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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PSA, 오펠 두고 GM과 협상중

harovan 2017.02.15 00:16

푸조, 시트로엥, DS 브랜드를 가지고 있는 프랑스의 PSA가 GM으로부터 오펠(오펠-복스홀)을 매입하기 위해 협상 중이라는 뉴스 입니다. 자동차 업계에 오랫만에 빅딜 소식이지요? PSA는 "PSA는 오펠 매입을 포함해 전략적으로 수익을 향상 시키고 효과적인 운영을 위해 GM과 협상 중에 있다. 장담 할 수는 없지만 협상이 이루어질 것이다."라고 밝혔습니다.



자동차 업계의 합종연횡은 하루이틀의 일이 아니고 PSA와 GM은 유럽에서 전략적인 동맹관계이기 때문에 충격적인 뉴스는 아니지만 상징적이기는 합니다. 만약 GM이 오펠과 복스홀 브랜드를 매각한다면 그것은 GM의 유럽시장 철수를 의미하기 때문입니다. 오펠은 유럽대륙, 복스홀은 영국에서 스코다나 현대-기아 같은 브랜드와 경쟁 중이었는데 이것을 매각하면 GM은 유럽에서 사라지는 것이나 다름이 없습니다.


GM는 바이마르 공화국 시절 독일의 오펠을 사들이며 유럽 시장에 진출했고 오펠의 기술력은 오늘날 GM을 이루는데 엄청난 기여를 했습니다. GM은 쉐보레 브랜드를 유럽에 안착시키려다 실패하고 철수했기 때문에 유럽시장에서는 사실상 오펠이 전부였는데 이것을 팔아 치우나 봅니다. 2009년 금융위기로 이한 GM의 파산위기에서도 오펠 매각을 만지작 거렸는데 말입니다.



GM은 유럽에서 16년 연속 적자를 내고 있고 지난해 유럽사업에서의 적자는 2억 5,700만 달러였습니다. GM으로서는 버틸만큼 버텨온 셈이지요. GM이 PSA의 지분을 인수하며 전략적인 동맹관계를 만들고 쉐보레 브랜드를 철수시켰는데 이번에는 오펠(복스홀)까지 넘기며 유럽에서 철수하는 모양입니다.


오펠은 유럽권역에서는 적지 않은 시장 점유율을 가지고 있는 브랜드이니 유럽 시장 확장을 원하는 PSA에는 괜찮은 옵션이고 GM으로서는 16년 연속 적자에 허덕이는 유럽사업을 접고 현금을 확보할 수 있는 기회이기는 합니다. 



PSA가 오펠을 가져가게 된다면 유럽 시장 점유율 10.6%에서 오펠의 6.7%를 더해 17% 이상의 점유율로 올라서게 됩니다. 유럽 시장 점유율 1위인 폭스바겐 그룹의 24%에는 미치지 못하지만 2위를 더욱 공고하게 하고 폭스바겐 그룹과 격차를 크게 줄이게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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