겨우내 엄청나게 피트니스를 한 모양이군요. 완전히 근육질이 되었네요. 

사이드포드의 볼륨은 조금 늘어났지만 리어쪽은 거의 사이즈-제로 정도로 보여집니다. 늘어난 사이드포드가 조금은 마찰항력을 높이겠지만 아마도 인테이크 하단으로 상당한 언더컷이 이뤄져 있으리라 짐작해 봅니다. 바지보드구역이 워낙 가려져 있어서 저 밑쪽을 찍은 사진을 구할수가 없더군요.


위에서 보니 서스펜션 픽업포인트 각도가 어마어마하게 바뀌었군요


사진 : F1 Fanatic


가리비껍데기 같다고 해서 이른바 가리비슬롯 (Scallop Slots)이란 별칭으로도 불리는데 정식명칭은 타이어스쿼츠슬롯(Tyre Squirts Slots)입니다. 용도는 사이드플로어를 흐르는 스트림이 저 하향슬롯을 통과하면 강한 와류가 만들어져 타이어 안쪽으로 흐르게 됩니다. 이 스트림은 리어타이어에서 발생하는 난류들로 부터 디퓨져의 스트림을 보호해주는 일종의 차단막같은 장치입니다



이것 때문에 꽤 화재가 되었었던 하루였습니다. 두번째 드라이버였던 보타스가 달고나온 링거스탠드.....^^

T-Wing이라 불리더군요. 처음엔 센서를 붙인 피토릭 정도로 여겼는데 그건 아니었고 정식적인 파츠라고 하더군요. 금년시즌 레귤레이션에선 바지보드구역과 샤크핀구역내의 에어로파츠에 대해 규제를 많이 풀어버린 모양이더군요. (오늘 런칭한 페라리도 똑같은걸 달았습니다) 어쩌면 트랜드가 될수도 있겠습니다. 기능은 리어윙 엔드플레이트 양단에서 발생하는 와류의 정리를 돕는 파츠로 보입니다



리어쪽 모습입니다. 약간의 각도차이로 인해 리어윙 높이가 상당히 과장되게 보입니다. 리어서스펜션만 집중하면 역시 하단위시본이 작년시즌 완전통짜에서 끝부분만 약간 갈라져 있었는데 금년시즌엔 좀더 안쪽으로 들어와 갈라진 모습. 역시 지오메트리 얘기겠죠. 리어윙은 최근 2년동안 몬자에서 사용했던 활모양윙(Bow-Shaped Wing)이군요. 좌측의 스푼리어윙과 일반적인 플랫윙의 중간형으로 금년시즌 가장 많이 사용되지 않을까 전망해 봅니다


사진 : F1 Fanatic


멀세이디스의 무한 디테일.....리어크래쉬스트럭쳐 끝단을 저렇게 톱니형태로 만들어 놨네요. 드래그를 한 티스푼이라도 더 덜어낼 생각인 모양입니다.


멀세이디스는 바르셀로나에서 샤크핀버전을 테스트 한다더군요. 벌써 오늘도 HAM과 BOT의 차량은 여러 파츠에서 서로 다른 차량이었습니다. 필르밍데이를 통한 실제테스트 였던걸로 느껴지더군요. 100km까지 테스트 할수 있던가요?



실버스톤에 어제 비가 왔었던가요?......

1분17초쯤에 다른곳은 다 드라이컨디션인데 유독 한곳만 젖어 있는 모습이네요. 근데 타이어가 스프레이를 잘 만들어내는 풀웻타이어라면.....테스트를 위해 어느 한곳에 물을 뿌린후  혹시나 윈드터널에서 사용하는 파라핀 분말을 물에 섞어서 뿌려놓고 피어오르는 스프레이를 레이져로 주사해서 스트림을 촬영해~~~


아!~~아닙니다. 너무 나간듯 하네요

며칠동안 계속 포스팅작업 하느라 상태가 좀 메롱이긴 하네요...^^



어제 멀세이디스의 새시즌차량을 보고 느낀점은 "역시나구나" 하는 것과 뉴이가 과연 저걸 이길수 있을까라는 의구심 정도였네요. 오늘밤 페라리도 상당히 많은 시도를 한 흔적들이 보이고 이제 최대 관심사는 역시 일요일에 공개되는 레드불의 RB13이 되겠네요. 물론 화이트스튜디오에서 촬영한 사진 몇장일 뿐이겠지만 정말 궁금하긴 하네요.


자료추가 : W08 EQ Power+의 와이트스튜디오 사진들 (출처 : F1 Fanatic)











(자료추가) 


“This car is wide!” Hamilton narrates a lap in the W08



비가 왔었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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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 Comments
  • 프로필사진 23바 2017.02.25 03:01 신고 리버리는 작년 대비 더 신비로워진 색감과 더 많은 블랙의 디자인 멋지네요.
    새시의 변화가 레드불과의 다운포스 성능의 차이가 얼마나 날지 기대되네요. 레드불도 엄청 기대된다는..
    2017년도 컨스트럭터 챔피언의 차를 미리 보는 건가요.
  • 프로필사진 BlogIcon jayspeed 2017.02.25 13:57 신고 다운포스는 몇그랑프리를 소화해봐야 판단이 나올것 같습니다
    멀세이디스는 역시 가장 강력한 우승후보라 봐야겠죠
  • 프로필사진 부야한의원 2017.02.25 07:35 신고 우왕 저도 차를 직접 본적있는데 정말 멋있는거같아요~~~
  • 프로필사진 BlogIcon jayspeed 2017.02.25 13:57 신고 그렇습니다~~~
  • 프로필사진 spark 2017.02.25 11:20 신고 ㅎㅎ
    다 좋은데 너무 근육질이라서 좀.....ㅋㅋ
  • 프로필사진 BlogIcon jayspeed 2017.02.25 13:59 신고 앞과 옆과 뒤에서만 찍는 티비중계에선 거의 느껴지지 않을겁니다^^
  • 프로필사진 Noq9 2017.02.25 13:13 신고 심미적으로 가장 훌륭한데 저 꼬리 윙이 신경쓰이네요 ㅋㅋㅋ 페라리처럼 샤크핀을 달아서 꼬다리에 다는 것도 좋을 것 같은데 말이죠
  • 프로필사진 BlogIcon jayspeed 2017.02.25 14:01 신고 양쪽이 우연히도 동일한 솔루션을 들고 나왔는데 아무래도 엔지니어중에 약간의 교류나 아니면 정보유출이 있었을수도 있어 보여요^^
    바르셀로나에서 샤크핀버전 테스트한다니 어떤 모습일지 지켜봐야 겠네요
  • 프로필사진 준석 2017.02.25 13:40 신고 멜세데스 너무 강팀이라 올해는 포디엄에서 못받으면 좋겠네요. 뻔한 포디엄 피니쉬가 않나왔으면 합니다.ㅠㅠ 르노, 멕라렌, 페라리가 좀 포디엄에서 봤으면 합니다.
  • 프로필사진 BlogIcon jayspeed 2017.02.25 14:02 신고 재일 재밌는 시즌은 역시 치고 받고 난타전~~~
    GP프리딕터가 전부 엉망이 되어버리면 그레이스는 재밌는 레이스가 되는~~
  • 프로필사진 준석 2017.02.25 13:41 신고 운영자님 멜세데스 본토 발음이 '멀세이디스' 인가요? 독일애들이 bmw는 비엠비라고 발음하던데요.
  • 프로필사진 BlogIcon jayspeed 2017.02.25 14:14 신고 Mercedes의 독일원어발음은 머-씨더스 정도로 읽힙니다
    BMW는 비엠비로 불리는게 맞습니다
    우리가 흔히 쓰는 메르세데스는 영어스펠을 그대로 발음기호처럼 표기해 버리는 경향이 강한 일본식 발음입니다.
    メルセデス란 표기에서 유래된것입니다.
    80년대 중반부터 우리나라에 자동차잡지들이 생겨나면서 자료부족으로 일본잡지들을 번역하거나 정보를 따오는 일들이 많았는데 그때 여과없이 들어온거라 보여집니다.
    Nurburgring도 일본식발음인 ニュルブルクリンク을 그대로 가져와 뉘르부르크링이란 엉터리가 지금도 계속 사용되고 있습니다......영어로 누-브그링 또는 현지에선 뉘브그링이라 불립니다
    이런 이유로 개인적으로나마 메르세데스란 이상한 발음을 쓰지 않기로 했고 원어발음인 머씨더스보단 우리가 중계중에 자주듣는 발음인 영어발음 멀세이디스로 표기하기로 하였고 실제로 넷상에서는 조금씩 표기가 늘어나고 있습니다만
    여러분들은 그냥 쓰시던데로 사용하시면 될듯 합니다~~~^^

  • 프로필사진 spark 2017.02.25 17:16 신고 정말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__)
    사실 메르세데스라고 해야 할지 멀세이디스로 해야 할지 난감했는데 덕분에 잘 알게 되었네요.^^
    또 평소 언어(특히 외래어 표기법)쪽에 관심이 많기도 하고요^^.
    다시 한 번 감사드립니다(__).
  • 프로필사진 BlogIcon jayspeed 2017.02.26 13:13 신고 인터넷이 발달하면서 발음에 대한 정보는 얼마든지 알수 있게 됐지요~~
    유투브에 원어발음이 궁금한 고유명사에 pronounce만 쳐봐도 제법 나오구요
    forvo.com이란 사이트 가면 현지네티즌들이 올린 발음 음성파일들이 있습니다
  • 프로필사진 트윈 2017.02.25 15:14 신고 멀세이디스 메르세데스 궁금해서 유튜브 영상한번봤는데 확실히 미국은 멀세이디스라고 하고...의외로 스페인쪽발음영상이 하나있었는데 그거는 또 메르세데스 라고 발음하더라고요..그래서 애매모호한것같습니다..
  • 프로필사진 BlogIcon jayspeed 2017.02.25 18:28 신고 스페인식 발음은 스페인어를 읽을때만^^
  • 프로필사진 뉴비 2017.02.25 18:21 신고 발음문제는 일반인이 맘대로 정하기보다는 기업에서 정한 발음으로 가야 하는거라 봅니다.
    대만 유명 메인보드사 ASUS도 보통 '아수스'라고 표기했지만 ASUS사에서는 '에이수스'라고 표기해달라 했으니까요.
  • 프로필사진 BlogIcon jayspeed 2017.02.25 18:32 신고 맞는 얘기입니다~~~
    최근에 이런쪽으로 본사에서 통일하려는 움직임들이 조금씩 보이더군요 쉐보레가 대표적인 예죠
    근데 메르세데스는 많이 아닌것 같아요
    이건 우리가 "햄버거먹으러 마그도나루도에 가자"하는것과 비슷하다고 봐요
    이런쪽으로 자동차나 모터스포츠쪽 사람들이 용어통일에 대해 한번쯤 얘기를 나눠 보는것도 괜찮을듯 싶군요
  • 프로필사진 ㅂㄷㅂㄷ 2017.02.26 07:32 신고 근데 예전엔 또 공식 발음이 아수스였을 겁니다. 그때 그때 자기들 맘대로 달라지는 듯한... -_-;;
  • 프로필사진 yanwhenlee 2017.02.26 01:01 신고 저도 흔히 메르세데스라고 했는데 발음으로 보면 멀세이디스라고 부르는 것이 어색하네요! 이제 차차 고쳐야겠네요! 아직도 외래어 곳곳에 일본어의 잔재가 많이 남아있는~~
  • 프로필사진 BlogIcon jayspeed 2017.02.26 13:07 신고 인터넷을 뒤적이다 보면 Mercedes에 대한 표기만 대여섯개는 되는듯 하더군요
    메르세데스,멀씨디스, 멀세이디스, 멜세데스....등등
    제가 앞장서 쓴다고 변할리는 없겠지만 표기문제는 어느정도 통일이 되야 할것 같네요
    외래고유명사를 넷상에서 검색할때도 어찌 표기해야 자기가 원하는 정보를 얻을수 있을지 가끔 난감한 경우가 있거든요
  • 프로필사진 Stewnerds 2017.02.26 23:00 신고 글쎄요..전 그냥 서로 의사소통에 지장만 없으면 사람들 맞춤법 가지고 지적하거나 그러지는 않습니다만
    원어를 한국어로 바르게 표기하는 법은 한국어의 외래어 표기법에 따르는게 정답이라고 봅니다. 엄연한 표기세칙이 있으니까요.
    원어를 원어 발음에 가장 가깝게 한국어로 조잡하게(?) 표기하는건 원어도 아니고 한국어도 아닌 마치 이민자 같은 단어랄까.

    "언어"라는 것이 그 시대 주류 사람들의 쓰임새에 따라 "표준" 자체가 변화하는 것이기 때문에 Mercedes를 멀세이디스라고 부르든 멀씨디스라고 부르든 본인 마음이지만, 어쨌든 로마에선 로마법을 따르듯이 한국어로 정확하게 표기할거면 현한국어의 표기 기준에 맞춰야지요. 메르세데스 머시디스 등. 하나의 언어가 성장해온 역사 자체를 부정하고 싶다면 한국어와 일본어는 중국어로 통합되어야합니다. 외래어 표기는 닭도리탕, 사라다 같은 것과는 전혀 별개의 문제라고 봅니다.
    전 개인적으로 의사소통이라는 언어의 목적 자체에만 비중을 두고 싶기 때문에 이러나 저러나 뭐...포르쉐가 맞는지 포르셰가 맞는지 폴쉬가 맞는지 폴셰가 맞는지 쓰고 싶은데로 쓰고 인터넷 검색은 빅데이터 알파고를 기다립시다
  • 프로필사진 BlogIcon jayspeed 2017.03.01 18:48 신고 어쩌다 보니 테크관련 댓글보다 표기법에 관한 댓글들이 많아져 버렸군요^^
    저 역시 맞춤법 같은건 제 자신이 엉망이니 크게 문제 삼지는 않는 편입니다만
    국민들이 사용하는 언어를 바르게 인도하거나 바른 외래어표기법을 정하는 국립국어원이 제대로 일을 하지 못하니
    이런 논란(?)도 생기는 것이라 봅니다
    제가 좀 구세대 사람이라서 그런지 예전에는
    오라이, 빠꾸, 만땅꼬, 호이루베이스, 보도, 낫또, 쟈끼레바, 빠떼리,빵꾸,리데나,뷰다캡,....등등 일본식 발음을
    거의 여과없이 사용하면서 살아왔고 그외에도 당구장에서나 또는 건축현장에서 그리고 우리와 밀접한 음식문화에도
    이런 잔재들이 아직까지 남아있고 지명 역시 뉴요크,싱가포르,말레이지아,멜버른,아칸사스,....등등
    이런식의 일본식 발음들이 그대로 전해진 사례는 많지만 이제는 바뀌어야 하고 또 우리가 느끼지 못하는 사이에
    조금씩 바뀌어 가고 있다고도 보여집니다
    세대가 바뀌면서 이런 오류들이 조금씩 고쳐지면서 요즘엔 현지발음에 근접한 표기들이 사용되고 추세이기도 하지요~~~
    그게 고쳐진 이유는 바른발음 바른표기를 사용하는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옛 표기가 자연스레 도태된 경우도 있고
    누군가 이의를 제기해 바르게 잡혀진 경우도 있을 겁니다
    뭐 위에서 언급하신 닭도리탕같이 도리를 일본말로 해석하고 닭복음탕이라고 잡아준 오류가 있기도 하지만요
    (닭도리는 순수한 우리말이라고 하더군요)
    저도 오랜동안 메르세데스라고 표기하고 말해왔지만 이제는 이것도 바뀔 시점이 되었다 봅니다
    중계방송이 늘면서 때문인지 이미 당구장에선 일본어가 눈에 띄게 줄어들기 시작했고
    건축현장이나 음식문화쪽에서도 대체 어나 바른발음의 표기를 정하면서 고쳐지고 있지만
    유독 자동차나 모터스포츠 쪽에선 이런 문제가 전혀 이슈화되지 않더군요
    본사에서 통일을 시도한 쉐보레 정도가 그나마 괜찮았던 케이스로 보입니다. 시보레가 우리나라에 알려진지 거의 60여년만에
    변화가 일어난 것이죠. 메르세데스란 표기가 앞으로도 3~40년간 우리나라에서 존속할 가능성도 있지만
    "뜻만 전달되면 문제 없는것 아니냐" 하는 것은 옳지 않다 보구요, 바르지 못한 것은 당연히 고쳐 나가야 된다 생각합니다.
    무엇보다 우리는 외래어를 현지발음에 근접하게 표현할 수 있는 한글이라는 훌륭한 자산을 갖고 있으니
    어쩌면 당연한 일이기도 하고 굉장히 쉬운 일이기도 하겠지요
  • 프로필사진 spark 2017.03.04 11:33 신고 외래어 표기법 관련해서 몇 가지 검색해봤더니
    받침을 붙여서 표기하는게 잘못된 단어들도 많네요.
    플루트(O)-플룻(X)
    불도그(O-불독(X)
    엔도르핀(O)-엔돌핀(X)
    싱가포르(O)-싱가폴(X)
    멜버른(O)-멜번(X)
    케이크(O)-케잌(X)
    할리우드(O)-헐리웃(X)
    콘셉트(O)-컨셉(X)
    같은 단어들이 대표적인 예죠.
    물론
    로봇(O)-로보트(X)
    링거(O)-링게르(X)
    같이 받침을 붙이는게 올바른 표현인 단어들도
    있고요.
    이렇게 외래어 표기법을 비롯한 여러가지 국어 맞춤법을 알아보니 문득 누나의 말이 생각나는군요.
    어느 날, 제가 어렸을 때부터 정말 좋아하고, 즐겨보는 방송인 우리말 겨루기가 끝나자 누나가 이렇게 말했습니다.
    "저런 방송은 도대체 왜 하는 거야? 그냥 의사소통만 가능하면 되는 거지 융통성없게 굳이 저런 방송까지 할 필요는 없잖아?"
    언어가 의사소통이 원활하게 이루어지는데 필요하다는 것은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지만 그 의사소통이 어떤 방식으로 이루어지는지에 대해서는 알아볼 필요가 있습니다. 그리고 언어가 단순히 융통성을 위한 수단이자 도구이고, 한 나라의 언어를 잘 아는 것이 융통성 없는 사람의 상징이라는 것은 인정 할 수가 없고요.
    언젠가, 다음번에는, 꼭 이렇게 말해주고 싶습니다.
    언어는 멋으로 배우는 것도, 융통성을 위해 배우는 것도, 융통성이 없다는 것을 표내기 위해서도
    아닌
    한국, 대한민국의 국민으로서
    '올바른' '의사소통'을 위해 배우는 것이니까요.

  • 프로필사진 BlogIcon jayspeed 2017.03.04 14:10 신고 의견 잘 들었습니다.
    본의 아니게 소모적인 논쟁이 되버린것 같아 마음이 무거워 지는군요.
    사실 블로거의 입장에선 검색어 노출이 쉬운 메르세데스란 표기를 포기하는게 결코 좋은 선택은 아닙니다만
    그럼에도 일본식 발음에 대한 개인적인 거부감이 있어 한번 시도했던 것인데....
    읽으시는 분들도 불편해 하시는듯 하고 저역시 그런 반응이 금새 느껴져서 이젠 제 자신이 쓰기가 거북스러워져 버렸네요.

  • 프로필사진 Stewnerds 2017.03.04 12:39 신고 그동안 제가 쓴 댓글들 쭉 읽어보시면 아시겠지만,
    전 저 스스로는 맞춤법에 ""굉장히"" 민감합니다. 제 댓글들 중에서 맞춤법 틀린거 있으면 찾아서 알려주세요. 여기서 댓글 꽤 많이 달아왔는데 맞춤법 틀린 것들 손에 꼽을거라 자신합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다른 사람이 맞춤법 틀리게 쓰는거 가지고 뭐라고 하지는 않습니다. 우리가 무슨 계약서를 만드는것도 아니고, 언어학을 공부하는것도 아니고, 매사에 꼭 정확해야만 할 필요는 없습니다.
    저도 학구적인 구석이 꽤 있고, 약간은 고지식한 편이라 원론적인 주장을 종종 하는 편이긴 합니다만,
    현실적으로...'올바른' 의사소통을 위해, '한글의 우수성을 활용하기 위해' 요런 주장을 주변인들한테 하시면....
    나이좀 있으면 꼰대 취급받기 딱 좋습니다. 제가 님들한테 악의를 가지고 하는 말이 아니고 그냥 현실에서 정말로 그래요.

    위에도 썼지만 언어는 시대의 흐름에 따라 자연스럽게 변화합니다. "신조어" 또한 엄연한 하나의 언어입니다.
    하지만 "메르세데스" 같은 외래어 표기법 같은 경우는 분명하게 현재의 기준이 있고, 그에 맞춰서 쓰는게
    지금은 "올바른" 표현이며, 여기서 벗어난다면 엄밀히 말해 "틀린"표현입니다.
    '메르세데스', '머시디스' 외에는 다 틀린 표현입니다.
    위에 제이님께서는 "국립국어원이 제대로 일을 하지 못한다"라고 하시면서 지금이라도 우리가 스스로 바꿔가야한다고 주장하시지만 저건 어디까지나 개인적인 판단일뿐, 사실 jay님의 말씀은 현재의 기준으로는 대부분 틀린 표기법을 "난 이게 옳다고 생각하고 내가 쓰고 싶은데로 쓸거야." 일 뿐입니다.
    spark 님의 기준으론 jay님의 주장은 어이없는 사견일뿐이지만 jay님 같은 사람이 사회의 주류가 된다면 spark님이 중요시하는 '올바름의 기준' 자체가 바뀝니다. 그게 언어입니다. 실제로 외래어표기법의 일부는 '관례적 표기'를 인정하기도 합니다.
    그러니 결과적으로 포인트를 어디에 두냐에 따라서 누가 맞고 틀리다고 심판할수는 없습니다.
    이게 바로 제가 맞춤법 가지고 다른 사람들에게 훈수두지 않는 이유입니다. 제가 알기싫어서, 몰라서 뭐라고 안하는게 아닙니다. 오해가 있으신듯해서 덧붙입니다.
  • 프로필사진 BlogIcon jayspeed 2017.03.04 14:18 신고 좋은 의견 감사합니다~~~
    꼰대라는 표현을 동원하지 않았다면 더 좋았지 않았을까 싶군요
    이런 논쟁 역시 바른 표현을 찾아가는 과정의 하나라고 생각해 주셨으면 합니다
  • 프로필사진 Stewnerds 2017.03.04 15:00 신고 꼰대라는 표현이 거북하셨다면 죄송합니다. 딱히 큰 의미를 가지고 쓴 표현은 아니였습니다.
    전 아직 꼰대의 범주?에 들어가기엔 좀 어리지만 옛날부터 주변 어른들한테 애늙은이 소리는 엄청 많이 들으면서 자랐거든요.ㅋㅋ그냥 그때 생각이 나서 별의미없이 썼습니다...
    첫댓글에도 썼지만 저 또한 이런 사회적 논란으로 인해 기준 자체가 바뀌어가는게 언어라고 생각하고 있고, 그렇기 때문에 의사소통에 문제만 없다면 개의치 않는다는 말을 한 것입니다.
    같은 맥락에서 이런 논쟁을 단순히 피하기 위해 자신의 의견을 굽힐 필요는 없다고 봅니다. 블로거라는 특수한 위치가 있기는 하지만 그건 논외로 봤을 경우에요.
    내가 불독이라고 쓰고 싶고 다른 사람들도 죄다 불독이라고 쓰는데 정확한 표현이 불도그라고 해서 꼭 거기에 맞춰야된다고는 생각 안합니다. 정확한 표현을 반드시 알고 있어야만 한다고도 생각 안하구요. 물론 알고 있는게 모르는것보단 당연히 좋습니다만 강요할 필요는 없다는 거죠.
    저 또한 이런건 우리가 바뀌는게 아니라 기준이 바뀌어야 된다고 봅니다.
    제가 정말 진심으로 싫어하는건 기사에 굳이 안써도 되는 한자 섞어가면서 쓰는것 정도? 이건 진짜 왜 그러는건지 개인적으로 이해할수가 없어서..
  • 프로필사진 spark 2017.03.04 19:38 신고 아... 제가 너무 갔나요...
    듣기 거북하셨다면 죄송합니다...
    개인적으로 저도 Stewnerds님 처럼 맞춤법에 굉장히 민감한 편이라 본의아니게 가르치려 들었던 것 같네요...
  • 프로필사진 Stewnerds 2017.03.04 21:17 신고 아닙니다. 제가 2/26에 단 댓글이 오해의 소지가 좀 있었어요.
    저도 저 댓글 쓸 때 한글에 대해서 가볍게 생각하는 인상을 줄 수도 있을거라는걸 대충 예상하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제 첫댓글 답글에 jay님도 "뜻만 전달되면 문제 없는것 아니냐는 것은 옳지 않다"라고 spark님이랑 똑같은 의견 냈는데 제가 그건 그냥 답글없이 조용했었잖아요.ㅋㅋ
    오해의 소지가 있음을 알고도 댓글을 저렇게 썼던 이유가..
    원래는 오늘 달았던 댓글들 내용이 2/26에 달았던 댓글하고 같이 쓰려고 했었던 내용이거든요.
    그런데 제 위로 다 한두줄씩 단문댓글들인데 이 내용을 한번에 쓸 생각을 하니 너무 장문이 될것 같아서 줄이느라 저렇게 됐습니다.ㅋㅋ
    그리고 테크포스팅의 주제에서 벗어나는 이야기라 논쟁이 무거워지는걸 의도적으로 좀 피하려고도 했구요. 그래서 일부러 가볍게 썼거든요. 어쨌든 못피하고 다 쏟아내기는 했습니다만..
    제가 보기엔 수고해서 포스팅하셨는데 딴소리만 잔뜩한 님이랑 저랑 비슷한 처지입니다..? ㅋㅋ
  • 프로필사진 BlogIcon jayspeed 2017.03.04 22:53 신고 두분의 글을 보고 있으니 명확한 자기주장과 아울러 상대에 대한 배려심 또한 지키시는것 같아 제가 기분이 막 좋아지네요^^
    나름 옳다고 생각하는 부분을 한번 실천해 본거지만 역시 오래된 관습이란건 상당히 높은 벽이고 쉽지 않다는걸 느끼게 되네요
    다른 여러분들의 의견을 들을수 있어서 전 너무 좋았습니다~~~~
    두분 모두 즐거운 주말저녁 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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