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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1 from haro 2014.9.22 본문

F1/데일리

F1 from haro 2014.9.22

harovan 2014. 9. 22. 2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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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폴 그랑프리는 로즈버그가 해밀턴에 리드를 빼앗기고 레드불 듀오의 챔피언쉽 가능성을 아주 약간이나마 되살린 레이스였습니다. 오늘 F1 from haro에서는 싱가폴 그랑프리의 뒷얘기들을 다루어 보도록 하겠습니다.



맥라렌, '레드불이 코드 메시지 사용한것 같다'


결국 이런 일이 생기네요. FIA는 시즌 중 '드라이버는 혼자 힘으로 달려야 한다'는 규정을 근거로 시즌 중에 라디오 교신을 통해 기록을 향상시키는 이른바 '퍼포먼스 인스트럭션'을 금지했습니다. 시작부터 이런저런 말들이 나오더니 맥라렌이 레드불이 금지된 코드 메시지를 사용했다고 주장하고 나섰습니다. 


맥라렌은 'do this to avoid car problem'(문제를 피하기 위해 이렇게 해라)와 'Once would have been okay, but two or three times you can doubt what kind of car problem he has'(한번은 괜찮지만 두세번 이어지면 그의 차에 문제가 있다고 의심해도 된다)가 사전에 약속된 코드 메시지라고 주장했습니다.


제 부족한 영어실력 탓인지 모르겠지만 전 뭐가 잘못되었는지 모르겠습니다. 밑도끝도 없이 라디오 교신 내용만 가지고는 정확히 판단하기 힘들고 전후 상황을 알아야 하겠지만 그런 정보는 없으니 뭐라 말하기도 힘드네요.


FIA에서 팀들의 라디오 교신을 모니터링 하는 요원은 모두 8명.. 아마 팀들은 이보다 규모가 더 적겠지요? 시즌 중 갑자기 규정을 바꿔 버리니 고급 인력들을 감청요원으로 쓰게 되는게 아닌지 모르겠네요. 물론 이전에도 다른팀의 라디오를 모니터링 하는 스텝은 있었지만 맥라렌이 밝혔듯 규정 변경 이후 다른 팀의 라디오 교신 모니터링에 더욱 신경을 쓰지 않을수가 없게 되었습니다. 


저는 급박한 안전상의 문제가 발견되거나 상당한 위험요소가 있다고 판단되는게 아니라면 시즌 중 기술-경기 규정 모두 바꾸지 않는게 맞다고 생각합니다. 팀들이 퍼포먼스 인스트럭션을 한게 한두해도 아닌데 이제와서 갑자기 '규정에 어긋난다'라며 바꾸는건 FIA가 그동안 직무유기를 해왔거나 방치 혹은 너무도 무능했다는 소리밖에 안된다는것을 스스로 증명하는것이라 봅니다.



끝나지 않는 알론조 이적 루머


계약 파기 조항을 가지고 있다는 뉴스가 나왔을때 페르난도 알론조가 공식부인하며 알론조가 페라리에 남을것이라는 여론이 형성되었는데 이적설은 꺼질 줄 모르고 있습니다. 싱가폴 그랑프리 직전, 일부 언론에서는 일본 그랑프리(스즈카의 오너는 바로 혼다)에서 혼다 알론조를 영입하기 위해 준비 중이라는 기사를 내보냈습니다.


하지만 월요일 페라리의 보스 마르코 마티아치는 '알론조는 당분간 우리와 할것이다'라고 말했고 맥라렌 역시 '일본 그랑프리에서 드라이버 라인업 발표는 없다'라고 말했습니다. 그런데 싱가폴 그랑프리 며칠전 '이런 루머의 근원지는 바로 알론조 캠프다'라는 주장도 나오고 있는것을 보면 그야말로 점입가경이 아닌가 싶습니다.


젠슨 버튼은 '맥라렌이 재계약 해주지 않으면 은퇴한다'라고 말했고 이는 버튼-맥라렌 사이의 협상이 원활하지 않다는 것을 잘 보여주고 있다고 여겨집니다. 만약 버튼도 아니고 알론조도 아니라면 맥라렌은 누구를 데려올까요? 현재로서는 세바스티안 베텔과 스토펠 반두른 정도가 물망에 오르지만 베텔 영입 가능성은 알론조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아 보이고 마그누센-반두른 듀오는 파괴력이 약해 보입니다.


그 외에도 루이스 해밀턴의 복귀도 점쳐지고 있지만 알론조가 온다는 얘기는 산탄데르 역시 따라 온다는 뜻.. 올해 타이틀 스폰서를 구하지 못한 맥라렌은 알론조와 산탄데르를 동시에 원하고 있다고 여겨집니다. 물론 니코 휠켄버그나 폴 디 레스타도 가능은 하겠습니다.



우리는 팀오더 하지 않는다 - 크리스티안 호너


싱가폴 그랑프리 직전까지 드라이버 챔피언쉽 선두를 달리던 메르세데스의 니코 로즈버그가 차량 이상으로 무너지며 루이스 해밀턴이 선두로 나선것은 물론 다니엘 리카도의 챔피언 가능성이 다소 올라가자 레드불의 팀오더가 다시 관심을 받게 되었습니다.


이미 리카도는 '넘버 1 대우를 해달라'며 사실상의 팀오더를 주문한 바가 있지만 레드불은 여전히 '팀오더는 없다'라는 공식적인 반응만 보였습니다. 레드불의 보스 크리스티안 호너는 베텔에게 리카도를 보내주라는 팀오더를 내릴 것이냐는 질문에 이렇게 말합니다.


"간섭하는 것은 잘못된 것이다. 주어진 상황에서 우리는 당신이 보았던것처럼 그들을 달리게 할것이다. 레이스 시작하기 전에 다니엘도 알고 있었다. 다니엘의 챔피언쉽이 가능하고 세바스티안이 수학적으로 불가능하면 팀은 최선의 선택을 하겠지만 우리에게 주어진 상황은 그렇지 않다"


저는 한명의 드라이버가 수백명의 팀원을 위해서라도 희생을 해야할 때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때문에 베텔이 리카도를 위해 충분히 자리를 양보할수도 있다고 봅니다. 그렇지만 사실상의 팀오더를 요구했던 리카도의 욕심처럼 베텔 역시 자신의 욕심을 챙길 권리도 있어 보이기는 합니다.


그리고 지금 같이 메르세데스가 독보적인 퍼포먼스를 뿜어내고 있는데 2-3 포인트 더 내준다고 달라질것도 없어 보이며 메르세데스 듀오가 2-3연속 리타이어 할것 같지도 않습니다. 물론 레드불이 '우리는 팀오더 없다'라고 말하는게 매우 흥미롭기는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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