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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이스와 로브 선두로 - 2017 다카르 Day2 본문

모터스포츠

프라이스와 로브 선두로 - 2017 다카르 Day2

harovan 2017. 1. 4.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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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의 강호들이 기를 펴지 못했던 Day1과 달리 Day2에서는 양상이 달라졌습니다. Day1의 우승자들이 다소 부진한 사이 스테이지2에서 오버롤 리더가 바뀌었습니다. 5개 카테고리에서 모두 우승자가 뒤바뀐 가운데 역시 가장 인상적인 스테이지 우승자는 바이크의 토비 프라이스(KTM #1) 였습니다.



프라이스는 Day1에서 17위에 그치며 스타트가 좋지 못했지만 Day2에서 우승하며 단숨에 오버롤 선두로 올라섰습니다. 스테이지 2위 파올로 곤칼베스(#17 혼다)를 무려 3분 51초 차이로 누르며 스테이지 우승과 랠리 리드를 동시에 잡아냈습니다. 시릴 데프레와 마크 코마가 연이어 떠나며 빈집털이 하는 기분이 들기는 하지만 혼다와 허스크바나의 추격세가 만만치 않은 가운데 비유럽권 최초(바이크)로 다카르 우승에 올랐으니 대단하기는 합니다.



Day2의 일정은 레시스텐시아에서 산 미겔 데 투구만까지 달리는 803km의 여정으로 기록구간은 275km(바이크-쿼드-자동차)로 Day1의 39km에 비하면 장거리였습니다. 스타트 구간에는 좁은 노폭으로 인해 일반 랠리와 비슷한 환경.. 기존 다카르 랠리에서 사용된 적이 없는 구간이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경험 많은 크루에게 유리했을 것으로 여겨집니다.



자동차에서는 WRC의 전설 세바스티앙 로브(#309 푸조)가 2017 다카르에서 푸조에 첫 스테이지 우승을 안겨주었습니다. WRC 스타일의 환경이 많았기 때문에 내비게이션 보다는 스피드에 집중할 수 있는 스테이지였기 때문에 로브가 좋은 성적을 냈다고 여겨집니다. Day1 우승자인 나세르 알-아티야(#301 토요타)는 로브에 1분 23초 뒤진 2위를 기록했고 3위에는 로브의 팀메이트 카를로스 사인즈(#304 푸조)가 랭크 되었습니다. Day1을 2위로 마치며 인상적인 스타트를 했던 세비 폰즈(#311 포드)는 스테이지가 시작된지 얼마 되지 않아 롤링사고가 있었고 이후 휠이 이탈하는 사고로 완주하지 못했습니다.



푸조의 라이벌로 여겨지던 미니는 부진을 면치 못했습니다. Day1에 이어 Day2에서 미니 드라이버 누구도 TOP5에 들지 못했습니다. 야지드 알-라지(#306)이 Day2 6위에 올랐고 로브의 WRC 라이벌이었더 미니의 리드 드라이버 미코 히르보넨(#303)은 로브에 8분 이상 뒤지는 8위에 머물렀습니다. 히르보넨은 높은 수온을 원인으로 꼽았는데 미니는 토요타에게도 밀리는 양상이 되어버렸네요.



트럭 부문은 Day1에서 타트라의 마틴 콜로미(#508)이 우승을 했고 Day2에서는 르노의 마틴 반 덴 브링크(#506)이 우승을 차지했고 오버롤 리드에 나섰습니다. 트럭에서는 카마즈가 강세를 보이고 이베코가 카마즈에 도전하는 양상을 보이곤 했는데 올해는 작년처럼 초반에는 혼전 양상이 강하네요. 이러다가 결국 카마즈나 이베코쪽이 리드에 나설 것이라 예상되지만 일단 승부를 예측할 수 없으니 재미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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