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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바스티안 베텔, 애스톤 마틴 구입 원해 본문

F1/데일리

세바스티안 베텔, 애스톤 마틴 구입 원해

harovan 2016. 10. 24. 0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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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그랑프리에서 세바스티안 베텔이 전소속팀 레드불의 프린서펄 크리스티안 호너, 기술감독 아드리안 뉴이를 비롯한 레드불의 최고위층과 대화를 나누는 장면이 목격되자 호사가들은 곧바로 베텔이 페라리를 떠나려 할지도 모른다는 말이 나왔던 모양입니다.



얼마전 페라리의 보스 마루치오 아리바베네가 베텔을 두고 '2017년 이후에도 페라리에 있으려면 베텔도 자격을 증명해야 한다'라는 발언이 있었기 때문에 꽤 그럴싸한 추측이기는 했습니다. 하지만 레드불의 드라이버 프로그램 책임자이자 베텔을 키워낸 헬무트 마르코가 곧장 부인을 했습니다.



마르코는 "세바스티안은 뉴이가 개발하고 있는 애스톤 마틴 구입을 원하고 있다. 세바스티안은 차량구입에 있어서 특별한 요구를 아드리안에게 했다."라고 말했습니다. 여기서 말하는 애스톤 마틴은 레드불과 애스톤 마틴이 공동개발 중인 AM-RB 001 입니다. 1,000마력 이상에 F1보다 빠른 랩타임이 목표인 하이퍼카 이상의 하이퍼카 입니다.



F1 챔피언 드라이버가 이런 괴물 같은 차를 원하는 것은 이상한 일도 아닙니다. 돈도 있고 그런 차를 운전할 능력도 되니 말입니다. 하지만 페라리 드라이버가 경쟁팀 레드불과 경쟁사라고 할 수 있는 애스톤 마틴이 개발하고 있는 차에 관심을 보였으니 페라리가 기분이 좋지는 않겠습니다.



보통 워크스팀들의 드라이버는 공식적인 자리에서는 자사의 차량을 이용하고 개인적으로 혹은 비공식적으로는 다른 차를 이용하는 경우가 많기는 하지만 분명 페라리가 반길만한 소식은 아니네요. 베텔이 피아트의 SUV 대신 랜드로버나 BMW의 SUV를 사는것과는 조금 다른 문제겠지요? 세르지오 마르치오네 회장의 반응이 궁금하네요. 생각해보면 베텔은 레드불에 있을때도 아버지를 위해 페라리를 구입하기는 했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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