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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밀턴 내부징계 위기 벗어난듯 본문

F1/데일리

해밀턴 내부징계 위기 벗어난듯

harovan 2016. 12. 5. 1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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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코 로즈버그의 은퇴의 가장 큰 수혜자는 로즈버그의 뒤를 이어 메르세데스 시트를 차지할 누군가가 되겠지만 루이스 해밀턴도 덕을 볼 것으로 보여집니다. 최종전 아부다비 레이스에서 일부러 속도를 줄여 로즈버그 잡아놓고 베르스타펜이나 베텔에게 충돌 당하는 그림을 기대했던 해밀턴은 속도를 높이라는 팀오더를 무시했습니다. 레이스 직후 내부징계를 받을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었지만 로즈버그의 갑작스런 은퇴로 징계를 벗어난 것으로 보입니다. 



니키 라우다는 Mail과의 인터뷰에서 "루이스에 대해서는 더이상 말할 필요가 없다. 우리는 그가 아부다비에서 한 것에 대해 아무런 문제가 없다. 이미 끝난 일이다."라고 말했습니다. 레이스 직후 토토 볼프는 '무정부 주의자는 어느 팀에서도 일하지 못한다'라며 해밀턴에 비판적인 의견을 보였고 해밀턴에 호의적이 않던 영국 미디어들은 일제히 출전정지나 최악의 경우 해고까지 이야기 했습니다.


그렇지만 로즈버그가 은퇴하며 상황은 급반전 되었습니다. 당장에 로즈버그의 빈자리를 채우기도 바쁜 마당에 해밀턴까지 잃을 수 없다.. 뭐 이런 분위기 같습니다. 메르세데스의 입장은 이해는 합니다만 과연 이게 잘하는 것인가는 의문입니다. 해밀턴은 분명 팀오더를 2차례 무시했고 '내가 챔피언쉽을 잃고 있으니 우승은 어찌되든 상관없다'라는 말까지 했습니다. 게다가 그랑프리 이후 열린 2017 타이어 테스트에서는 '기분이 별로'라고 조퇴까지 했지요.



이랬는데 징계가 없다.. 게다가 로즈버그는 사라졌지만 해밀턴이 내부 교전규칙을 어긴게 거의 확실해 보이는데 이런 것들을 덮고 간다면 이후 문제가 커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메르데세스가 2014-2016 시즌처럼 독보적인 퍼포먼스를 보여 팀메이트 사이의 경쟁이 치열해 진다면 해밀턴의 아부다비 케이스는 매우 좋지 못한 선례가 됩니다. 


물론 2017 시즌부터는 메르세데스가 레드불이나 페라리, 맥라렌 같은 경쟁자들의 맹추격을 받게 될 것이고 상황에 따라 역전될 수도 있지만 팀오더를 깔고 뭉개고 자신만을 위한 레이스를 하는것을 이렇게 덮고 넘어가는 것은 해밀턴에게도 좋지 못하다고 봅니다. 나중에 더 큰 사고를 칠 수도 있습니다. 어차피 중징계를 받으리라 생각하지는 않았지만 '없던 일'로 뭍고 가는건 실망스럽습니다. 최소한 견책이나 연봉삭감 같은 페널티를 해야 하지 싶네요.


##공지##

본 포스팅에서 물의를 일으킨 alainprost님은 IP와 작성자 차단으로 댓글이 삭제 되었습니다. 이 결정은루트49 공동 운영자인 Jayspeed님과 논의 후에 내린것으로 앞으로 이같은 일이 발생하지 않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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