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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1 2017 포스인디아 VJM10 분석 본문

F1/테크

F1 2017 포스인디아 VJM10 분석

알 수 없는 사용자 2017. 2. 23.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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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제이 말리야호의 10번째 작품입니다. 계속되는 어려움 속에서도 꾸여꾸역 신차를 발표하고 성적을 내고 있는 이제는 강력한 중위권의 이미지가 세워져 가고 있는 포스인디아의 2017시즌 신차의 모습입니다. 발표되자마자 많은 곳에서 탄성이 아닌 안타까움에 가까운 한숨들이 터져 나왔을 법한 모습입니다만 F1에는 예쁜차가 빠른게 아니라 빠른차가 예쁘게 보인다는 말이 있으니 한번 들여다 보기로 하겠습니다



먼저 최근 4년간의 차량 사이드뷰를 비교해보니 그동안 계속 이어져 오던 바디워크 레이아웃이 금년시즌 얼마나 크게 바뀌었는지 실감할 수 있습니다



첫번째 실망(?)

많은 분들이 가장 안타까워 하신 노즈부분을 보면 2014시즌 모든 이들을 경악케했던 핑거노즈가 다시 부활한 모습입니다. 다른팀들의 노즈디자인이 거의 표준을 찾아가고 있는 시기에 옛것의 모습을 한다는게 조금 우려스럽겠지요



당시 핑거노즈 중에서도 최악은 단연코 포스인디아와 맥라렌이었는데 두그림을 비교해 봐도 상당히 닮아 있습니다



하지만 자세히 들여다 보면 이번 노즈디자인이 작년시즌의 그것에서 한단계 발전된 것이라는걸 쉽게 파악할수 있습니다. 작년시즌 초반에 이른바 콧구멍노즈(Nostrils Nose)라 불리는 컨셉이 많은 사람들의 호기심을 자극하기도 했었는데 금년시즌엔 콧구멍노즈와 숏핑거노즈를 결합한 형태를 들고 나왔습니다. 



보이시나요? 콧구멍과 짧은 손가락!

사실 작년시즌동안 테크포스팅을 하면서 콧구멍의 앞쪽을 좀더 긁어내면 어떨까 하는 의견을 적은 적이 있는데 그대로 된 모양세네요. 작년노즈는 전방스트림이 노즈엔드에 부딪혀 저 구멍안으로 스트림이 유입되는데 방해가 받을수도 있다는걸 아실수 있을 겁니다



대략 콧구멍노즈와 레드불의 숏핑거노즈가 결합한 형태의 모양입니다. 당연히 노즈하부로 들어가는 에어로는 작년보다 풍부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음~~~아무리 그렇더라도 페인팅은 너무 아닌것 같군요. 차라리 파일런부분을 블랙으로 도장하는게 어떨지 싶군요



두번째 실망(?)

뜬금없게도 스텝노즈(Stepped Nose) 형태를 하고 있습니다. 서스펜션을 확인해 보면 푸쉬로드 픽업포인트도 작년과 비슷하고 크게 바뀐건 없는것 같은데 배니티패널을 저렇게 불룩하게 만들어 놨군요. 제 생각엔 멀세이디스와 레드불의 전후동조서스펜션인 FRIC서스펜션을 시도하지 않았나 하는 정도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많은 팀들이 너나 할것없이 S-덕트를 채용해 노즈상부의 에어로를 정리하는데 사용하던 S-덕트마저 버리고 저리 튀어 올라와 있으면 에어로에 좋을리는 없을듯 합니다



더불어 프론트쪽 변화에서 주목할것이 금년시즌에 포스인디아는 브레이크덕트 인렛이 없는(정확하게는 측판(Shroud)안쪽에 감춰져 있는) 스쿠프리스 형태로 바뀐점을 들수 있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작년시즌 초중반부터 사용해오던 블론휠허브(Blown Wheel Hub)를 유지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블론휠허브는 많은 토출량이 필요한 관계로 덕트스쿠프가 커지는 단점이 있는데......아마도 토출량이 부족하더라도 없는것 보다는 낫다라는 판단을 한것일수도 있겠습니다



이건 디자인적인 실망은 아니지만 인테이크 면적도 그렇고 사이드포드 전체 볼륨도 그렇고 좀 비대한 느낌입니다.



비교해보면 확실히 엣지있는 모습은 아니군요



터닝베인은 폭이 상당히 넓은 편인데 그게 플로어까지 연결되지 않고 중간에서 뚝 끊겨버리는 타입입니다. 어차피 바지보드쪽의 스트림이 중요한데 오히려 방해가 될수 있다 본걸까요?



으흠~~~여기도 플로어쪽이 꽤나 들려 있습니다. 앞선 포스팅에서의 르노와 거의 비슷한 구조를 하고 있는데 



들려있는 플로어선단의 하부가 궁금해 지는군요. 이쪽 플로어사이드에 검게 일직선으로 붙어 있는건 그냥 탭일 가능성이 있으니 어딘가 다른곳에 토출되는 곳이 있을수도 있겠군요. 만약 그렇다면 스플리터 옆으로 타고온 스트림을 저기로 통과시킨 다음 강한 와류를 만들어 플로어 하부를 통해 배출하면 어느정도 사이드스커트 효과가 있을까요?.....아무래도 플로어 바닥사진을 봐야 확인이 될듯 합니다



포스인디아는 목근육이 르노보다 훨씬 우람합니다. 이쯤되니 이건 멀세이디스 엔진의 에어인테이크와 쿨링시스템의 특성으로 보입니다



작년시즌 멀세이디스의 그것과 에어박스 파티션도 그렇고 볼륨도 그렇고 거의 동일하군요



세번째 실망(?)

에어로파츠라기 보단 대형광고판 형태를 한 샤크핀이 아닌 그냥 광고판!

저런 모양이 좀더 난류정리에 도움이 될수 있을런지는 잘 모르겠네요~~~갸우뚱?

좀더 아래쪽까지 좀더 난류들을 정리해주고 확실하게 좌우가 대칭이 된 에어로총량을 리어윙과 그 후방으로 보내겠다는 정도로는 읽힙니다만. 저렇게 극단적인 에어로를 차단하면 코너를 돌때에는 오히려 저 칸막이(?)가 리어윙에 나쁜 스트림을 보낼수도 있을것 같습니다. 제가 굳이 예측한다면 직선의 연장이라 할수있는 고속코너나 에어로의 영향을 비교적 적게 받는 저속코너에선 큰 무리가 없겠지만 가장 많은 편인 중속코너에선 어느정도 영향이 있을것도 같군요

근데 저 테일보드(이게 정확한 표현이지 싶군요)에 선수들의 이니셜을 넣으면 어떨런지요?

HAM, ALO, VET, RAI, HUL, PER.......이렇게 적당히 큼지막하게 새겨 넣는 것도 좋은듯 싶군요




포스인디아 역시 엔드플레이트 슬롯(루버)이 개방형입니다. 현재까지 윌리엄스를 제외한 자우버, 르노, 포스인디아 모두 새롭게 시도하는 모습입니다.



이쯤에서 원천기술을 시작한 토로로쏘에게 박수를....

사실 예전에 잠깐 그런 생각 했었는데 이런 파츠들이나 공역학적 디바이스들은 원제작자에게 저작권을 부여하고 타팀이 사용할 때에는 로열티를 지급하도록 하는게 어떨까~~~하는 생각을 했더랬는데 뭐 F1의 세계에선 무리한 발상이겠죠?



사실 프리시즌 테스트에서 또는 시즌에 들어가서 포스인디아가 어떤 퍼포먼스를 내느냐 하는건 당연한  궁금증이지만 어제 오늘 가장 궁금한건 위사진에서 보이는 바로 저 순간, 베일을 막 벗긴 그 순간에 관객들의 표정이 몹시 궁금해지는건 어쩔수 없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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