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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싱가폴GP] 관전포인트 본문

F1/그랑프리

[2014 싱가폴GP] 관전포인트

harovan 2014. 9. 19.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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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화랑님이 개인적인 문제로 인해 잠시 루트49를 떠나 계시고 저도 일이 바빠 오랫만에 블로그에 들러 보네요. 그랑프리는 유럽 투어를 끝내고 아시아로 넘어와 이제 시즌 종반을 향해 달려가네요. 



모나코와 함께 F1 최저속 그랑프리인 싱가폴 그랑프리입니다. F1의 유일한 나이트 레이스라는 타이틀은 물로 마리나를 끼고 있어 아시아의 모나코 그랑프리로 불리울만큼 트랙 밖의 풍경은 매우 훌륭합니다.


멋진 빌딩 조명과 남국의 이국적인 밤풍경이 눈에 들어오는 곳이지만 사실 서킷의 레이아웃 자체는 그리 훌륭하지 못합니다. 전용서킷이 아니라 스트리트 서킷이기 때문에 태생적인 한계가 있어 어쩔수 없는 부분입니다만 작년에 싱가폴 슬링마저 사라지며 캐릭터가 사라진 느낌마저 듭니다.



모터스포츠를 위한 트랙이 아니라 일반적은 도로를 트랙으로 꾸몄기 때문에 재미없는 90도 코너가 곳곳에 박혀있고 DRS존이 끝나는 7번 코너를 제외하면 이렇다할 오버테이킹 포인트는 없습니다. 물론 올해 같은 시즌은 엔진 퍼포먼스의 차이가 상당하니 어느곳이라도 추월 포인트가 되기는 하지만 모나코에서 그랬듯 싱가폴에서도 추월은 쉽지 않을것 같습니다.


서킷 정보


몬자나 스파의 풀스로틀이 70%를 넘나드는 것에 비해 마리나 베이는 44%에 불구하며 최고속도는 300 kph를 넘지 못합니다. 저속 레이아웃이니 당연히 다운포스를 많이 요구하고 코너는 다른 서킷에 비해 코너도 많아 브레이크에 가해지는 부담도 상대적으로 높습니다. 스트리트 서킷이니 트랙 컨디션은 균일하지 못한 부분이 있습니다.


넓지 않은 트랙폭에 양쪽으로 안전펜스와 방호벽이 둘려져 있으니 실수를 허락하는 공간은 거의 없습니다. 때문에 작은 실수 한 번도 리타이어로 이어지는 가혹한 그랑프리이며 제기억에는 2008년 첫 그랑프리 이후 세이프트카가 발동하지 않은 시즌은 없었습니다. 


2013 싱가폴 그랑프리


작년 싱가폴 그랑프리는 세바스티안 베텔의 세상이었습니다. 아시아로 넘어오기 전부터 이미 챔피언은 확정적이었고 RB9는 강력했습니다. 6번의 그랑프리 중에서 4번의 폴투윈.. 퀄리파잉 그리드의 중요성은 모나코 못지 않게 중요한 곳이지만 세이프티카 발동 시점이나 위치에 따라 피니쉬 포지션은 요동칠수 있습니다.


싱가폴 GP 최근 5년


싱가폴 그랑프리의 최강자는 누가 뭐라해도 레드불입니다. 레드불은 2010년 이후 총 8번의 포디움 기회에서 6번을 가져갔고 2011년부터 3연승 중입니다. 하지만 올해는 기록을 이어가는 힘들겠지요? 하지만 주말 내내 비가 올 것 같으니 어떤 일이 생길지는 모르겠습니다.



그럼 관전포인트 가겠습니다~


1. 팀 라디오

F1 중계에서 팀 라디오는 매우 중요한 부분이라 관련 규정에 변화가 있다면 시청자들도 적지 않은 변화가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FIA는 레이스 엔지니어가 드라이버에게 퍼포먼스 향상을 위한 인스트럭션을 하는 것을 금지시켰습니다. 때문에 이제는 레이스 엔지니어가 연료 믹스쳐 모드, 브레이킹, 쉬프팅 타이밍 등의 정보를 드라이버게 전달해 주는게 금지되며 이를 어기게 되면 페널티가 주어집니다.


이번 규정 변경은 아무래도 천재형 드라이버보다는 엔지니어링에 강한 면모를 보이는 드라이버에게 불리할 공산이 큽니다. 때문에 루이스 해밀턴이나 키미 라이코넨 같은 타입에게는 다소 유리하고 니코 로즈버그 같은 타입에게는 다소 불리할지도 모릅니다. 


게다가 LCD 패널을 사용하지 않는 레드불, 윌리암스, 로터스 같은 팀들은 상대적으로 정보가 더욱 제한 될수도 있습니다. 물론 급하게 LCD 모듈이 달린 스티어링휠을 탑재하고 나올지도 모르긴 하겠습니다.



2. 레드불-르노


싱가폴은 메르세데스 엔진의 파워가 어느 정도 뭍히는 곳이기 때문에 레드불은 '이번에는 그래도 조금 낫지 않겠냐?'는 다소 낙관적인 모습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물론 그렇긴 합니다. 마리나 베이는 엔진 파워보다는 코너공략이 중요합니다.


하지만 모나코 그랑프리에서 볼수 있듯이 메르세데스는 고속이건 저속이건 가리지 않고 무자비한 기록을 세우고 있습니다. 더구나 레드불의 최대장점은 엔진이 아니라 다운포스.. FIA가 올시즌 다운포스를 상당히 줄여 놓았기 때문에 메르세데스가 엔진 파워를 잃은것보다는 레드불이 다운포스를 잃은게 더욱 커보이기까지 합니다.


물론 레이스 변수에 따라 베텔이나 리카도 포디움 맨 꼭대기에 설 수는 있겠지만 그건 어디까지나 운의 작용이지 레드불이 메르세데스를 이긴게 아닐것으로 생각됩니다.



3. 윌리암스 vs. 페라리


윌리암스와 페라리의 3위 싸움도 상당히 재밌어 집니다. 1980-1990년대 전성기를 지나 2000년대를 지나며 가세가 기울어 최근 수년간은 중위권 유지도 힘들었던 윌리암스는 올시즌 심장을 메르세데스로 갈아타며 2000년대 초반 이후 최고의 성적을 거두고 있습니다.


반면 페라리는 2009년 펠리페 마사의 부상으로 라인업이 붕괴되었던 이후 최악의 성적을 보이고 있으며 추세를 보자면 3위 탈환은 힘들어 보이기도 합니다.  엔진은 무겁고 믿었던 키미 라이코넨은 좀처럼 부진의 늪에서 헤어 나오지 못하고 있습니다.


윌리암스의 펠리페 마사도 부진과 불운을 겪고 있었지만 포디움에 올랐으니 그래도 라이코넨보다는 나은편.. 이태리 그랑프리를 거치며 윌리암스는 페라리를 누르고 3위에 올랐고 이제는 레드불을 겨냥하고 있기 때문에 사실 윌리암스는 페라리를 경쟁 상대로 생각하지 않을지도 모르겠네요.


컨스트럭터 3위와 4위의 시즌 상금 차이는 대략 700-800만 달러 정도.. 페라리에게는 크지 않은 돈이겠지만 윌리암스에게는 적지 않은 돈이며 2위까지 올라갈 경우 대략 2,000만 달러 가까운 돈을 더 벌수 있습니다. 또한 스폰서 협상에서도 유리하게 작용할테니 윌리암스는 각고의 노력을 다할 것입니다.


반면 페라리는 그야말로 자존심 싸움.. 만약 올해 페라리가 4위에 머문다면 마사가 부상을 입었던 2009년을 제외하면 라인업이 약했고 윌리암스와 맥라렌에 밀렸던 1990년대 초반을 제외하면 최악의 성적을 거두게 됩니다.



4. 세이프티카와 날씨


싱가폴은 작은 실수도 바로 세이프티카로 연결되는 진땀나는 그랑프리입니다. 때문에 싱가폴은 언제나 세이프티카를 염두해 두어야 하고 만약 세이프티카가 재미있는(?) 타이밍에 소환되면 벨기에처럼 앞서 달리던 차들이 피해를 보는 상황이 나올수도 있는 일입니다.


게다가 올해 싱가폴 그랑프리는 주말내내내 비가 올 확률이 높으니 이것도 재밌는 일이 될지도 모르겠네요. 2008년 마리나베이에서 첫 그랑프리가 열린 이후 비가 내린적은 없습니다. 때문에 싱가폴의 웻컨디션 정보는 매우 제한적이며 이게 어떤 변수로 작용할지는 아무도 모르겠습니다.


때문에 이번에는 JAY님의 그랑프리 날씨정보에 더욱 관심을 기울여 주시기 바랍니다.

클릭 -> http://route49.tistory.com/157



캐스트롤 GP 루트49에서는 지난 이태리 그랑프리에서는 적지 않은 변화들이 있었습니다. 1위를 유지하고 계신 YoooooTooooo님은 여전히 압도적이시고 포디움권에서는 작은 변화들이 있었네요. 그간 순위변화가 그리 크지 않았었는데 이태리에서는 변화가 꽤나 있었습니다. 그래도 아직 PS4에 당첨되실만큼 놀라운 결과를 보이신 분은 없으신거죠? 이번에는 행운이 함께하길 바라겠습니다~


싱가폴GP 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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