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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1 2017 르노 R.S.17 분석 본문

F1/테크

F1 2017 르노 R.S.17 분석

알 수 없는 사용자 2017. 2. 23. 0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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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밤 르노의 2017시즌 차량인 R.S.17이 공개되었습니다. 작년시즌엔 2월에 15시즌차량으로 테스트리버리를 발표하고 3월 개막직전에 정식리버리 발표하는 두번의 행사가 있었습니다. 금년시즌 리버리는 그때 선보였던 두개의 컬러를 이렇게 합쳐 놓은 모습입니다



이번에는 런칭행사와 아울러 스튜디오이미지도 순차적으로 공개되었는데 르노는 참 재밌는 팀이란걸 다시 한번 느끼게 됩니다. 수년전 로터스가 그랬듯이 상당히 실험적인 시도들을 차량 여러곳에서 발견할수 있었습니다.



일단 테크니컬규정부터 크게 바뀌었고 파워유닛 역시 대부분 큰변화가 예상되는 관계로 작년시즌 차량과의 비교는 사실 큰의미가 없어 보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이번엔 각파츠들의 변화를 적당히 설명하고 먼저 발표한 타팀 차량들과의 비교를 곁들일까 합니다




먼저 발표된 윌리엄스 그리고 자우버의 노즈와 거의 똑같은 형태입니다. 작년시즌 노즈교체가 가장 많았던 팀이었고 유일하게 멀세이디스의 2015시즌 형태의 좁은 노즈콘을 시도했었는데 결국 표준형(?)으로 돌아 왔습니다.


그리고 엄청나게 커진 롤후프 에어박스가 보이는군요. 바로 밑에 목근육도 두꺼워 졌습니다. 작년시즌 가장 큰 에어박스를 사용했던 멀세이디스 정도의 크기로 보이네요.




작년시즌 런칭때 이미지인데 윈터테스트를 거쳐 시즌에 들어가면 작아질줄 알았는데 시즌 끝까지 저렇게 커다란 에어박스를 유지했었죠. 느낌상으로 오늘 발표된 르노의 것이 더 커보이네요



이각도에서 보면 특이한 형태의 파츠가 몇개 보입니다. 


1. 먼저 노즈와 프론트윙의 연결부인 파일런(Pylon)이 뒷쪽으로 날개 같은걸 달고 있는게 보입니다. 아마도 벤츄리채널(Venturi Channel)로 보이는군요. 저게 뒤쪽으로 갈수록 좁아지는 구조일겁니다. 스트림의 유속증가가 목적이지만 저런 구조라면 뒤쪽으로 와류를 만들어 낼수도 있을 정도군요. 놀랍고도 특이합니다



이런 벤츄리채널은 그동안 페라리가 즐겨쓰는 파츠입니다만 르노는 좀더 적극적으로 사용하는 모습입니다. 프론트쪽에는 이밖에도 프론트윙 양끝단인 푸트플레이트 아래쪽이 벤츄리 구조로 되어 있습니다


2. 바지보드는 윌리엄스나 르노보다 바디워크쪽으로 바짝 붙어있고 바지보드 모양이 좀 특이한 형태를 보이고 있군요. 



갑자기 페라리 2008이 떠오르는군요, 약간 계단식으로 각이 진 모습이 비슷하기도 하고 많이 닮기는 했습니다



이건 AMuS에서 촬영한 근접사진인데 바지보드 뒤쪽 터닝베인 사이에 흡입구 같은게 돌출되어 있습니다. 상당히 튀어올라온 뭔가가 보이기는 합니다



스튜디오 이미지에서도 어렴풋이 확인이 되는군요. 바지보드는 저런 형태를 취하고 있는듯 보입니다



3. 터닝베인은 여태컷 본적이 없는 낯선 모습이군요. 약간 휘기도 하고 볼록한 형태는 있었지만 저렇게 크게 휘어진 터닝베인을 본적이 있으신지요? 굳이 비슷한걸 찾자면 아마도 이정도이지 싶군요 르노R28입니다. 


잠깐 생각난게 있는데.....

페라리타입의 바지보드도 2008시즌, 르노타입의 터닝베인도 2008시즌, 당시에도 로우앤 와이드 리어윙이었고 샤크핀이 있었으며 바지보드도 대형이었고 무엇보다 하이노즈가 도입되기 전인 로우노즈였었던~~~뭔가 그때의 축적된 기술들을 다시 시도해봤을 가능성도 있는듯 하군요



르노도 윌리엄스에 이어 새로이 S-덕트를 설치하였고



현재까지 세팀 모두 개방형 엔드플레이트 슬롯으로 바꾼게 눈에 띕니다



이런게 더 중요하겠지요^^....어제 발표한 자우버의 차량과의 비교사진입니다. 카메라의 각도가 다르다보니 정확한 비교는 힘들지만 콕핏과 에어박스를 중심으로 프론트를 조절해 맞춰보니 얼추 들어 맞는것 같습니다. 

먼저 서로들 닮아가는 프론트윙 디자인과 노즈디자인. 결국 빠른 차량들의 기술을 따라간다고 봐야겠죠.

비교사진에서 가장 눈에 띄는건 사이드포드 인테이크와 타이트패키징이 거의 동일한 수준이라는 점과 역시 바지보드의 사용방식이 전혀 다르다는것 정도가 되겠네요



자우버는 스트림의 각도가 부드러운 편이지만 강하게 조금 멀리 이격되고 르노의 것은 조금 격하지만 잘게 나뉘면서 이격이 덜 일어난다 정도로 상상을 해봅니다.



이왕 한김에 윌리엄스 vs 자우버도 비교해 보면 일단 제 눈엔 자우버의 승리(?)로 보입니다


뭐 전체적인 느낌은 로터스에 이어 "르노 역시 우릴 실망시키지 않을 정도의 상상력을 훌륭히 발휘했다" 정도의 총평으로 오늘 포스팅을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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