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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드코어지만 편안하게 - 애스톤 마틴 AM-RB 001 본문

자동차

하드코어지만 편안하게 - 애스톤 마틴 AM-RB 001

harovan 2016. 12. 6. 1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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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F1 시즌이 시작되기 직전 애스톤 마틴은 F1 최고의 팀 중 하나인 레드불 레이싱과 손잡고 로드카를 개발한다는 소식을 발표했습니다. 애스톤 마틴은 영국 최고의 럭셔리 브랜드.. 레드불은 F1에서 에어로다이내믹의 최강자로 평가받고 있기 때문에 애스톤 마틴과 레드불의 협업은 큰 관심을 끌기에 충분했습니다. 게다가 천재적인 포뮬러카 디자이너 아드리안 뉴이가 깊숙히 개입하는 프로젝트이기에 F1 팬들도 흥미롭게 지켜보는 중입니다.



프로젝트명은 AM-RB 001 입니다. 7월에 이미지가 공개되었고 이후 목업도 만들어졌지만 구체적인 스펙은 공개되지는 않았습니다. 2018년 고객인도가 목표이기 때문에 이제는 조금씩 베일을 벗어갈 시점이 되었지요? 호주의 Motoring이 애스톤 마틴의 수석 디자이너인 마렉 라이히만과 인터뷰를 했는데 여기서 AM-RB 001의 대략적인 그림이 보였습니다.


일단 파워부터 볼까요? 11,000에 이를 것이라던 rpm은 9,500 정도가 될 것이라고 하며 V12에 6-7L가 될 것이라고 합니다. 대부분 알루미늄으로 제작되며 일부 파츠는 카본 파이버가 적용된다고 합니다. 기어박스는 Xtrac과 공동개발 중에 있고 이미 알려진것처럼 싱글 클러치 시퀀셜이라고 합니다. 더블 클러치를 쓰지 않는 이유는 바로 무게.. 뉴이는 후진기어도 빼버리고 KERS의 하이브리드 파워를 동력으로 고려할만큼 자린고비 같은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KERS는 80 마력 정도인데 다른 하이퍼카들에 비하면 하이브리드 파워가 강하지는 않지요? 이 이유도 역시 무게 입니다. AM-RB 001의 KERS는 스타트부터 저속에서만 개입한다고 합니다. 하이브리드 파워를 높이려면 배터리의 무게도 증가되어야 하는데 이는 콜린 채프먼 이후 이어져오는 F1의 철학과 정면으로 위배되는 일입니다. 차량 무게를 줄이기 위해 하이브리드리의 개입도 제한적이 되겠습니다.


최고속도는 400km/h 이상에 코너에서 최고 G포스는 4.5에 다운포스는 4,000lbs 정도라고 라니 어마어마 합니다. 시속 400km/h 넘기는 빠른 차는 이미 세상을 굴러다니고 있지만 뉴이의 바램처럼 서킷에서 F1보다 빠른 로드카가 탄생할까요?



보통 하드코어 자동차들은 운전자의 불편함을 감수하는 경우가 많은데 AM-RB 001의 경우 운전자 편의도 꽤 고려하나 봅니다. 스티어링휠과 페달의 위치를 조절할 수 있고 커브(연석)이나 과속방지턱에서는 시트 포지션을 최적화 한다고 합니다. 걸윙도어는 전동식으로 만들어 미니 스커트를 입은 여성도 쉽게 차에 오를 수 있을 것이라고 하네요. 또한 프로젝트명인 AM-RB 001 대신 전통적인 애스톤 마틴의 네이밍 방식을 취할 것이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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