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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화재 교통박물관 본문

자동차

삼성화재 교통박물관

harovan 2014. 6. 6. 1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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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 데리고 용인 삼성화재 교통박물관에 다녀온지 한참이 되었지만 이제사 포스팅을 하게 됩니다. 세계 5위권의 자동차 생산국가임에도 불구하고 변변한 자동차 박물관이 없는 대한민국에 삼성화재의 교통박물관의 존재는 특별하다고 생각합니다. 국내에서 보기 힘든 자동차가 다양하게 구비되어 있는것은 물론 아이들을 데리고 외출하기 좋습니다. 6000원이라는 입장료가 다소 부담스럽기는 하지만 에버랜드 연간회원권이 있으면 무료입장이 가능합니다.



명색이 자동차 박물관이니 당연히 자동차의 고조할아버지라고 할 수 있는 칼 벤츠의 페이턴트 모터바겐도 있습니다. 오늘날의 자동차와 비교하자면 어이없을 모습일지도 모르겠지만 인류로 치자면 오스트랄로 피테쿠스 정도 되겠네요.



제가 가장 좋아하는 스팅레이도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콜벳 중에서는 3세대를 가장 좋아하지만 이것도 나쁘지 않습니다. 나중에 자동차 정비를 제대로 배워서 차고에 이런 차 하나 들여놓고 이것저것 시도해보는 재미를 가져보고 싶지만 과연 실현 가능할지는 모르겠습니다.



박물관의 전시물 중 가장 눈에 띄였던건 역시 머서였습니다. 국내에는 거의 알려지지 않은 브랜드로 그 역사가 20년도 되지 않았기 때문에 말 그래도 레이템입니다. 



실내는 대충 이렇게 생겼습니다. 차를 좋아하는 아이들과 어른들에게는 천국 같은 곳입니다. 앙증맞은 이세타나 미니는 물론 클래식의 걸작인 300SL도 있고 당연히 포르쉐도 있습니다. 백투더퓨처의 들로리언 DMC도 있습니다.



BMW 매니아들에게 열광적인 지지를 받는 3.0 CSL도 있습니다.



국산 자동차들의 할아버지들도 한 곳에 모여있습니다. 6.25 직후 드럼통을 펴서 만든 시발 자동차는 물론 기아의 삼륜차 T600까지..



교통박물관은 자동차만 덜렁 있는 곳은 아닙니다. 만족할만한 수준은 아니지만 아이들이 자동차 관련 체험을 할만한 것들고 준비되어 있습니다. 



2층에는 국내에서는 보기 힘든 F1 차량도 전시되어 있습니다. 보시는 차는 미나르니의 M193으로 1993 시즌 스펙입니다. 미나르디는 레드불로 인수되어 지금은 토로 로소라는 이름으로 달리고 있습니다.



F1의 역사로 보자면 페라리와 쌍벽을 이루는 맥라렌의 M16도 있습니다. 이 차는 F1에서 사용된게 아니라 인디에서 달렸던 녀석입니다.



삼성화재 교통박물관은 박물관 자체 뿐만 아니라 실외 공간도 훌륭합니다. 잔디가 넓어 아이들이 뛰어놀기 편하며 곳곳에 파라솔이 있어 가족끼리 점심을 먹기에도 좋습니다. 에버랜드와 인근해 있어 고속도로 접근은 편리하지만 대중교통으로 다녀오기에는 부담스러운것이 사실입니다. 제 아들은 차를 무척이나 좋아하기 때문에 벌써 4-5번은 다녀온것 같습니다. 공간이 넉넉하기 때문에 주말에도 주차-관람에는 문제가 없지만 주말에만 오픈하는 간이 편의점 말고는 간단하게라도 식사를 해결할 수 있는곳이 없다는게 아쉽지만 주말 가족 나들이로 한번쯤 가볼만 한것은 분명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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