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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세데스도 올시즌 파워유닛 업데이트 종료? 본문

F1/데일리

메르세데스도 올시즌 파워유닛 업데이트 종료?

harovan 2016. 8. 21. 0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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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시즌 F1 챔피언쉽 리더인 루이스 해밀턴은 시즌 초반 파워유닛 문제로 터보차져와 MGU-H를 한계인 5개까지 사용했습니다. 남은 그랑프리 일정을 고려하면 터보차져와 MGU-H를 한차례씩 더 사용해야 하고 이 경우 각각 5 그리드 페널티가 발생하게 됩니다. 



서킷 성향에 따라서 그리고 터보차져와 MGU-H 페널티를 동시에 받느냐 혹은 따로 받느냐에 따라서 해밀턴의 챔피언쉽이 결정될 수도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어느 그랑프리에서 페널티를 감수하느냐는 매우 중요한 전략이 되겠습니다. 파워유닛 페널티 없이 시즌을 마칠 수 있으면 좋겠지만 그럴 가능성은 희박하기 때문에 이왕 받는 페널티라면 가장 유리한 곳에서 받는게 낫습니다.


이에 메르세데스의 프린서펄 토토 볼프는 이태리 그랑프리가 열리는 몬자 서킷까지 기다렸다가 페널티를 받는게 좋겠다는 의견을 보였습니다. 몬자 서킷의 별명은 '스피드의 전당' 에어로다이내믹 보다는 엔진의 파워로 윽박지르는 곳으로 메르세데스가 오버테이킹을 하기에 가장 적절한 곳이기도 합니다.



볼프는 "몬자가 될 것 같다. 페널티의 효과가 최소화 되는 트랙이고 다른 곳 보다 추월이 조금 더 용이하다. 그리고 시즌 끝까지 버틸 수 있을 것이다."라고 말했습니다. 메르세데스의 파워유닛 업그레이드가 2명의 드라이버에 영향을 미치지 않겠냐는 관측에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이건 생각해봐야할 또다른 문제다. 파워유닛 퍼포먼스를 업그레이드 하는 것은 니코가 유리해지기 때문에 업그레이드나 변경을 원하지 않는다. 고려되어야 하는 문제다."


이건 또 뭔가요? 해밀턴과 로즈버그에게 동등한 기회를 주기 위해서 엔진을 업그레이드 하지 않겠다는 말인가요? 흠.. 레이싱 스피릿 쩌는 소리? 파워유닛은 이정도면 충분하니 해밀턴 챔피언 몰아주기 한다는 소리로 들리는데요? 그런데 사실 이건 메르세데스 팀내 사정이니 메르세데스가 해밀턴을 밀어주건 로즈버그를 밀어주건 큰 문제는 없습니다. 로즈버그 팬들만 욕할 뿐이겠지요.



물론 이후 파워유닛 업그레이드를 할수록 로즈버그에게 유리해지는 것은 사실입니다. 터보차져와 MGH-H에 관련된 것이라면 더더욱 그렇고요. 볼프와 메르세데스는 이게 공정한 경쟁이라고 생각하는 모양인가 본데 저는 이건 아니라고 봅니다. 메르세데스는 11개의 토큰이 남았고 가능하면 모든 토큰을 사용해 2017 파워유닛에 대비하는게 맞다고 생각합니다. 로즈버그에게 유리한 판을 만들어 주자는게 아니라  토큰 시스템이 풀리는 2017 시즌에 대비한 트랙 테스트의 기회라고 생각합니다.


르노가 2016 시즌에 파워유닛 관련 메이저 업데이트는 없다..라고 선언한게 이것 때문인가 싶기도 합니다. 페라리는 토큰이 얼마 남지 않아 운신의 폭이 제한적이고 혼다는 여전히 저 아래있으니 메르세데스나 르노나 이렇게 생각하나 봅니다. '이정도면 됐다' 아니 조금 더 꼬인 시선으로 바라보면 메르세데스와 르노가 합의하에 '올시즌 파워유닛은 동결하자'라는 약속을 했을수도 있습니다. 제 개인적인 의견으로는 담합 혹은 카르텔의 냄새가 솔솔 난다고 봅니다.



르노와 메르세데스는 로드카 분야에서 밀월관계이며 르노-닛산의 카를로스 곤 회장은 로터스를 인수하고 뭐라 했나요? '내연기관만 르노를 사용하고 나머지는 메르세데스를 쓸 수도 있다' 물론 메르세데스와 르노 사이에 뒷거래는 없었을 수도 있지만 타이밍이 묘합니다. 제 생각이 틀리길 바랄 뿐입니다. F1 참 잘 굴러 갑니다. 제가 FIA라면 당장에 메르세데스와 르노의 뒷거래가 없었는지 조사를 시작하겠지만 FIA가 그렇게 하지 않는다에 짬뽕 한그릇 걸지요. 아.. 밝혀내도 페널티를 줄 수 있는 방법이 없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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