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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사와 보타스는 최고의 조합? - 윌리암스 본문

F1/데일리

마사와 보타스는 최고의 조합? - 윌리암스

harovan 2016. 8. 18. 2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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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세데스-레드불-페라리가 내년 시즌 드라이버 라인업을 이미 확정함에 따라 윌리암스는 F1 2017 시즌 이적시장의 핵으로 여겨졌습니다. 윌리암스는 젠슨 버튼 영입을 고려하고 있다고 공공연히 밝혀왔고 포스 인디아의 세르지오 페레즈는 윌리암스 이적설이 있습니다. 버튼과 페레즈 말고도 몇몇 작은 이슈들이 있어왔기 때문에 윌리암스는 어쩌면 내년에 드라이버를 모두 교체하는게 아니냐는 관측도 가능할 정도였습니다.



그런데 윌리암스를 실질적으로 운영하고 있는 클레어 윌리암스가 Autosport와의 인터뷰에서 발테리 보타스와 펠리페 마사를 최고 라인업으로 평가한 것이 눈에 띕니다. 일단 윌리암스의 말을 들어 볼까요?


"발테리는 계속 향상되고 있다. 그는 드라이버로서 팀을 구축하고 사람들에게 활력을 줄 수 있는 드라이버로 성장했다. 작년 페라리 루머로 집중력이 흔들렸지만 괜찮아졌다. 올해 발테리는 매우 다르다. 이전보다 좋아진 느낌이다. 나는 개발 드라이버 시절부터 그를 알아왔다. 그는 계속 성장하는 궤적을 그리고 있고 멈출것 같지 않다. 그는 아직 증명해야 할게 많고 언젠가 우리가 그에게 챔피언을 딸 수 있는 차를 줄 수 있길 바란다"



내년 다시 쓰겠다는 말은 없지만 꽤나 호의적이지요? 클레어 윌리암스는 윌리암스에서 나갈게 거의 확실한것으로 여겨지는 펠리페 마사에 대해서도 호평을 했습니다.


"펠리페와 발테리 같은 드라이버 조합을 가지게 되는 것은 당연했다. 왜냐하면 그들은 계속 이 일을 해왔고 잘했기 때문이다. 그들은 트랙에서만 잘한게 아니라 보이지 않는 팩토리 같은 곳에서도 사람들과 대화를 잘 나누었다. 펠리페와 발테리는 꿈의 조합이며 훌륭하게 해내고 있다"



클레어 윌리암스의 말만 들어보면 윌리암스가 내년에도 마사-보타스 조합을 유지할 것으로 보입니다만 저는 윌리암스가 지금의 라인업을 유지할 확률은 낮지 않나 싶습니다. 일단 마사는 확실히 전성기가 지났고 보타스에 우위에 있다고 보기 힘든 상황입니다. 버튼 역시 전성기를 지났지만 페르난도 알론조와 비교해도 크게 밀리지 않는 꾸준함이 엄청난 무기 입니다.


또한 세르지오 페레즈는 실력과 스폰서를 겸비한 재원으로 메르세데스-페라리-레드불-맥라렌 정도의 팀이 아니라면 누구나 탐을 낼만한 드라이버 입니다. 최근 포스 인디아와 니코 휠켄버그가 페레즈에 '나가지 말아라'라고 읍소하는 형국이지만 페레즈는 '내 계약은 복잡하다'라며 팀 이탈 가능성을 공공연히 거론하고 있습니다. 페레즈가 포스 인디아를 떠난다면 윌리암스와 르노 정도가 가능한데 저라면 르노 보다는 윌리암스를 택하겠네요.



그렇다며 클레어 윌리암스는 이 시점에 왜 기존 드라이버들을 칭찬했을까요? 저는 윌리암스가 영입이 거론 중이 드라이버들에 대한 협상력을  높이기 위한 언론 플레이를 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팀이나 드라이버 양쪽 모두 자신들에 유리한 계약을 하기 위해 노력하는 것은 당연하고 그 방법 중 하나는 언론을 이용하는 것이니 말입니다. 물론 윌리암스가 마사와 보타스를 모두 잔류시킬 가능성이 없지는 않지만 지금까지의 양상으로 보아 적어도 한명은 교체하지 않을까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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