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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F1 브라질 그랑프리 관전 포인트 본문

F1/그랑프리

2016 F1 브라질 그랑프리 관전 포인트

harovan 2016. 11. 10. 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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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2016 시즌도 막바지로 이르고 있네요. 올시즌 21 라운드 중 20 라운드인 브라질 그랑프리 입니다. 브라질 그랑프리가 열리는 서킷은 '오토드로모 호세 카를로스 파체'라는 공식명칭이 있지만 왠만한 사람들은 모두 옛이름인 '인터라고스'라 부르고 있습니다. 인터라고스는 포르투갈어 Inter(사이)와 Lagos(호수)를 합친 것으로 인터라고스 서킷은 2개의 호수(저수지) 사이에 있습니다.



1973년부터 F1 그랑프리를 치뤄온 브라질은 이번이 44번째 브라질 그랑프리 입니다. 그동안 31명의 F1 드라이버를 배출했고 에머슨 피티팔디, 넬슨 피케, 아일톤 세나 3명의 챔피언이 모두 8차례나 챔피언에 올라 영국-독일 다음으로 챔피언에 많이 오른 국가이며 비유럽권에서는 F1 최강국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인터라고스는 대대적인 보수개편 공사가 있었습니다. 새로운 빌딩을 세우고 개러지를 늘리고 스탠드를 정비하는등 적지 않은 변화가 있었지만 트랙에는 변화가 없습니다. 트랙은 2년전에 재포장을 했습니다. 노후화된 시설을 교체하라는 FIA의 요구에 따른 것으로 TV 시청자들이 느끼는 변화는 없을것 같네요.



원래 인터라고는 좁은 공간에 트랙을 꽉꽉 눌러담아 거리가 8km에 육박하는 긴 레이아웃이었지만 1990년부터는 지금처럼 짧은 서킷으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71랩이나 달리니 이번에도 백마커가 문제가 되려나요? 헤비 브레이킹 존은 2개 정도로 ERS가 많이 요구되는 서킷인데 반해 ERS를 충전할 수 있는 포인트가 많지는 않습니다. 이번에는 ERS를 사용하는 방법도 중요하지만 어디서 충전을 하느냐도 중요해지겠습니다.



타이어 마모는 심하지 않고 브레이크 부담도 크지 않습니다. 2년전에 재포장을 한 트랙이지만 노면은 매우 거친 편이고 아스팔트 그립은 좋은 편 입니다. 스타트에서 첫 코너까지의 거리가 190m에 불과하고 세나 S라는 복합코너와 커바 도 솔까지 이어지는 연속코너는 팬들에게 스타트의 재미를 즐기기에 충분 합니다. 최근에는 폴투윈 레이스가 많았지만 인터라고스는 폴세터가 우승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브라질 그랑프리에서 가장 성공적인 팀은 맥라렌으로 모두 12번이나 우승했고 2위는 페라리로 10번 우승했습니다. 드라이버 중 가장 우승을 많이 한 드라이버는 6번 우승한 알랭 프로스트 입니다. 아일톤 세나의 숙적인 프로스가 브라질 그랑프리 최다 우승자라니.. 재밌습니다.



타이어는 소프트, 미디엄, 하드가 사용되어 가장 단단한 컴파운드 조합입니다. 하드 타이어를 2세트 택한 드라이버는 포스 인디아의 니코 휠켄버그와 세르지오 페레즈, 페라리의 키미 라이코넨, 하스의 에스테반 구티에레즈인데 레이스에서 하드를 사용하는 케이스가 나올지는 모르겠습니다. 모든 드라이버가 소프트를 가장 많이 선택했습니다.



그럼 관전 포인트 살펴 보겠습니다.


1. 니코 로즈버그 vs. 루이스 해밀턴

작년에는 해밀턴이 미국에서 우승하며 일찌감치 챔피언을 확정지으며 남은 멕시코-브라질-아부다비 레이스가 긴장감이 없었지만 올해는 다릅니다. 로즈버그가 유리한 상황이기는 하지만 아직도 해밀턴의 뒤집기가 가능한 상황 입니다. 둘의 포인트 차이는 19 포인트이고 경우의 수는 다양합니다.


로즈버그는 브라질-아부다비에서 2위-3위에 오르면 해밀턴과 관계없이 챔피언이 됩니다. 만약 브라질에서 해밀턴이 리타이어 하고 로즈버그가 6위 이상의 성적을 거두면 챔피언 입니다. 반대로 로즈버그가 리타이어 하고 해밀턴이 우승하게 된다면 챔피언쉽 리더가 바뀌며 해밀턴이 6 포인트 앞서게 됩니다.


그렇다면 둘의 브라질 그랑프리 성적을 어땠을까요? 로즈버그 우세 입니다. 로즈버그는 2년 연속 브라지에서 폴투윈에 성공했습니다. 반면 해밀턴은 브라질 통산기록이 좋지 못합니다. 폴포지션 1회에 우승은 없습니다. 현재 캘린더에서 해밀턴이 우승을 경험하지 못한 서킷은 인터라고스와 바쿠 뿐 입니다.



2. 펠리페 마사의 마지막 홈레이스

브라질 출신의 드라이버 펠리페 마사는 올시즌을 마지막으로 은퇴하며 이번이 마지막 홈그랑프리가 됩니다. 챔피언에 오르지 못한 드라이버 중에 가장 강력한 드라이버 중 하나 였다고 기억되겠지요? 세나의 죽음 이후 포스트 브라질리언 챔피언으로 평가받던 루벤스 바리켈로는 미하엘 슈마허에 가려져 있다 은퇴를 했고 바리켈로 이후 브라질의 관심을 한 몸에 받던 마사는 이제 은퇴를 앞두고 있습니다.


브라질은 남미에서 F1 최대시장으로 왠만한 유럽 국가보다 뛰어난 시장성을 가지고 있고 TV 시청자들도 많습니다. 때문에 브라질 드라이버들은 비유럽권 중에서는 프리미엄 같은게 있었습니다. 마사가 떠나도 펠리페 나스르가 F1에 남아있을 확률이 크지만 에머슨 피티팔디의 말처럼 F1의 인기가 줄어들고 있습니다. 마사가 고별전에서 인상적을 모습을 보여주길 바랍니다.



3. 이적시장

2017 드라이버 이적시장은 2010 시즌 못지 않게 활발하게 돌아가고 있습니다. 최근 케빈 마그누센이 하스로 옮기고 졸리언 팔머는 르노에 잔류한다는 소식이 전했고 에스테반 오콘이 포스 인디아와 계약했다는 뉴스가 있었지만 확인 되지는 않았습니다. 이제 남은 것은 자우버-매너 정도인가요?


브라질 출신의 펠리페 나스르를 천만 달러 이상의 스폰서를 움직을 능력이 있으니 브라질 그랑프리에서 계약을 발표할 수도 있습니다. 현상황에서는 자우버 잔류가 유일한 해답으로 보이기는 합니다만 아직 확정발표가 나지 않은 포스 인디아 시트를 두고 어떤 일이 벌어질지는 모르겠습니다.



같은 아메리카 대륙이지만 브라질은 미국과 멕시코 그랑프리 보다는 훨씬 괜찮은 일정이네요. 새벽 4시보다는 1시가 훨씬 좋지요. 이번에는 퀄리파잉과 레이스 모두 오전 1시에 시작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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