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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는 현실에 안주 했었다 - 시릴 아비테불 본문

F1/데일리

르노는 현실에 안주 했었다 - 시릴 아비테불

harovan 2017. 1. 13. 1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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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해성사 인가요? 프레데릭 바쇠르가 떠났으니 이제 팀 프린서펄 역할을 하게될 시릴 아비테불이 르노가 V6 터보 엔진에 적응하지 못했고 현실에 안주했었다는 말을 했습니다.



"역사에서 볼 수 있듯이 우리는 능력을 보여줄 수 있는 역량이 있다. 혁신의 역량을 가지기 전에 메르세데스를 따라 잡는게 중요하다. 우리는 2018년 스타트까지 그것을 이룰 수 있기를 바라고 있다. 새로운 엔진 시대에 접어들어 우리는 확실히 실망스러웠다." 


"르노의 DNA가 아니었으며 팬이나 커스터머팀들에도 마찬가지였다. 레드불이 목소리를 냈던 부분이다. 2015년은 모든 것을 새로 시작하는 시기였다. 우리는 경영구조를 크게 변경했고 프랑스 엔진 워크샵에서 작업을 했었다. 우리는 이미 레드불과 성공을 거두었던 V8 시절에 안주 했었고 새로운 규정과 파워유닛에 제대로 적응하지 못했었다."



2015년은 르노에게나 레드불에게나 최악의 한 해였습니다. V6 터보 엔진 도입에 누구보다 자신감을 보였던 르노는 2014년 V6 터보 시대가 열렸지만 메르세데스의 상대가 되지 못했고 이듬해인 2015년에는 더욱 악화되는 양상이었습니다. 레드불이 르노가 약속한 성능을 끌어내지 못했다며 반발했고 르노와 레드불의 관계는 최악으로 치닫고 시즌 중에 레드불이 르노와의 계약을 파기해 버리는 파국을 맞기도 했습니다.


엔진 제작사인 메르세데스, 페라리, 혼다가 모두 각각의 이유로 레드불에 엔진을 주지 않자 버니 에클레스톤은 더 저렴하고 강력한 대체 엔진을 도입하겠다는 으름장을 놓았고 결국 레드불과 르노는 다시 손을 잡는 웃지 못할 상황이 되었습니다.



당시 르노(그때도 아비테불이었지요)는 '이게 우리만 잘못한거냐? 레드불 섀시도 문제다'라는 태도로 나왔고 '우리는 포뮬러 E에서 우승했으니 만족한다'라고 말해 실소를 자아내기도 했는데 이제서야 인정을 하네요. 온건파 레미 타핀과 달리 아비테불은 레드불의 헬무트 마르코와 마찬가지로 말을 막하는 타입.. 메르세데스를 따라잡겠다는 목표를 내세우면서 슬쩍 르노가 부족했다고 인정을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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