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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밀턴 연습주행 최고기록 - 2016 F1 아부다비 그랑프리 본문

F1/그랑프리

해밀턴 연습주행 최고기록 - 2016 F1 아부다비 그랑프리

harovan 2016. 11. 26. 0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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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1 2016 시즌의 최종전이자 챔피언 결정전이기도 한 아부다비 그랑프리의 금요일 연습주행에서 메르세데스의 루이스 해밀턴이 챔피언쉽 라이벌 니코 로즈버그를 누르고 최고기록을 냈습니다. 



연습주행에 포인트를 주는것은 아니지만 연습주행 페이스가 좋으면 자신감을 가지기에 충분하고 이는 퀄리파잉과 레이스의 심리적 안정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겠지요? 더구나 챔피언 결정전 같이 중요한 레이스에서는 좋은 페이스를 이어가는게 중요하니 해밀턴이 로즈버그에 비해 조금은 나은 모습.. 하지만 12 포인트라는 차이는 사실 절망적이기는 합니다.



그렇다고 로즈버그가 해밀턴에 많이 뒤졌느냐.. 그것도 아닙니다. 해밀턴-로즈버그의 FP2 기록 차이는 0.1초도 나지 않습니다. 사실상 같은 기록이라고 봐도 무방한 수준입니다. 로즈버그는 포디움 이상의 성적만 거두면 챔피언을 확정짓는 상황.. 다른 차에 충돌을 당하거나 신뢰도 문제가 아니라면 메르세데스에게 포디움 피니쉬는 그리 힘든 일은 아닐 것으로 생각됩니다.



메르세데스 뒤에는 페라리의 세바스티안 베텔의 기록이 왔습니다. 하지만 베텔은 기어박스 문제로 호텔 근처에 차를 세워야 했는데 어쩌면 기어박스 페널티를 받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왠지 레드불이 아직 전력을 다하고 있지 않은 느낌이라 페라리가 레드불보다 낫다고 말하기도 힘들어 보입니다.



레드불은 야스 마리나 서킷에서 가장 성공적인 성적을 거두어온 팀이고 최근 레드불의 기세는 매섭습니다. 메르세데스를 추월할 정도는 아니지만 어떤 이유로든 메르세데스의 앞에 서게 된다면 로즈버그든 해밀턴이든 충분히 괴롭혀줄 가능성이 높습니다. 메르세데스가 스타트에서 실수하거나 한다면 아마 레드불이 순순히 보내주어 팀메이트끼리 챔피언쉽 배틀을 하게 두지 않을수도 있습니다.



윌리암스는 슬로우 스타터인데 이번에는 발동을 조금 일찍 거나요? 발테리 보타스의 랩타임이 메르세데스-페라리-레드불 다음 수준을 기록했습니다. 자신없는 다운포스 보다는 직선에 승부를 걸고 있는 것으로 보이는데 펠리페 마사의 은퇴 레이스이니 제발 더블 포인트 이상의 성적을 거두어 주었으면 좋겠네요.



올시즌 다운포스 요리를 잘 하고 있는 포스 인디아는 야스 마리나에서도 같은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과거에 포스 인디아는 과도하게 최고속도에 비중을 두는 세팅을 하곤 했는데 올시즌은 다운포스와 드래그의 밸런스를 적절하게 유지하고 있네요. 윌리암스와 완전히 뒤바뀐 느낌이랄까요? 시즌 최종전까지도 포스 인디아의 달라진 모습이 나타나내요.



페르난도 알론조가 11위, 젠슨 버튼이 12위로 맥라렌은 일단 포인트가 가능한 수준이 아닌가 싶네요. 버튼이 FP1에서 파워유닛 이상으로 세션을 일찍 접었는데 다행스럽게도 FP2에서는 큰 문제 없이 테스트를 소화했습니다.



브레이킹 포인트가 많은 서킷이기 때문에 하스가 걱정이었는데 FP1에서는 역시나 하는 장면이 나왔습니다. 로메인 그로쟝이 브레이킹을 하는데 다시 미끄러지면 스핀.. 올시즌 자주 보여오던 모습이 또 나왔습니다. 하스의 브레이크 밸런스 문제는 시즌 내내 해결되지 못하고 시즌을 넘길것 같네요. 브레이크를 믿지 못하는 드라이버가 한계까지 달리는 것은 불가능 합니다. 오늘 밤이라도 보다 나은 세팅을 찾아냈으면 좋겠습니다. 일각에서는 브렘보 브레이크의 문제가 아니냐고 하지만 브렘보를 쓰는 다른 팀에서는 별 문제 없습니다. 그래도 불안하다면 내년에는 카본 인더스트리로 교체해야겠죠.



르노는 여전히 하위권.. 졸리언 팔머는 '나는 아부다비를 잘 안다'라며 자신감을 보였지만 머신의 한계는 명확합니다. 2010년 르노의 비탈리 페트로프는 당시 페라리였던 페르난도 알론조를 묶어두며 베텔(당시 레드불)의 우승에 큰 도움이 됐었는데 이번에도 그런 그림이 나올까나요? 그러기에는 르노의 레이싱카가 너무 느리기는 합니다.



토로 로소의 다닐 크비얏은 운이 없어도 이렇게 없을수가 있나 싶습니다. FP1과 FP2 초반에 똑같이 리어 레프트 타이어가 터져 버렸습니다. 아무리봐도 드라이버의 실수라고는 볼 수 없는 그냥 '운이 없는' 사고.. 토로 로소는 크비얏과 카를로스 사인즈의 차를 모두 개러지에 묶어두고 원인을 파악하는데 주력했습니다. 레이스에서는 무탈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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