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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러시아GP] 금요일 연습주행 본문

F1/그랑프리

[2014 러시아GP] 금요일 연습주행

harovan 2014. 10. 10. 2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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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녀 그랑프리를 맞이하는 소치 오토드롬의 금요일 연습주행이 끝났습니다. 전체적인 레이아웃은 아부다비와 발렌시아의 짬뽕?? 새 트랙이기 때문에 아스팔트 그립이 매우 좋지 않을것이라 생각했지만 예상보다는 좋았던것 같습니다.



이러니 저러니 해도 결국에는 메르세데스의 우위입니다. 모나코나 싱가폴과 달리 엔진의 파워와 성능이 크게 작용하는 파워서킷이니 당연하고 메르세데스는 올시즌 코너링에서도 레드불에 뒤지지 않는다고 생각됩니다. 물론 그것도 결국에는 엔진과 ERS의 힘이라고 생각하긴 합니다만..


오전과 오후 세션을 니코 로즈버그와 루이스 해밀턴이 나누어 가지는 올시즌 '전형적인' 금요일 연습주행이었고 메르세데스는 여전히 2위권과 적지 않은 격차를 보였습니다. 다만 고무기가 먹지 않은 서킷이기 때문에 FP1에서는 많은 드라이버들이 그립이나 진동 같은 문제를 리포트했고 '잘나가는' 메르세데스의 무전 내용이 많긴 했습니다. 하지만 메르세데스에게는 큰 문제는 없어 보였습니다.


맥라렌은 FP1과 FP2에서 모두 메르세데스의 뒤를 잡았는데 이 페이스가 퀄리파잉과 레이스까지 이어질지는 미지수입니다. 누구도 달려보지 않은 서킷이기 때문에 단순하게 기록을 내기 위한 연습주행 프로그램보다는 여러가지 셋업을 잡는 라이벌들이 많았을테니 어찌보면 올시즌 그 어떤 트랙보다 연습주행 기록이 의미를 가지기 힘듭니다. 하지만 젠슨 버튼과 케빈 마그누센이 모두 해밀턴의 기록에 근접했으니 이번에는 약간 기대를 해보겠습니다.



맥라렌도 마찬가지지만 페라리의 연습주행 페이스는 더 믿지 못하겠습니다. 시즌 초반 고질적인 언더스티어링 문제는 이제 연습주행에서 보기 힘들고 숏런 기록만 보자면 경쟁력을 가진 것으로 보여지지만 문제는 역시 신뢰도.. 최근 페르난도 알론조에 신뢰도 문제가 집중되고 있는 것으로 여겨지는데 이번 러시아 그랑프리에서는 알론조와 라이코넨 모두 포인트를 따내길 바랍니다.


윌리암스는 FP1에서 작은 소동이 있었습니다. 발테리 보타스의 타이어 워머가 이상가열 되며 보타스의 타이어가 녹아 버렸습니다. 때문에 보타스는 오전 세션에 9랩을 달리는데 만족해야 했지만 이후 레이스 모드 테스트는 무난하게 수행하는듯 보였습니다. 맥라렌-페라리와 달리 윌리암스는 연습주행 기록이 상대적으로 좋지 못하니 별로 걱정도 안되네요.



홈 그랑프리를 맞은 토로 로소의 다닐 크비얏은 FP1-FP2에서 모두 TOP 10 안에 들었습니다. 직선에서의 파워는 잘 모르겠지만 토로 로소의 코너링은 꽤나 샤프 하더군요. 메르세데스 엔진 팀들에 유리한 서킷이지만 왠지 토로 로소가 더블 포인트를 얻을것 같은 느낌을 받을 만큼 날렵한 코너 공략.. 기대해 보겠습니다.



레드불은 혹시 이번 시즌을 이미 접은 것일까요? 단순하게 연습주행 기록만 보고 판단하기에는 힘들지만 컨스트럭터 순위에서 1위를 차지할 수도 없고 3위로 떨어질 일이 없으니... 세바스티안 베텔과 다니엘 리카도 모두 파워쪽에 문제가 있었는데 FP2 종료를 10분도 남겨두지 않고 리카도의 머신이 하얀 스모크를 내뿜으며 스탑.. 


아무래도 르노 엔진의 문제가 있는것으로 보였습니다. 최악의 경우에는 엔진 유닛 교체로 그리드 페널티입니다. 어차피 르노 엔진이 5개로 시즌을 모두 소화할 수 없다면 소치는 페널티를 감내하기에 나쁘지 않은 곳입니다.



시즌 중반까지 맥라렌을 잡던 포스 인디아는 예상했던 것처럼 중반 이후 힘을 쓰지 못하는 것일까요? 니코 휠켄버그가 벨기에부터 지난 일본까지 4연속 Q3 진출해 실패 했는데 아마 이건 우연은 아닐겁니다. 물론 세르지오 페레즈는 Q3에 올라가기도 했고 브레이크 이후 휠켄버그보다 좋은 성적을 내고는 있지만 포스 인디아가 맥라렌에 뒤쳐졌다는 느낌은 지울수 없습니다.


하위권에서는 별다른 소식이 없었습니다. 로베르토 메르히가 카무이 고바야시를 대신에 오전 세션 캐터햄에 올랐고 자우버의 러시아 스폰서 사골 세르게이 시트로킨도 홈그랑프리를 맞아 연습주행을 달렸습니다.



로메인 그로쟝의 차에 대한 불만은 오늘도 여전했으며 마루시아는 연습주행 시작 직전에 발표한것처럼 쥴 비앙키 대신 알렉산더 로시를 내보내지 않고 차를 그냥 개러지에 두었습니다. 비앙키에 대한 존경심은 좋지만 이제 정말 비앙키를 위한 것인지는 모르겠습니다. 되려 비앙키와 가족들은 마루시아가 비앙키의 몫까지 달려주기를 바라지 않았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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