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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1 from haro 2016.7.21 본문

F1/데일리

F1 from haro 2016.7.21

harovan 2016. 7. 21. 2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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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가 2016 레이싱카 개발을 중단 한다고 합니다. 로터스 시절 적자가 커서 작년에 머신개발을 못했다는 핑계를 대고 나서 바로.. 이미 2016과 2017 스펙을 병행하느냐 2017에 집중하느냐를 두고 르노 내부에서 여론이 갈린 것으로 알고 있었는데 2017 집중으로 결정된 모양입니다. 안정적인 9위는 확보했다.. 이런 믿음인가요? 제가 보기에도 매너와 자우버가 르노를 넘어서는 것은 힘들어 보이지만 F1은 어떤 일이 일어날지 모르는 곳인데 르노가 이래도 되나 모르겠습니다.


 

베텔이 2018년 메르세데스로?


세바스티안 베텔의 전 보스인 레드불의 프린서펄 크리스티안 호너가 재미있는 주장을 했습니다. Sport Bild와의 인터뷰에서 페라리가 좋은 차를 주지 못한다면 결국 베텔이 떠날 것이라는 말을 한 것입니다. 일단 호너의 인터뷰를 볼까요?


"나는 셉이 조금 난처해 졌다는 것을 느꼈다. 나는 그가 잘 달릴때의 느낌을 알고 있다. 그리고 그가 세르지오 마르치오네의 압박을 좋아할지는 모르겠다. 만약 페라리가 나아지지 못한다면 2018년 셉이 메르세데스로 갈 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했다."


왠지 페라리와 메르세데스를 싸잡아서 흔들려는 것으로 보이기는 하지만 아예 설득력이 없지는 않습니다. 베텔도 이미 고기맛을 본 드라이버로 챔피언에 대한 열망은 누구 못지 않습니다. 게다가 마르치오네가 스쿠데리아 내의 입지를 확장하며 압박을 하는 것을 좋아할 타입도 아닌건 확실합니다. 그렇다고 베텔이 메르세데스로 간다는 것은 쉽사리 상상이 되질 않습니다.


페라리-레드불-메르세데스의 내부사정에 정통한 게르하르트 베르거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나는 그를 레드불 시절부터 알고 있다. 그리고 그는 진정한 리더다. 그는 절대 마음이 변하지 않는다" 베르거는 토로 로소의 공동 오너였기 때문에 베텔을 잘 알고 있고 호너 역시 마찬가지지만 완전히 상반된 의견을 보이고 있습니다.


일단 반반이라고 할까요? 베텔은 레드불을 떠나고 나서는 상당치 정치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있고 루머에는 키미 라이코넨의 잔류에도 힘을 썼다고 합니다. 이말인즉 일개 드라이버 이상의 입지를 구축하고 있다는 말이 되는데 3년만에 페라리를 떠난다는 생각을 할지는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마르치오네의 압박은 변수이기는 합니다. 만약 페라리가 진전을 보이지 못하는 상황에 마르치오네가 계속 푸시를 한다면 베텔 뿐만이 아니라 다른 스텝들도 페라리를 떠날테니 말입니다.



자우버의 진짜 오너는 테트라 팩 - Blick


심각한 재정난을 겪던 자우버를 구할 구세주는 마르쿠스 에릭슨의 스폰서인 테트라 팩이라는 뉴스가 전해지다 갑자기 롱보우 파이낸스라는 투자기업이 자우버를 인수했다는 소식이 전해졌지요? 롱보우라는 이름은 처음 들었고 전세계에는 수많은 투자회사와 펀드가 있기 때문에 그런가보다 했습니다.


그런데 스위스의 Blick이 자우버의 진짜 주인은 테트라 라발(테트라 팩의 모기업)이라는 주장을 했습니다. 롱보우라는 회사 자체가 테트라 라발이 컨트롤 하는 회사라는것 입니다. 즉, 테트라 팩(라발)이 직접 자우버를 인수한게 아니라 롱보우라는 회사를 내세워 우회인수를 했다는 것입니다.


통상 '우회'라는 말을 쓰게 되면 부정적인 감정을 가지게 되지만 기업 인수합병에서는 회계, 세제, 법령 등 여러가지의 이유로 우회인수를 많이 하기 때문에 별스러운 일은 아닌것 같습니다. 르노가 로터스를 다시 사들일때도 르노가 직접 로터스를 산게 아니라 그래비티를 내세워 인수한것과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뉴스가 사실이라면 저는 되려 잘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단지 투자회사가 중단기 수익을 노리고 F1에 들어왔을수도 있지만 배후에 테트라 팩이 있는 것이라면 조금 다른 것을 기대할 수 있으니 말입니다. 이참에 자우버가 맥라렌이나 윌리암스 같은 하이테크 기업으로 변모하길 바랍니다.



비앙키는 페라리와 협상 중이었다 - 펠리페 마사


쥴 비앙키가 세상을 떠난지 이제 1년.. 얼마전은 1주기 였고 비앙키와 관련한 기사가 종종 눈에 보였습니다. 그런데 조금 늦게 펠리페 마사가 비앙키에 대한 멘트를 했네요.


"그는 페라리에서 달릴 수 있는 기회를 가지고 있는 드라이버였다. 당시에 그는 페라리로 가기 위한 협상을 하고 있었다. 그는 페라리와 협상하는데 어려움이 있었다. 하지만 그의 재능은 확실했다. 나는 언제나 그가 F1에서 매우 성공적인 드라이버가 될거라 생각했다."


마사는 페라리 드라이버였고 비앙키는 페라리 아카데미 출신.. 게다가 마사와 비앙키는 모두 니콜라스 토트 매니지먼트에 있었으니 친분이 두터운게 당연했습니다. 마사의 말을 들으니 다시 한번 아쉬운 마음이 드네요. 2014년 일본 그랑프리 사고만 없었더라면.. 하는 생각을 하지 않을수가 없습니다.



로스 브론, 페라리 자문역할 거절


사실 페라리가 로스 브론에게 자문 역할을 공식적으로 제안했다는 소식은 듣지 못했지만 로스 브론이 '안한다'라고 말했다고 합니다. 브론은 '21개 그랑프리를 다 따라다니고 싶지 않다'라고 말하기도 했던게 겹쳐지며 어찌보면 당연한 결과가 아닌가 싶습니다.


세르지오 마르치오네는 아마도 마루치오 아리바베네를 내보내고 그 자리에 브론을 앉히고 불편한 관계의 기술감독 제임스 알리슨이 이탈하면 토로 로소에서 제임스 키를 데려오려 했던것 같은데 첫 단추부터 틀어지는 모양새 입니다. 스쿠데리아 페라리의 전권을 줘도 브론이 올지 안올지 모르겠는 마르치오네가 시어머니 노릇을 하고 있는 페라리에 오고 싶어 하는 시니어 매니저가 얼마나 될지 의문입니다.


메르세데스가 브론을 내보내자마자 페라리는 다시 브론을 데려오기 위해 노력했지만 왠지 브론은 페라리에 눈길을 주지 않으려나 봅니다. 지금 같아서는 브론이 버니 에클레스톤의 후임이 되거나 차기 FIA 회장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브론도 최고의 자리에 오르면 어떻게 될지는 모르겠지만 설마 에클레스톤-토트보다는 잘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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