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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라렌은 알론조 잃을것 - 조 라미레즈 본문

F1/데일리

맥라렌은 알론조 잃을것 - 조 라미레즈

harovan 2016. 11. 8.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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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라렌이 그랑프리 우승과 거리가 멀어진게 하루이틀 일은 아니고 맥라렌의 모습에 실망을 보이는게 이상한 일이 아닌게 되어버린 현실 입니다. 하지만 맥라렌에 관련된 인사들은 '그래도 맥라렌을 믿는다'라는 분위기였는데 그동안 맥라렌에 가장 호의적이었던 인사마저도 맥라렌의 미래를 어둡게 전망하고 있습니다.



맥라렌의 코디네이터였던 조 라미레즈는 맥라렌과 혼다의 파트너쉽이 영 미덥지 못한 모양입니다. 라미레즈는 AS와의 인터뷰에서 이렇게 말했습니다. "맥라렌의 진전은 좋은 일이지만 너무 느리다. 그들은 스폰서를 잃고 있고 알론조도 잃을 것이다. 그는 이기는 드라이버이고 이겨야 한다. 그는 내년에는 더이상 관용을 보이지 않을 것이다. 나는 그가 한계에 가까워 졌다고 생각한다."


라미레즈는 맥라렌이 과거처럼 이기는 팀이 될것으로 보느냐는 질문에는 이렇게 답했습니다. "모르겠다. 물론 그렇게 되기는 바라고 있다. 그들은 재능이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스폰서들이 떠나고 있다. F1 비지니스에서 이기지 못하게 되면 어려워 진다. 나는 맥라렌이 올시즌 이미 포디움 정도는 됐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들은 최선을 다해야 한다. 왜냐하면 내년이 맥라렌의 마지막 기회이기 때문이다."



"그들은 많은 영역에서 많은 일을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왜냐하면 모든 문제가 파워유닛 때문이 아니기 때문이다. 물론 엔진은 여전히 좋지 않다. 그렇다고 세계 최고의 섀시도 아니다. 때문에 맥라렌과 혼다는 함께 일해야 한다. 그들이 하나가 된다면 알론조를 지킬 수 있다."


저는 라미레즈의 말에 100% 공감이 되네요. 혼다의 파워유닛이 주된 문제이기는 하지만 맥라렌의 섀시도 완벽하지는 않았고 내년 시즌이 마지막 기회가 될것이라는 말에 전적으로 동의 합니다. 2016 시즌에 들어서기 전, 맥라렌은 태그호이어를 레드불에 잃었고 얼마전에는 엑슨모빌을 레드불에게 잃었습니다. 태그호이어나 엑슨모빌이나 맥라렌에게는 역사의 일부라고 해도 될만큼 강력한 파트너쉽을 오랫동안 이어온 스폰서였지만 하나둘 떠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떠난 주요 스폰서는 휴고 보스(메르세데스), 태그호이어와 엑슨모빌(레드불) 입니다. 이제 남은 주요 스폰서는 죠니 워커 정도 입니다. 아무래도 레드불쪽에 빼앗긴 스폰서들의 타격이 심하겠지요? 태그호이어는 맥라렌의 뿌리 중 하나인 TAG에서 나온 한 가지(지금은 분리)이고 엑슨모빌은 단순한 스폰서가 아니라 맥라렌의 연료와 오일을 함께 개발하던 파트너였으니 말입니다. 프랑스 토탈이 모터스포츠에서 손을 떼며 엑슨모빌이 르노 진영으로 넘어가게 된 가장 큰 이유는 역시나 맥라렌의 부진이겠지요?


맥라렌이 스토펠 반도른을 승격 시키면서도 젠슨 버튼과 재계약을 한 가장 큰 원인은 바로 페르난도 알론조의 이탈에 대비한 보험의 성격이라는게 중론.. 맥라렌 스스로 자신 없는 모습을 보이고 있는게 불안불안 하네요. 론 데니스는 워크스가 아니라면 챔피언은 불가능 하다며 혼다 엔진으로 갈아탔고 스폰서가 하나둘 떠나는 상황에서도 '우리는 싸게 스폰서 들이지 않는다'며 상황을 더욱 악화시켜 왔습니다.



라미레즈는 아일톤 세나와 함께 맥라렌의 최고 전성기를 이끌었던 인물 중 하나인데 그런 인물이 맥라렌의 미래에 부정적인 의견을 보인것은 분명 생각해 볼 문제입니다. 저역시 맥라렌의 부활을 바라고 있지만 상황은 녹록치 않습니다. 어쩌면 맥라렌은 이제 생존을 위해 노력해야 할지도 모르는 상황이 아닌가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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