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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FCA, 독일에서 배기가스 조작 혐의

harovan 2016. 9. 1. 2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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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뉴스는 새로운 소식은 아닙니다. 폭스바겐의 디젤 게이트 이후 디젤 엔진 차량의 배기가스를 조작했다고 의심받는 자동차 메이커가 하나둘이 아닌 상황이었고 FCA도 그 중 하나였습니다. 지금까지 거론된 브랜드만 하더라도 르노, 다임러, BMW, 오펠, 닛산.. 또 뭐가 있나요? 있겠죠. 제가 생각이 나지 않을뿐.. 어쨌든 FCA도 그 중 하나였습니다.



독일에서 FCA에 배기가스 조작 혐의를 의심하고 이태리와 감정싸움를 해왔는데 독일이 'FCA가 배기가스를 조작했다'라고 확인을 하고 관련 서류를 EC(EU 집행위원회)와 이태리 교통부로 보냈다는 소식입니다. 독일 당국은 '배기 관리 시스템의 작동을 멈추는 불법 장치의 사용이 확인되었다'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문제가 발견된 모델은 피아트의 500X, 패널밴 도블로, 지프의 소형 SUV 레니게이드 이며 피아트의 2.0L 디젤 엔진에서 관련 사실이 발견되었다고 합니다.


5월에 독일 교통부는 디젤 차량에 관련된 논의를 위해 미팅을 가졌는데 이자리에 FCA에 불참해 독일 당국의 비난을 샀습니다. 이태리 교통부는 6월에 피아트의 디젤 엔진을 테스트 했고 배기가스 규정에 적합하다는 판정을 내리며 디젤 게이트가 국가간의 신경전으로 번지는듯 했는데 최근 독일 KBA가 테스트 22분 뒤 질소산화물이 쏟아져 나오는 것을 확인했다고 하네요. 지금까지 많이 본 패턴이지요? 랩테스트 20분에 맞춰진 꼼수로 보여질 공산이 큰 모습입니다.



아직 FCA의 배기가스 문제는 어디까지나 혐의일 뿐이고 구체적으로 뭔가가 나온 것은 독일 쪽이 유일한게 아닌가 싶네요. 유럽에서는 디젤 전차종을 대상으로 광범위한 테스트가 진행 중이기 때문에 조만가 FCA의 혐의가 사실인지 아니면 무혐의인지 밝혀지겠지만 폭스바겐 디젤 게이트 이후 벌어지는 일련의 상황들을 바라보는 소비자들은 마음이 편할리 없습니다.


도대체 믿을만한 자동차 회사가 있을까? 하이브리드나 전기차는 정말로 친환경인가?하는 근원적인 의심부터 배기가스 조작이 확인된 차량을 소유하고 있는 소비자들의 배신감과 재산상의 손해.. 그리고 그 배기가스를 마신 광범위한 일반 시민들.. 모터스포츠와 자동차 관련 소식을 전하고는 있지만 괜히 제가 다 마음이 편치 않습니다. 



아.. 삼성의 마그네티 마렐리 인수에도 영향을 미칠 가능성도 있습니다. 마그네티 마렐리를 인수하는 장점 중 하나가 FCA에 안정적인 납품을 유지할 수 있다는 것인데 만약 이번 사태가 사실로 밝혀지게 된다면 FCA 그룹 전체에 타격이 갈게 분명하고 삼성의 마그네티 마렐리 인수에도 영향을 미치지 말란 법은 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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