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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드디어 모델 3 공개 본문

자동차

테슬라, 드디어 모델 3 공개

harovan 2016. 4. 2. 0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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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현지시간으로 만우절 전 날인 3월 31일.. 테슬라의 보급형 전기차인 모델 3가 공개되었습니다. 전기차 출시 소식이 심심치 않게 전해지고 있는 세상에 살고 있기 때문에 엄청난 뉴스거리는 아지만 전기차의 선도주자인 테슬라의 신차이며 엘론 머스크가 테슬라 홈페이지의 SK를 South Korea라고 확인해 주었으니 한국에서도 만나 볼 수 있을거란 기대감에 국내에서도 거의 대부분의 매체가 다루었습니다.



모델 3.. 엘론 머스크의 3각 피라미드의 베이스를 이루는 보급형 모델로 머스크는 저가의 전기차를 먼저 만들고 고급차를 내놓는 대신 고가의 로드스터를 시작으로 미들급의 모델 S/모델 X를 거쳐 이제는 대중적인 시장을 노리는 모델 3 입니다. 로드스터를 제작하며 영국 로터스의 도움을 받던 회사에서 모델 S로 세계 전기차 시장의 최강자로 등극하고 모델 X로 그 인기를 다시 확인했으며 모델 3로 전기차 시장을 점령하려 하네요.



일단 가장 중요한 가격은 $35,000 입니다. 국가별로 보조금이 다르기 때문에 국가별 가격은 상이하겠지만 단순히 환산을 하면 4,000만원 이상이 되네요. 여기에 한국의 경우 정부 보조금이 1,200만원에 지자체 보조금이 500만원(서울기준, 순천은 800만원)이니 대략 2,300만원에 구매를 할 수 있다는 말이 되나요? 지역별로 상이한 보조금을 최대로 받는다면 2,000만원에 테슬라 전기차를 살 수 있다.. 땡기네요. 물론 우리나라에 아직 제대로 발을 들이기 전이고 들어온다 하더라도 제주도에 집중할 것이라는 소리가 있는 했지만 말입니다.



테슬라의 이전 모델은 완속충전기 기준으로 완충에 10시간 이상 소요되어 환경부의 보조금 지급 대상에서 제외되었었지만 모델 3의 경우 44kw/66kw 모델로 완속충전 기준 9시간 정도면 충분하니 일각에서 우려한 보조금 지급 대상 제외도 아닐 것으로 보입니다.(물론 국내 인증을 거쳐야 합니다만)



퍼포먼스 측면에서는 동급 최강 수준입니다. 주행거리는 346km로 모델 S 70kw 모델의 390km 보다는 짧지만 BMW i3 160km(22kw, 익스텐더 제외), 닛산 리프 172km(30kw), 쉐보레 볼트 320km(60kw) 보다는 우세하며 가속능력은 0-100 km/h 6초 입니다. 모델 S보다 작아진 모델 3이지만 뒷좌석 레그룸도 넉넉하다고 합니다.



통상 신생 자동차업체의 차는 여러가지로 허접한 부분이 많지만 테슬라는 그런게 별로 없습니다. 여러가지 마이너한 문제가 있었고 화재사건도 있었지만 그건 툭하면 국내 뉴스에 나오는 독일 B사의 문제에 비교하면 엄청나 보이지는 않네요. 테슬라의 배터리 스택과 캐빈 아래 배터리를 위치하는 방식은 이제 표준과 같이 되어버린 그야말로 트렌드를 선도하는 기업이 되었습니다. 2010년 테슬라는 1956년 포드 이래 미국에서 주식상장에 성공한 유일한 미국 완성차 기업이기도 합니다.



언제 국내에 들어올지 어떻게 출시될지는 모르겠지만 만약 출시 된다면 어떤 모습일지는 모르겠지만 국내에서도 적지 않은 파장을 몰고 올 것으로 예상됩니다. 전기차의 최대 약점은 충전 포인트.. 그런데 머스크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전세계에 3600대의 슈퍼차져(고속)이 있고 같은 수의 데스티네이션 차저(완속)이 있다. 내년까지 슈퍼차저는 2배, 데스티네이션 차저는 4배 늘리겠다'라고 선언했으니 한국도 여기에 들어갈 것만 같습니다. 



기대됩니다. 화성으로 가기 위해 전기 자동차를 만들어 팔고 상용 우주선 사업(스페이스 X)을 하는 사나이.. 태양광 사업(솔라시티)로 슈퍼차져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인공지능을 연구(오픈AI)하는 머스크가 한국이라는 연못에 어떤 돌을 던져줄지 기대해 보겠습니다. 예약금은 $1,000.. 한국에서도 가능하다고 하니 관심 있으신 분들은 도전(?)해 보셔도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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