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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르지오 마르치오네 회장, 페라리에게는 시간이 필요해 본문

F1/데일리

세르지오 마르치오네 회장, 페라리에게는 시간이 필요해

harovan 2016. 12. 6.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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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정신을 차리나요? 지난 2년간 칼춤을 추듯 스쿠데리아 페라리를 쪼아오던 FCA/페라리 회장 세르지오 마르치오네에서 나온 말입니다. '시간을 주고 지켜본다' 긍정적인데요?



마르치오네는 지금까지 스쿠데리아 페라리가 성적을 내지 못한다며 압박을 가해왔습니다. 팀의 기술감독이던 제임스 알리슨이 계약을 마치지도 않고 시즌 중에 팀을 이탈한 이유도 마르치오네가 말도 안되는 요구를 해왔고 이에 알리슨이 반발했기 때문이라는 소리도 있었지요. 이후에는 '누구도 제대로 하지 못한다면 자를것'이라며 갈데까지 가나 싶었는데 이번에는 전혀 다른 면모를 보였습니다.


데이토나에서 열리 페라리의 연례행사 피날리 몬디알리에 참석한 마르치오네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8월의 변화는 우리 스포츠 매니지먼트(F1)를 되찾는 일의 시작이라고 생각한다. 우리는 그들(마라넬로)에게 시간을 주어야 한다. 그들은 잘하고 있고 그들의 결과물을 보게 될 것이다. 나는 이게 솔루션이라고 믿는다. 나는 페라리에서 커리어를 쌓아온 마티아 비노토를 전폭적으로 믿는다."



페라리가 마지막으로 챔피언에 오른게 2007년 키미 라이코넨 시절이니 내년이 10년째가 되네요. 10년간 무관에 그친 페라리의 회장이 이제서야 인내심을 발휘하나요? 아니면 자리가 자리인지라 그저 일반적인 멘트를 한 것일까요? 어느쪽이 되었건 괜찮은 말이기는 합니다.


저는 엔진맨이었던 비노토가 섀시개발까지 제대로 해낼수 있을지 여전히 의문입니다만 스쿠데리아에 시간을 주겠다는 말은 환영입니다. 얼마전 메르세데스의 기술감독 패디 로우가 페라리로 갈 것이라는 루머가 있었는데 패디 로우가 아니더라도 다른 인력을 끌어왔으면 좋겠네요. 제임스키가 좋아 보이는데요.



프리시즌 정도를 달려봐야 2017 시즌에 대한 견적이 조금이나마 나오겠지요? 2016 프리시즌에서는 마르치오네가 '우리 엔진은 메르세데스 수준'이라며 자신감을 보였고 족 클리어가 그것에 맞장구를 쳤지만 결과는 꽝.. 많이 따라가기는 했지만 파워유닛의 격차는 여전했고 레드불에게까지 뒤지며 3위로 밀려버렸습니다. 마르치오네의 입방정 때문에 페라리가 밀렸다고 생각하지는 않지만 회장님이 그렇게 치고 나가면 밑에 사람들이 받는 심리적 압박감은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정말로 시간을 줄지 어떨지는 모르겠지만 지금이라도 이런 말을 하는게 팀에는 좋은 분위기를 만들어 줄지도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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