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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DTM 규모 축소 된다 본문

모터스포츠

2017년 DTM 규모 축소 된다

harovan 2016. 10. 19. 1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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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고의 투어링카 시리즈 중 하나인 독일의 DTM(Deutsche Tourenwagen Masters)가 2017년 덩치가 줄어들 것으로 보입니다. 독일은 메르세데스-벤츠, BMW, 아우디의 고향으로 독일 3사는 모터스포츠에서 DTM을 마친 '기본' 같이 여기는 경향이 있었기 때문에 눈여겨 볼만한 소식 같습니다.



독일 3사 중 아직까지 규모를 줄이겠다고 공식발표를 한 곳은 없습니다. 현재는 8대씩 출전시키는 것을 베이스로 몇몇 레이스에 추가 차량을 추가하는 포맷으로 24대의 차가 달리는게 보통입니다. 3사가 운용 중인 8대를 2017년부터는 6대로 줄여 18대 포맷을 만든다는 것인데 DTM의 공식 타이어 한국 타이어가 '2017년은 18대가 될 것이다'라는 소식을 들었다고 하니 엔트리 감소는 거의 확정된 것으로 보입니다.



그렇다면 이유가 뭘까요? 다른 것 없이 돈이 문제 입니다. 아우디는 모그룹 폭스바겐이 디젤게이트라는 초대형 사고를 쳐서 모든 섹터에서 예산을 감축해야 하는 시점입니다. 아우디 모터스포트는 DTM 뿐만 아니라 WEC, GT 프로그램과 TT 레이싱 등을 운영하기 때문에 폭스바겐 사태로 인한 타격은 상당할 것으로 예상 됩니다.



독일 3사가 DTM에 쓸 돈이 없다기 보다는 다른 레이스에.. 특히 포뮬러 E에 투자하고 있다고 보는게 더 정확한 표현일지도 모르겠습니다. 아우디는 2017-2018 시즌부터 압트 셰플러의 워크스로 삼고 포뮬러 E에 보다 본격적으로 발을 담그고 메르세데스-벤츠는 2018-2019 시즌 참전을 선언 했습니다. BMW는 안드레티의 기술 파트너로 이미 포뮬러 E를 달리고 있는 셈 입니다.



아우디가 포뮬러 E 참전을 선언하며 WEC 프로그램이 위험한게 아니냐는 관측이 있었는데 불똥이 DTM으로 튀는 모양입니다. 엔트리를 6대로 줄이는 방안에 대해 3사가 같은 의견을 보이는게 아니라 1대만 줄여 7대씩 달리자는 의견이 있다니 반드시 18대가 아닐지도 모르겠지만 엔트리 축소라는 큰 틀에는 변화가 없을것 같네요.



이때 DTM에 독일 3사가 아닌 다른 회사가 전격적으로 참전한다면 그야말로 구세주가 될지도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왠만한 회사는 그 돈 있으면 포뮬러 E를 하려 들것 같은 분위기네요. 원래 2017년은 DTM에 중요한 해였습니다. 일본 슈퍼GT와 기술규정을 통합해서 교차 출전이 가능한 수준으로 만들려는 마스터 플랜이 있었습니다.



이미 일부는 합의가 되었지만 아직 끝나지 않은 상황.. 얼마전 DTM 쪽에서 '아직도 진행중'이라고 말하기는 했지만 통합 작업이 제대로 될지는 모르겠습니다. 새 엔진 개발도 2019년까지 밀린 것을 고려하면 아무래도 통합작업은 실패하거나 백지화가 될 가능성이 높지 싶습니다. 이참에 DTM도 새로운 활로를 찾는게 어떨까 싶습니다. DTM을 eDTM으로 변모시켜 전세계의 고성능 전기차들을 독일에서 달리게 하면 좀 낫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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