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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1 스페인그랑프리 - 개러지워크 본문

F1/테크

F1 스페인그랑프리 - 개러지워크

알 수 없는 사용자 2016. 5. 14. 2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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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그랑프리 개러지워크 시간입니다. 호주개막전 포스팅후 그동안 이어져 온 그랑프리마다 팀별 업데이트상황이 미진했던 관계로 모아놨다 이번 스페인 메이져업데이트에 붙여 포스팅합니다. 메이져업데이트가 이뤄지는 그랑프리라고는 하지만 에어로쪽 업데이트는 예년에 비해 많이 단촐해진 모습으로 어쩌면 2015시즌 노즈레귤레이션의 변화이후 그동안 큰 규정변경이 없었던 관계로 에어로파츠의 개발이 약간은 한계에 도달한 느낌이군요. 그럼 먼저 스페인그랑프리 이전 바레인,중국,러시아에서 있었던 소규모 파츠변화들을 잠깐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바레인에서 선보였던 윌리엄스의 새로운 노즈입니다. 노즈팁이 좀더 부드럽게 다듬어졌고 노즈파일런에 뒷쪽으로 경사를 주고 후퇴시켜 현행규정상 가장 짧은 숏노즈로 바뀌었습니다. 거의 레드불수준으로 바뀐 모습입니다. 노즈슬롯에 "W"자를 형상화 한게 눈에 띄는군요. (새 노즈는 중국,러시아에선 올드버전을 사용했고 스페인에서 비로소 실전에 투입했습니다)

 

 

노즈엔드가 거의 4~5cm 정도는 뒤쪽으로 후퇴한듯 보이네요

 

 

당연하지만 노즈하부로 들어가는 단위면적당 전면흡입량도 꽤나 늘어났을듯 합니다. 이 얘기는 노즈하부의 난류 또는 정체류가 줄어든다는 의미이겠죠

 

 

그밖에 리어윙 엔드플레이트에 붙어있던 그래디언트 베인(Gradient Vane)을 대신해 14시즌 맥라렌타입의 그래디언트 핀을 연이어 붙여놨습니다. 가뭄에 콩나듯하는 윌리엄스의 에어로파츠 변화는 언제나 안타깝습니다. 좀더 이름값있는 인재가 필요할듯 싶군요. 프로드로모가 딱이었는데 말이죠

 

 

블론휠허브 대열에 합류한 포스인디아는 서로 다른 스포크를 가진 두가지 타입의 휠림을 테스트하고 있습니다

 

 

레드불 역시 러시아에서 엔드플레이트에 그레디언트베인을 붙였군요. 이젠 트렌드를 넘어 거의 모든 팀들이 사용하는 파츠가 되었네요

 

 

토로로쏘의 리어쿨링엑시트(파워유닛에서 발생한 열을 배출하는곳)는 어찌된게 비대칭입니다. 비대칭하면 2014~15시즌 로터스가 갑인데 말이죠. 후방에어로에는 결코 좋을게 없는 바디워크입니다

 

 

메르세데스의 프론트브레이크쪽 입니다. 작년시즌부터 덕트인렛이 없는 덕트리스(Ductless or Scoopless)를 도입했지만 작년시즌 중반쯤부터 오른쪽 사진처럼 마이너덕트를 슈라우드(측판)외부에 부착했었는데 마블같은게 들어가지 못하게 그물망을 사용해오다 앞선 러시아그랑프리에서 여러개의 리브를 덧댄 형태(왼쪽사진)를 선보였습니다. (사진 오른쪽에 하얀색 칠은 마블같은게 달라붙지 못하도록 테프론스프레이(Teflon Spray)를 뿌려놓은 것입니다. 후라이팬 표면에 뿌리는 코팅제와 비슷한 겁니다)

 

 

매그랑프리마다 변하고 있습니다. 물론 서킷의 특성에 따라 맞춤형으로 공급할수도 있는 문제지만 이정도면 조금 과한듯 합니다. 탑팀들은 이외에도 프론트브레이크의 덕트워크 역시 거의 매그랑프리마다 바뀐다고 보시면 됩니다

 

 

빨간화살표시는 프론트 벌크헤드부분과 노즈콘의 연결부분인데 메르세데스의 S-덕트 구조를 잘 보여주는 사진이 있어 올려봅니다. 뒷편으로 노란화살표시는 인렛슬롯으로 보이는데 저위치면 서스펜션의 히브스프링 뒷쪽인데 약간의 냉각이 필요한 장치가 들어있는 걸까요 아니면 콕핏쿨링용일까요?

 

 

 

 

 

 

맥라렌의 프론트윙 업데이트 모습입니다. 아래가 중국 윗쪽이 러시아버전입니다

 

 

맥라렌의 에어로다이내믹 디렉터인 피터 프로드로모는 이렇게 찢어 놓기를 좋아합니다. 노즈파일런도 찢어놓고

 

 

심지어 노즈 카메라마운트도 찢어 놓았습니다

 

 

점점 복잡해지는 메르세데스, 맥라렌과는 달리 레드불은 점점 심플해지고 있군요. 콕핏카나드도 안보이고 보텍스제네레이트도 사라졌습니다. 금년시즌 매트해진 리버리와 더불어 단순함의 대명사가 되고 있습니다. (실전에서는 다시 부착되었습니다만.....)

 

 

윙플랩 상단을 보시죠. 윈터테스트때 잠깐 선보였던 페라리의 톱니형거니플랩(Serrated Gurney Flap)인데 바레인에서 다시 테스트 했더랬습니다

 

 

러시아에서 선보였던 프론트윙. 윗사진이 뉴버전입니다. 윙플랩의 전체면적은 비슷한데 윙플랩을 3엘리먼트로 나눠났습니다. 저부분에서 발생하는 Y250보텍스가 조금은 둔탁해질 가능성이 보이는군요

 

 

금년시즌 놀랍도록 슬림해진 페라리의 리어엔드가 기억나시죠? 바로 기어박스가 작아지면서 가능했던 것이죠. 사진에서 보듯이 한층 날렵해진 모습으로 전체 기어박스케이징의 부피가 대폭 줄어 들었고 상단부에 배기파이프를 관통시키려 뚫었던 커다란 홈도 좀더 눕혀져 있습니다. 실제로 이중에 기어박스가 들어가는 부분은 아래쪽에 자리잡고 있는데 요즘은 카세트화 돼서 서스펜션이나 드라이브트레인을 건드리지 않고 밑으로 빼내서 교체하도록 되어 있습니다.

 

 

이건 예전 캐이터햄의 기어박스케이싱 도면인데 그림에서 보듯이 아랫쪽에 작은부분에 걸쳐 기어박스가 들어가 있습니다. 기어박스케이싱이 저렇게 큰 이유는 서스펜션의 픽업포인트를 겸하고 있고 뒤로는 후방충돌구조물에 연결되어 충격을 견뎌내고 차체강성을 유지해야 하는 부분이기 때문입니다. (요즘의 탑팀들은 도면에 보이는 것보다 훨씬 작은 기어박스 카세트를 쓰고 있습니다

 

 

이건 트위터쪽에서 본 사진인데 페라리의 금년시즌 터보차져의 터빈부분 임펠라의 크기가 변한 모습입니다. 이것때문에 개막전에서 키미의 차량에 문제가 생겼다고 보고 있는데 구경이 커진 임펠러덕에 배기가스에 의한 회전력을 높일수 있고 더 높은 압축효율을 올릴수 있지만 터보렉 또한 더욱 심해져 결국은 MGU-H에 의해 생성된 전기를 늘어난 터보렉을 줄이는데 할애하느라 페라리가 ERS사용에 있어서 직선스피드에서 손해를 보고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건 페라리와 하스의 프론트윙 비교. 겉으로 보면 많이 달라보이는데 엔드플레이트나 아랫쪽의 메인플레인 그리고 날카로운 델타형 버티칼베인들은 거의 똑같은 형태를 보이고 있습니다

 

 

프론트브레이크 어셈블리. 에어스쿠프나 측판 그리고 블론휠허브와 수평형 비슷하게 눕혀진 캘리퍼등 거의 퉁째로 가져왔다고 보여집니다

 

 

리어디퓨저의 양단 벤츄리채널도 거의 동일한 방식이고 끝단 위에 붙은 여려겹의 탭 또한 미세한 차이만 있을 뿐이지 동일한 것이라 봐도 무방합니다

 

 

리어휠 안쪽에 붙어있는 케스케이드입니다. 저기 틈새로 브레이크덕트 아웃렛이 있고 리어쪽에 추가적인 다운포스와 더불어 타이어에서 발생한 난류를 정리하는 기능도 있습니다만 저건 페라리의 것을 그대로 같다 쓴것이네요......이건 좀 심한!  페라리 B스펙카 수준

 

애초에 하스가 들어오면서 적응하기가 힘들것이란 의견이 지배적이었지만 예상외의 초반성적뒤엔 이렇게 개발과는 거리가 먼 말 그대로 기성품(페라리)을 그냥 사다 쓰는데서 찾을수 있겠습니다. 뭐 효율적이라고 자부해버린다면 할말은 없지만 현대F1은 섀시제작에 있어서 생산은 외주를 주더라도 설계는 직접하는걸 모토로 삼고 있는데 이런게 무의미해지게 만들고 있습니다. 뭐 개인적으로 어찌보면 하위팀의 새로운 생존모델일수도 있으니 무조건적인 반대만 할수는 없는것 같습니다만 애써 연구하고 부족한 제정에 직접 설계,제작해서 출전하는 하위 독립팀들에겐 참 힘빠지는 얘기가 아닐수 없습니다

 

 

 

 

여기서부터는 스페인그랑프리 소식입니다. 먼저 메르세데스의 노즈디자인 변경입니다. 지난 호주개막전에서는 윈터테스트에서 사용하던 니들노즈르 버리고 노즈폭이 약간 넓어지고 노즈팁이 둥그런 형태를 선보였는데 이번이 벌써 세번째 노즈입니다. 기존의 노즈에서 노즈엔드만 라운드형태에서 삼각형태로 비스듬히 깍아낸 모습입니다

 

 

위쪽에서 보니 상당히 뾰족해 졌습니다

 

 

아무래도 S-덕트의 인테이크를 좀더 원할히 하기위해 저렇게 날렵하게 깍은것 같습니다

 

 

사이드포드 인테이크 역시 면적이 조금 줄어들어 날렵해진 모습입니다. 그런데 못느끼고 있던건데 금년시즌 메르세데스의 사이드포드 인테이크 그러니까 상단 충격구조물이 지나는 두꺼운 윗전이 저렇게 날렵하게 좁아졌던가 싶군요. 사진상으론 두께가 정말 얇은듯 보이는군요

 

 

그래서 다른사진을 찾아 봤는데 역시나 메르세데스의 그것은 페라리보다 훨씬 얇은 모습을 하고 있군요. 분명 두께의 차이가 있습니다. Claro 로고를 메르세데스 차량에는 도저히 써넣을수 없겠네요.

 

 

점점 복잡해지는 메르세데스의 노즈하부 터닝베인. 저정도로 미세한 변화들은 물론 공기역학자의 아이디어에서 출발했겠지만 윈드터널이나 심지어 피토어레이를 장착한 트랙테스트에서도 확인이 불가능할것 같네요......오직 엔지니어의 영감과 CFD데이타 정도만이 결과를 말해줄수 있을듯 합니다

 

 

작년에 비해 단순해졌지만 슬롯을 추가한 메르세데스의 Y100윙렛(몽키시트). 그런데 배기구가 짧아졌나요?. 거의 대부분의 팀에서 배기구의 끝단이 오른쪽 사진쯤인데 이번 업그레이드에서는 거의 안보이는군요. 배기열을 윗쪽으로 업워시(상승류)를 촉진시켜 윙플랩 하부의 저압지역을 줄여 다운포스를 늘리는 효과를 목적으로 하는데 그게 집중이 아닌 좀더 넓게 확산의 형태로 바뀐것 같군요.....대체 메르세데스의 아이디어의 끝은 어디쯤인지.....하는것 마다 일리가 있단 말이죠

 

 

맞군요 배기구가 분명 짧아졌습니다....몇 그랑프리 뒤에 누군가 꼭 따라할겁니다^^

 

 

대충 이정위로의 확산이 되지 싶네요. 조금 약해지지만 더 넓게!

 

 

페라리도 에어인테이크 면적이 좀더 날렵해졌습니다. 확연하네요. 언제나 그랑프리를 치뤄 나가면서 에어인테이크 면적은 줄어드는게 정답입니다만 인테이크면적이 가장 작은 토로로소에는 못미치지 않나 싶군요

 

 

항상 새로운 파츠에 대해선 보수적인 키미입니다. 이번에도 모험을 하지 않습니다. 몽키시트는 베텔만......

 

 

가장 많은 부분을 업데이트 한 맥라렌인데 그 효과에 대해선 좀 의문이군요. 현대의 F1에어로다이내믹에서 중요한건 무조건적인 다운포스가 아니라 드래그를 줄이고 전체적인 조화를 이루어 내는것 그리고 무게중심입니다. 제가 볼때 사이드포드를 획기적으로 줄인건 무게중심측면에서 그리 바람직하지는 않아 보이거든요. 결국 줄인만큼의 무게가 다 중앙부 윗쪽으로 갈수밖에 없을듯 합니다

 

 

윙플랩 엣지쪽도 찢어놨고 케스케이드(노란선)도 형태가 바뀌었으며 옆에 달린 R베인(녹색선)도 하나 추가. 탑플랩(보라색)도 더 복잡해졌습니다

 

 

문제의 등지느러미.....패키징의 특징상 짧게 떨어지는 팀은 위의 노란점선 정도까지 떨어집니다만 맥라렌은 과도하게 뒤로 튀어나온 느낌입니다. 이미 몇번 지적했습니다만 저게 리어윙의 스트림에 상당한 영향을 줄수 있다는게 문제죠. 거기다 레드불의 그것은 날렵하고 좁은 편이지만 맥라렌의 에어혼은 폭이 두껍기까지 합니다

 

 

맥라렌과 메르세데스의 측면모습입니다. 촬영한 각도가 조금은 다르지만 전체적인 레이아웃을 비교하기에 무리가 없을듯 합니다. 사이드포드쪽은 맥라렌이 슬림한 모습이지만 엔진커버쪽의 어퍼패키징에서는 차이가 심합니다. 메르세데스는 엔진커버 뒷쪽으로 상당한 폭의 얇은 테일핀을 부착했는데도 말이죠. 메르세데스 사진에서 흰색으로 반사된 테일핀이 없다고 가정하고 비교하면 그 차이는 어마어마합니다

 

 

이각도에서 봐도 두께차이는 상당합니다

 

 

이번에 메르세데스타입으로 바꾼 리어윙인데 역시 흐름이 좋지 않습니다. 특히 아래쪽 메인플레인의 흐름은 엉망이군요. 결국 많은 드래그로 리어다운포스 효과가 줄어들수 밖엔 없을듯 합니다

 

 

이건 예전사진인데 이런 형태가 정상인거죠. 역시 레드불인가요?

 

 

포스인디아는 차량의 이곳저곳에 비교적 저비용으로 구현할수 있는 업데이트를 진행했는데요. 크게 눈에 띌만한건 없어 보이고 프론트윙이 그중에서 가장 큰 변화라 볼수 있겠네요

 

 

타이어스쿼츠슬롯(노란선)과 리어엔드쪽 커버(빨간선)가 바뀌었군요.....뭐 큰 변화가 아니지만 힘든 와중에 어렵게 업데이트 한거라 올려봅니다

 

 

중국에 이어 스페인에서도 타이어문제가 발생했습니다. 저런 경우엔 사진처럼 플로어가 데미지를 입게되죠. 원인은 일단 데브리 때문이었다고 하지만 제 생각엔 그동안 피렐리가 랩타임단축을 위해 애썼던 여파가 나타나고 있지않나 생각됩니다....(어느정도 한계점에 와있는).......예전보다 너무 쉽게 터져 나가는거 보면 역시 타이어에 구조적인 문제를 생각해봐야 될듯 합니다. 압력이 과도하던지 아니면 무게가 좀 줄어 들었달지.......근데 자꾸 르노팀이 희생양이 되는군요. 뭔가 구조적 문제가 있을까요?.....리어서스펜션 아니면 디퍼런셜셋업???

 

 

하스의 리어브레이크 어셈블리

 

 

이건 맥라렌의 리어브레이크 어셈블리. 얼라인먼트 장업중이군요. 근데 유심히 보시면 둘다 캘리퍼가 수평형입니다. 뉴이가 도입한 수평형캘리퍼가 조금씩 다른팀에서 눈에 띄기 시작하는군요......장점은 일단 무게중심이 낮아집니다. 그런데 셋업잡기는 더 어려운게 함정.....

 

 

마지막으로 러시아까지의 각팀 바지보드모음과 레이스타임 날씨인포그래픽입니다

오늘은 여기까지 입니다. 즐거운 주말저녁 되십시요!!!

 

 

 

 

(추가) 올시즌 GP3에 출전중인 잭 에잇켄선수는 어제 연습주행에서 P16, 오늘 퀄리파잉에서 P10을 기록했군요. 내일 이 서킷에서 첫번째 레이스에 도전합니다..... Go Ja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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