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cent Posts
Today
Total
Recent Comments
TISTORY 2015 우수블로그
관리 메뉴

Route49

포르쉐, 혼다 NSX 개발팀에 메세지 보내 본문

자동차

포르쉐, 혼다 NSX 개발팀에 메세지 보내

harovan 2016. 7. 28. 13:32
336x280(권장), 300x250(권장), 250x250, 200x200 크기의 광고 코드만 넣을 수 있습니다.


자동차 메이커들은 단순하게 자신들의 차를 개발하고 제조하는게 아니라 경쟁차량을 구매해 성능을 시험하고 나사 하나까지 죄다 뜯어내는 테어다운을 합니다. 현대-기아차의 남양연구소 한 구석에서도 현대기아 차량이 아닌 차들이 한구석에 몰려 있는데 이 같은 이유 입니다.



경쟁 차종은 분석하고 뜯어보기 위해 차량을 구입하는 것은 불법이 아닙니다. 하지만 제가 알기로 어떤 메이커도 '뜯어보기 위해 당신네 차를 사러 왔소'라고 말하고 경쟁차량을 사들이는 회사는 없습니다. 혼다(아큐라)의 NSX 개발팀도 마찬가지 였습니다. NSX 개발팀은 포르쉐에게 정체를 알리지 않고 911 GT3를 구입했다고 합니다.



재미있는 것은 그 다음.. 포르쉐 911 GT3의 엔진 커넥팅 로드 리콜이 있어 포르쉐에 리콜을 맡겼던 NSX 개발팀은 엔진 커버 아래에서 이런 메세지를 발견했다고 합니다. "포르쉐가 혼다의 행운을 빌어요. 다른 곳에서 봅시다" 포르쉐 911 GT3의 데이타가 포르쉐에게 분석되어 구매자가 NSX 개발팀이라는 것을 알아차린 것인데 위트 있는 대응을 했네요. 불법도 아니고 어떤 자동차 메이커도 하고 있는 일이기 때문에 기분 나쁠 일도 아니지만 이런 메세지를 남기는건 재미있는 일입니다.



NSX의 개발 책임자 중 하나인 닉 로빈슨에 따르면 NSX 개발팀은 맥라렌 12C도 구입해 포르쉐와 같은 절차를 거쳤지만 맥라렌은 포르쉐 같이 눈치 채지는 못했다고 합니다. 물론 눈치를 채지 못한게 아니라 단순히 메세지를 남기지 않았을 뿐일수도 있겠지요?



참고로 아큐라 NSX의 레이싱 버전인 NSX GT3는 인디카의 서포트 레이스로 열리는 2016 PWC(피렐리 월드 챌린지) 8라운드인 미드 오하이오 연습주행에서 일반에 첫 공개가 된다고 합니다. NSX가 오하이오에서 개발되고 있고 대회명칭도 '혼다 인디 200'이라서 그런것 같습니다. 일단 IMSA와 PWC가 주된 시장이기는 하지만 일본과 일부지역에서는 볼 수 있겠지요?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