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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1 from haro 2016.6.23 본문

F1/데일리

F1 from haro 2016.6.23

harovan 2016. 6. 23. 1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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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페라리의 보스 마루치오 아리바베네는 '페라리의 엔진 엔지니어들은 잠도 안잔다. 섀시 엔지니어들은 더 안잔다'라며 앞으로 페라리가 대단한 업그레이드를 할 것이라 예고했습니다. 진심.. 정말로 그랬으면 좋겠습니다. 메르세데스도 손빨고 지켜보고 있기만 하는게 아니기 때문에 페라리가 정말 좋은 업데이트를 하더라도 결국 비슷한 차이를 보이지 않을까하는 개인적인 생각을 가지고는 있지만 페라리가 업데이트에 성공해서 원하는것처럼 챔피언에 오르는 모습이 보고 싶네요. 이제 곧 무관 10년이 가까워 옵니다.



토토 볼프, F1에는 바쿠 같은 곳이 필요하다


뭐 X뼈다귀 같은 소리인가 싶네요. 메르세데스의 프린서펄 토토 볼프의 말입니다.


"2주전 나는 아일 오브 맨 TT에 있었다. 대단했었다. 내 생각에 바쿠는 대단한 트랙이다. F1이 딱 필요로 하는 곳이다. 물론 드라이버들이 안전을 원한다는 것을 이해한다. F1에서 하나는 향상 되어야 한다. 누구도 실수해도 금방 돌아오는 넓은 런오프를 가진 슈퍼마켓 주차장에서 하는 레이스 같은 것을 원하지는 않는다. 바쿠에서는 차를 몰아보디 않아 내 생각이 드라이버들과는 다를 수 있다. 내 생각에는 F1에 필요한 곳이다"


그럼 달려보고 다시 말하게 해야 할까요? 저는 바쿠 스트리트 서킷이 F1 안전의 퇴보라는 젠슨 버튼의 의견에 전적으로 동의합니다. 헤르만 틸케가 전세계에 심어놓은 광활한 런오프는 저도 마음에 들지 않습니다. 개인적으로는 페널티와 안전을 동시에 확보할 수 있는 그레블이 좋습니다. 시속 360 km/h를 넘기는 스트리트 서킷.. 저는 이게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2km가 넘는 직선주로 중간에는 시케인이 필요합니다. 맨 오브 아일 TT는 그야말로 목숨 내놓고 달리는 레이스인데 F1을 그것과 비교하다니.. 챔피언팀 보스의 생각치고는 조금 모자란게 아닌가 싶습니다.


만약 300 km/h을 훌쩍 넘기는 상황에서 어떤 이유로든 드라이버가 컨트롤을 잃고 미끄러지기 시작했다고 가정해 보지요. 무엇이 드라이버를 지켜줄까요? 바쿠의 15번 코너처럼 테크프로를 4겹으로 깔아놓으면 안전할까요? 호주 그랑프리에서의 페르난도 알론조의 사고가 바쿠에서 있었다면 안전했을까요? 저는 바쿠 스트리트 서킷은 FIA의 서킷 그레이드 인증의 심각한 오류(혹은 과욕)라고 생각합니다. F1을 치르겠다고 하니 한 것이지 실버스톤의 2-3배의 개최권료를 지불하는 것으로 알려진 아제르바이잔이 아닌 다른 그랑프리에서 이런 서킷을 제안하면 십중팔구 퇴짜를 맞지 싶네요.



윌리암스, 유럽 그랑프리에서 피트스탑 신기록


지난 유럽 그랑프리에서 F1의 최고속도(비공식)를 깼다고 주장했던 윌리암스가 피트스탑 기록도 달성했다는 소식입니다. 7랩에서 펠리페 마사가 피트스탑 했을때 걸린 시간은 1.92초로 2013년 레드불이 세운 기록과 타이를 이루었습니담 윌리암스는 1.89초라고 주장했습니다.


펠리페 마사는 "지난해 우리는 타이어 교체가 가장 빠른 팀이 아니었다. 트랙에서 달궈진 휠넛을 푸는데 문제가 있었다. 겨울 동안 팀은 장비와 피트스탑 훈련에 많은 투자를 했다. 결과는 매우 훌륭하다. 하지만 더 빨라질 수 있다. 팀은 여전히 연구중이다"라고 말했습니다.


윌리암스의 피트스탑이 빠른 것은 인정.. 웨일즈 대학병원에 신생아 소생술 관련 기술을 전수할 정도로 윌리암스는 피트워크에서 대단한 일을 해내고 있는 것은 확실합니다. 하지만 윌리암스의 트랙 퍼포먼스는 기대이하 입니다. 저속 코너에서는 포스 인디아보다 빠르지 않고 고속 서킷에서 레드불보다 약한 모습.. 빠른 피트워크는 챔피언으로 가기 위한 중요한 요소이기는 하지만 윌리암스가 당장에 급한것은 랩타임을 줄이는 일이 아닌가 싶네요.



F1과 르망 일정 충돌은 막을수 없었다 - 쟝 토트


FIA 회장 쟝 토트가 장문의 인터뷰를 했는데 요약하면 이렇습니다.


'버니 에클레스톤이 21개 그랑프리를 잡는 바람에 F1과 르망의 일정 충돌을 피할 수 없었다. 미션 임파서블이었다. 국가 공휴일이나 많은 고려 사항이 있다. 제임스 앨런 같은 1인 미디어들은 힘들었겠지만 꼭 보려했다면 르망 레이스 끝나고 바로 F1을 보면 되는 일이다' 뭐 이런 식입니다.


오늘 말 같지도 않은 말 자주 듣네요. 그러면서 하는 말이 'F1이 르망을 망치지는 않았다'라고 했는데.. 그렇지요. F1이 르망을 망치지는 않았습니다. 르망이 F1을 망쳤지요. 토요타의 파이널랩 드라마는 그렇다도 치지요. 24시간 레이스를 보고 바로 F1 레이스를 붙여놓고 이딴식으로 말하는건 팬들에 대한 무례라고 생각합니다.


저도 F1 좋아합니다. 르망도 좋아하고 WRC도 좋아하고 투어링카도 좋습니다. 그렇지만 24시간 레이스 보고 바로 F1 레이스 보려니 피곤 하더군요. JTBC에 넘겨주는 자료가 아니었다면 어쩌면 F1은 다운받아 봤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에클레스톤이 21개 그랑프리로 늘렸으면 개막전을 당기던지 하면 될 것은 올시즌 개막전은 늦게 잡았다가 일주일 땡기질 않나 8주 동안 6개의 그랑프리를 몰아넣지를 않나.. 이해하기 힘든 캘린더를 만들고 그 중 하이라이트가 르망 24 주간에 첫 그랑프리를 게최하는 바쿠를 배정하고 말입니다. FIA가 주관하는 모터스포츠 중 가장 중요한 F1을 찬밥 취급하고 있다고밖에 볼 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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