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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2016 슈퍼볼 자동차 광고 정리해 봤습니다

harovan 2016. 2. 5. 1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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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볼은 우리에게는 생소한 프로미식축구(풋볼) 챔피언 결정전으로 단일 스포츠로는 미국 최대의 스포츠 이벤트로 유럽의 UEFA 챔피언스 리그 결승전 부럽지 않은 시청자를 가지고 있습니다. 전세계에서 시청하는 챔피언스 리그와 달리 슈퍼볼은 대부분의 북미 시청자.. 이는 곧 소비성향이 뛰어난 타겟들이 TV 앞에 모여든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때문에 슈퍼볼의 초당 광고비는 1-2억원 정도라고 하네요.



소비재를 다루는 기업이라면 반드시 도전하고 싶은 슈퍼볼 광고이지만 많은 기업들이 재정적인 부담과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어 모든 기업이 슈퍼볼에 참가하지는 못합니다. 슈퍼볼 기간이 되면 광고 자체에 관심을 가지는 사람들도 늘어나니 그 광고 노출은 엄청나지만 광고를 잘못 만들거나 라이벌들에 비해 튀지 못하면 헛돈을 쓰는 셈이니 기업들은 치열한 전투를 벌입니다. 루트49는 모터스포츠와 자동차를 다루니 빅게임에 등장하는 자동차 광고를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현대(Hyundai)


현대는 슈퍼볼의 공식 자동차이며 NFL의 스폰서이니 슈퍼볼 광고에 빠질리가 없지요? 지난 9년동안 8년을 슈퍼볼 광고를 해온 슈퍼볼의 단골손님이기도 하며 현대는 슈퍼볼 광고에 공을 들이고 있습니다. 슈퍼볼 50을 위해 스타감독 4명을 동원해 제네시스와 엘란트라(아반테)를 광고에 내보냅니다.



먼저 제네시스입니다. 아버지(케빈 하트)는 딸과 데이트 하러 온 남자 친구에게 자신의 새차를 빌려주며 카파인더 앱을 이용해 이리저리 따라 다니네요. 미국내 인기가 많은 케빈 하트이기도 하고 재밌기도 하고.. 섣부른 판단이지만 성공인듯 하네요.



온 마을이 큐트가이 라이언 레이놀즈로 가득찬 '라이언빌'. 두 명의 여성이 엘란트라를 몰고 지나가며 정신이 팔려 있는 동안 사고가 날뻔 했는데 보행자 감지 오토스탑 기능이 사고를 막아주었다는 플롯인데.. 개인적으로는 전 별로네요. 남성과 여성의 차이인지는 몰라도 와닿지가 않습니다. 차라리 레이놀즈의 새 영화 데드불을 사용했다면 어땠을까 싶네요.



"You talk, It starts.." 스마트워치를 통한 음성인식 리모트 스타트를 강조한 것인데 일단 기능전달에서는 성공인듯 합니다. 하지만 실생활에서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이 기능을 사용할까요? 기술이나 기능을 강조한느 측면에서는 나쁘지 않지만 광고 자체는 조금 식상한듯 싶습니다.



현대의 브랜드 이미지 광고로 날때부터 가슴에 V8 엔진이 박혀 있네요. 호불호가 갈리기 딱 좋은 광고 같습니다. 현대가 럭셔리 디비전인 '제네시스'를 밀지 않을까 싶었는데.. 이 광고의 제목은 Better 인데 아마 현대의 모토인 "We make things better"에서 따왔겠죠? 아이언맨이 더 어울리지 않나 생각해 봅니다.


기아(Kia)


기아자동차는 형님 현대자동차 만큼은 아니지만 올해도 슈퍼볼에 참가하며 7년 연속 참가하는 기록을 세우게 되었습니다. 작년에는 007 출신의 피어스 브로스넌을 모델로 소렌토 광고를 내보냈고 올해는 크리스토퍼 월켄(Christoper Walken)을 등장시킨 월켄 클로짓(Walken Closet) 입니다.



베이지 양말을 찾기 위해 워크인 옷장(Walk in Closet)에 들어가니 월켄(Walken)이 리차드에게 베이징 양말과 컬러풀 양말을 보이며 세상에서 가장 흥미로운 양말 같은 중형 세단 옵티마(K5)를 소개해 주네요. 옵티마가 가장 흥미로운 중형 세단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월켄이 인상 팍팍 쓰며 리차드를 윽박지르는 모습은 재밌네요.


뷰익(Buick)


50회를 맞은 슈퍼볼보다 2배 이상은 오래된 브랜드인 뷰익은 처음으로 슈퍼볼 광고 시장에 나왔습니다. 뷰익은 할머니/할아버지의 차라는 기존 이미지를 씻어내기 위해 노력하고 있고 슈퍼볼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뷰익이 어떤 광고를 슈퍼볼에 내보낼지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다만 티저 광고에는 뉴욕 자이언츠의 와이드 리시버 오델 베켐 주니어와 모델 에밀리 라타이코프스키가 등장하고 결혼식을 마치고 나온 커플이 뷰익의 카스카다 컨버터블을 타고 신혼여행을 떠나는 모습입니다. 


아우디(Audi)


은퇴한 우주비행사가 거실에 우두커니 앉아 저녁도 먹지 않고 화려했던 지난 날을 생각하며 무기력하게 앉아 있습니다. 보다못한 아들(아마도)이 다가가 'OK 커맨더. 저와 함께 가시죠'라며 아버지를 자리에서 일으켜 밖으로 나가 아우디 R8의 키를 넘기자 아버지는 생기가 도네요.



우주를 사랑했던 데이비드 보위의 '스타맨'이 흐르며 우주비행사는 상기된 표정으로 스타트 버튼을 누르면 '로켓 론치'.. 아우디의 슈퍼카 R8은 우주와 같이 아무도 없는 길을 달려 달로 향하네요. 제로금리 시대에 주머니 사정이 넉넉한 노년들에 저금 대신 R8을 권하나요?


미니(Mini)


2011년 이후 5년만에 빅게임으로 돌아온 미니는 반항을 주제로 새 클럽맨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세레나 윌리암스, 애비 웜바크, 랜디 존슨, 토니 호크, 티페인 등이 차례로 등장해 미니에 대한 편견을 나열해 줍니다. 고배기량의 대형차를 선호하는 미국이니 만큼 미니에 대한 반응은 그리 호의적이지 않나 봅니다.



마지막에 영화배우 하비 케이틀이 나와 '이차는 당신이 뭐라고 해도 신경 쓰지 않는다'라고 말하며 퇴장.. '반항 레이블'이라는 제목과 범상치 않은 세레나 윌리암스를 전면에 내세웠을때 직감을 했지만 친절하거나 재미있는 광고는 아니네요. 위의 아우디 R8과는 정반대의 느낌입니다.


토요타(Toyota)


토요타 역시 슈퍼볼 단골손님으로 2쿼터가 끝나면 60초 광고를 내보낸다고 하네요. 프리우스를 위한 광고로 'Comedy of Errors'라는데 동영상은 아직 공개되지 않고 있습니다. 



위 광고는 슈퍼볼 광고는 아닌듯 하지만 최근 토요타가 올린 광고입니다. 주인공 토드가 프리우스를 타고 첫 출근을 하는 모습인데 미국식 코드라 그런지 그리 와닿거나 하지는 않습니다. 무엇보다도 새 프리우스의 디자인 별로.. 디자인면에서는 아이오닉이 더 편하네요.


혼다(Honda)


혼다는 새롭게 내놓은 2세대 리지라인 픽업트럭을 슈퍼볼에 베팅했습니다. 미국시장을 장악하다시피 한 일본 자동차 브랜드들이지만 픽업트럭 만큼은 기존 빅3에 게임이 되지 않는 상황.. 혼다는 최근 새로 출시한 리지라인 광고를 3쿼터에 60초 동안 내보냅니다.



미국인들이 좋아라 하는 동물을 이용한 광고입니다. 퀸의 'Somebody to Love"를 부르는 양떼를 이용해 리지라인의 트럭베드 오디오를 강조했습니다. 트럭베드 오디오란 쉽게 말해 짐칸에 오디오를 장착한건데 국내 상황과 미국 상황이 판이해 평가 하기도 어렵네요. 블루투스를 이용해 트럭베드 오디오 작동이 가능한데 야외작업이 많은 핸디맨들이나 캠핑에서는 유용하겠습니다.


아큐라(Acura)


마지막 광고는 아큐라 입니다. 혼다가 공을 들여온 아큐라는 미국 시장을 염두에 두고 만들었기 때문에 슈퍼볼 광고는 당연할지도 모르겠습니다. NSX가 개발 중인 2012년에도 제리 사인필드와 제이 레노를 등장시켜 슈퍼볼 광고를 내보내기도 했습니다. 광고의 내용은... 없습니다.



며칠 동안 짬짬이 준비하다보니 시작과 끝이 조금 다른 느낌의 포스팅이 되어 버렸네요. 긴 설 연휴에 가족과 친구와 시간 많이 보내시고 혹시 홀로 보내시는 분이 계시다면 뭔가 재미난 일이 기다리길 바라겠습니다. 멀리 이동 하시는 분들은 무탈하게 잘 다녀 오십시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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